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 엄마~ 새참 먹고 해"
"아니에요 저 얼른 끝내 놓고 점심 차리러 가야 해요"
"아 그 집에 손이 몇이야!
소영 엄마 아니면 밥 굶을까 봐 그래? 얼른 와!"
"잘 하는 짓이다!"
"어.. 어머니..!"
"밥상 안 차리고 뭐하고 자빠졌나 했더니
여기서 술 처먹고 탱자탱자 놀고 있어?!!
네가 이 시애미 굶겨 죽일 작정이냐?!"
"죄송해요... 얼른 차릴게요.."
시누이 - "반찬 꼴 좀 봐라! 아 이걸 먹으란 거야?!
오래간만에 노는 토요일이라고 우리 동민이 동철이도 있는데
너무 한다 진짜~"
"죄송해요 내일은 돈가스라도 할게요.."
"네 새끼들 네가 챙겨 먹여.
밭일하는 네 올케한테 그러지 말고"
"그런 소리 말아요!
아들도 못 낳고 온 식구들한테 걱정만 끼치는 게
이런 것도 안 하면 뭐 하라고!"
"크흠.."
매번 밥 먹을때 맞춰서 오는 또 다른 시누이들
"올케, 내일 우리 집 집들이인 거 알지? 늦지 마~!"
"네 형님.."
"근데 엄마! 어젯밤에 기태 안 들어왔다며?"
"아휴.. 당구장에 손님이 많아서 밤을 꼴딱 새웠겠지~!
내 아들은 그냥 식구 먹여 살리겠다고 밤낮없이 고생인데...
얘! 너 있다가 기태 속옷이랑 보약 좀 챙겨서 가봐라."
"네.."
"오빠네 집이 그렇게 부자라며?
밭도 엄청 많고 과수원도 1000평이 넘는다며~"
"그러니까 오빠한테 잘해~"
"잘하면? 오빠 부인 자리라도 넘겨줄 거야?^^"
"야, 너 논일, 밭일해가면서~
우리 엄마 성질 맞춰가면서~
우리 누나들 시중 들어가면서~
살 수 있어?"
"그렇게는 못 살지~"
"내가 지금 마누라 데리고 사는 이유가 뭔데~
묵묵하게 소처럼 일하는 거~
그거 하나 보고 사는 거야~"
"누구야?! 둘째 형님네 다방 여자지?"
"그러거나 말거나 네가 무슨 상관이냐고~
꼴에 마누라라고 잔소리하겠다 이거냐? 참나"
"이건 뭐냐? 보약이네?!
잘됐다 이거 먹고 힘 좀 내야지~
빨대 없냐?"
"당신 언제까지 이럴 거야?
소영이한테 부끄럽지도 않아?"
"하! 이 사람 참 말 많아졌네~
잘 들으세요 사모님~
나 너만 아니었으면 이만한 촌구석에서 안 살아!"
"나 좋다고 같이 살자고 매달린 거 당신이었어!"
"그땐 내가 미쳤었지! 처가라고 하나 있는 게
사위 사업한다고 돈 한번 보태준 적 있어?!
하긴 오히려 내가 보태줄 판이지~"
"그래서 보태준 적 있어?
아픈 아버지 병원비 한번 용돈 한번 보내드린 적 있냐고!!"
"뭐?! 간댕이가 부었나!!
어디서 버럭버럭 소리를 질러!!!
야 불만 있으면 나가~
너 나간다고 우리 집에서 붙잡을 사람 하나도 없거든?"
ㅠㅠ
"빡빡 좀 문질러!
일을 시키면 아주 하는 시늉만 하고 있으니!
아이고 쯧쯧~"
"엄마 도망가면 안 돼
송이가 그러는데 우리 할머니가 엄마 너무 구박해서
엄마 도망갈지도 모른대"
"소영이 두고 엄마가 도망가긴 어딜 가 그럴 일 없어~"
시누이 집들이 날 올케 부려먹는 중
"맥주 두병 더 꺼내오고 샐러드 좀 더 가져와~"
"샐러드 다 떨어졌는데.."
"떨어졌으면 만들어야지~
그리고 먹기 좋게 접시에 나눠서 담아오고~"
"예.."
"이제 오니? 잠깐 나 좀 보자"
"왜요?"
"너 여자 하나 소개해주랴?"
"여자요? 무슨 여자?"
"무슨 여자긴~ 우리 집 대 이어 줄 여자지~"
"씨받이요?! 아이 엄마는~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그래 소영이 애미 아직 젊은데 조금 더 기다려 봤다가.."
"나는 스물일곱에 딸만 셋 낳고
기태 낳기 전까지 얼마나 서러움을 당했는데!
