대왕이여! 나아가 또한 전륜왕은 매일 바다를 빙 둘러서 대지를 순행하며, 선량한 사람과 사
악한 사람을 찾아내고 있는 것처럼, 그와 마찬가지로 요가수행자는 몸의 행위 · 말의 행위 ·
뜻의 행위를 매일 관찰해야 합니다. ‘나는 이 세 가지 행위의 바탕에서 아무런 허물없이 하루
를 보내었는가?’라고. 이것이 파악해야 할 전륜왕의 세번째 지분입니다.
대왕이여! 나아가 또한 신들 중의 신이신 세존께서는 저 훌륭한 《에쿠탈라니카야》에서 이
렇게 설하셨습니다.
어떻게 나는 낮과 밤을 보내야 하는지
출가자는 끊이없이 관찰해야 한다.
대왕이여! 나아가 또한 전륜왕에게는 안팎의 수호가 능히 가해지고 있는 것처럼, 요가수행
자는 안팎의 번뇌의 생기(生起)에 대해서 수호하기 위해 정념의 문지기를 두어야 합니다. 이
것이 파악해야 할 전륜왕의 네번째 지분입니다.
대왕이여! 또한 신들 중의 신이신 세존께서는 이렇게 설하셨습니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정념을 문지기로 하여
불선을 버리고, 선을 닦고 익히며
죄와 허물을 버리고, 죄와 허물이 없기를 닦아 익히며,
자기를 청정하게 유지한다.
이렇게 말입니다.
중요한 항목을 시구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땅과 물과 불과 바람과 바위산과
허공과 달과 태양과 제석천 인드라와 전륜왕이다.
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