나는 되고 며느리는 안된다는 이유가 뭐예요?!"
"크흠"
시누이 집들이 후 집에 돌아옴
'씨받이라고 해서 네가 생각하는 그런 펑퍼짐한 여자가 아니야
홍성댁이 그러는데 얼굴도 아주 예쁘고 학벌도 괜찮대~'
안방에서 얘기하는 거 듣는 중
"그래요? 예쁘대?!"
"우리 종손을 낳아줄 사람인데 얼굴도 보고,
머리도 봐야지 아무나 데려올 순 없지~"
"그럼.. 일단 얼굴이나 보고 결정하지 뭐~"
"너 이게 무슨 싸가지야!
어딜 어른들 계신 방에 기척도 없이 문을 벌컥벌컥 열어?!"
"어머니! 제가 이렇게 있는데 다른 여자를 들이시겠다니요?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이런 법이 어딨어요!"
"법 좋아하네~ 조선시대 아니면 대가 끊어져도 상관없다더냐?!
아들을 못 낳았으면 미안한 줄 알고 죽은 듯 엎드려 있을 것이지!
얻다 대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당신 말 좀 해봐!
아들 낳고 싶어도 그럴 기회나 있었어?!
일주일에 며칠씩 외박하고 들어와도 술 취해 잠만 잤잖아!"
"저거 저거~ 창피한 줄도 모르고 말하는 것 좀 봐!
네가 여자답고 예쁘게 굴었어봐!
우리 기태가 왜 밖으로만 돌았겠어?!"
"어머니도 같은 여자시면서 어떻게..!"
"너 소영이 낳고 6년이다!
6년 동안 아무 소리 없이 이해해줬으면 미안한 줄 알아야지!!
얻다 대고 남편한테 책임을 떠넘겨!!"
"..."
시아버지 - "물론 애미 네가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지만
우리로썬 대를 이어야 하는 게 중요하니까...
이해를 해라.."
"당신 어머님 말씀대로 할 거야?
정말 다른 여자한테서 애를 보겠다고?!"
"누가 그러고 싶어 그러냐~ 어른들이 시키잖아!
엄마 말씀 틀린 것도 아니야~
대리모 하는 애들 어차피 돈 받고 애만 낳아주는 애들이야~
내가 바람피는 게 아니라니까?!"
"그러지 말고.. 병원 가서 검사받아보자..
우리 아직 젊으니까 좀 더 노력할 수 있잖아"
"검사? 내가 왜?
나는 너랑 노력하는 거 별로 마음에 없는 사람이야
몇 번을 말해 싫으면 나가라니까?!
가서 네가 그렇게 걱정하는
네 아버지 병간호하면서 살든가!!
에이씨~!!"
첫댓글 이래서 흉자존중안함 ㅅㅂ
와 좆같
메갈만세!
조팔탱 중간까지 보다가 속 뒤집어져서 내렸다;
우리엄마 생각나서 끝까지 못 보것네
뭔 시발 이게 무ㅜ야 아 미친
개빡쳐
시발 이거 사이다 있는거 맞지? ㅠㅠ
아 시발
아 좆같다
메갈 만세
워매 빡돈다
와....
와,,너무 화나서 현기증나네;; 개빡쳐ㅠ
아니 ... 하... 아니 진짜 와.......... 개 좆같네.....? 메갈만세다
어오 뒷편.....사이다 제발
속이 완전 고구마다 못해 지금 시멘트로 쳐발랏다.. 후
아 진짜 짜증난다
사이다 주시는구냐구요ㅜㅠㅠ애기만아니면 진짜ㅜㅜ
아 진짜 시짜 들어가는것들 다 진짜 좃같이 구네 ㅠㅠ 실화각색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씨받이라니 .......
ㅅㅂ
...와우내....
이게대체머람
아..시발..진짜 시애비시애미 남편 다 왜저래 ㅡㅡ
빡쳐서 못보겠다 ㅅㅂ
오 나 저혈압 심한데 방금 고혈압됨...
아 살인충동
개시팔....
사이다없으면 안돼 진짜 안된다구~!
ㅅㅂ
미친?
와 도랏나 진짜 개빡치네 사이다 꼭 줘야해
죽여버리고싶어요....
뭐야저게씨벌..
와시바 제대로정신박힌사람이없네 존나시발이다;;;;
으아악 ㅠㅠㅠㅠㅠㅠㅠ
실환가?
여시야 잘볼겡~
와 진심 ㅡㅡ개쌍욕....
사이다 있나요 죽여버리고 끝나는거 맞죠 ㅠㅠㅠ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대~~~단한집안이시라고
와 와... 아 열받아
사이다 터뜨려주세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