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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월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2022년 10월 17일(월)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11,040명(국내 10,9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25,131,505명(+11,040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48명(+1명)입니다. 총 사망자는 28,851명(+11명)이며 치명률은 0.11%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16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약 1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6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동시간대(2만718명)보다 1만85명 줄어 절반 수준이 됐다. 일요일 진단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1주일 전인 지난 9일(8천549명)보다는 2천84명 많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월 초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정부가 주 2회 개최하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1회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열고 있는 중대본 회의의 개최 횟수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정부는 여름 재유행이 안정적으로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상 회복 기조를 이어나간다는 의미에서 이런 방안을 고민 중이다. 회의 횟수를 줄일지 여부는 조만간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 안건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난 2020년 2월23일 코로나19 사태의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리며 중대본을 처음 가동한 바 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하위 변위에 속하는 BQ.1·BQ.1.1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14(현지시간) 발표한 주간 리포트에서 이번주 미국 확진자 가운데 BQ.1과 BQ.1.1에 감염된 비율은 각각 5.7%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BQ.1이 3.3%, BQ.1.1이 2.4%였습니다. 미국 내 우세종은 여전히 BA.5로 전체 환자의 67.9%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하지만 BA.5가 미국 전체 감염의 거의 90%를 차지했던 8월 말보다는 비율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주말 동안 먹통이 됐던 카카오가 30시간 만에 서비스 대부분을 정상화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카카오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해 오늘부터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하고 보상 대상과 범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초유의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초래한 SK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는 배터리 주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나왔습니다. 다만 IT업계에서는 장애가 이렇게 장기화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이라는 대한민국의 네트워크 일상이 일순 정체됐습니다.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계열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킨 지 만 하루가 지나도록 여전히 정상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16일 오후 5시 현재 서비스 장애가 일어난 지 24시간이 지났지만 카카오 대표 서비스인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카카오 T 등이 아직도 일부 기능에서 오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재 서버 전원 공급이 거의 끝나가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도 서비스가 완전 복구되는 시점은 알 수 없는 답답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이들 애플리케이션을 평소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중소 상공인들은 실제 생업에 지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월간 사용자가 무려 4천750만 명에 달하는 '국민 메신저'로서 자리잡은 카톡이지만, 이런 독점적 환경에 기반해 계열사를 빠르게 늘리며 급성장한 덩치에 비하면 그에 준하는 책임은 방기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 먹통 사태는 국민 생활 전반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습니다.이용자들은 저마다 불편을 호소하는 동시에, 한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도 몰랐던 '카톡 의존도'에 새삼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참에 대체 메신저나 온라인 플랫폼 이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한 시민이 있는가 하면, 일부는 '카톡이 먹통 되니 오히려 편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업무 목적 소통이 '올스톱'되면서 불편과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는 등 자료 공유나 공지사항 전달 등 이미 업무용 네트워크 수단으로 자리 잡은 카카오톡의 마비 후유증이 16일 오후까지 이어지면서, 당장 업무에 중대한 차질이 생겼다는 불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 다수를 혼란에 빠트린 카카오톡 '먹통' 사태는 그나마 주말에 일어나 더 큰 혼란을 피했다는 말도 나옵니다. 카톡 등 서비스가 사기업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이지만 정부 등 공공기관까지 대국민 서비스 수행에 꼭 필요한 수단으로 활용해왔기 때문입니다. 경기 성남시 SK C&C 데이터센터 불이 난 15일과 메신저 송·수신이 재개된 16일이 평일이었다면 공공영역에서 엄청난 혼선이 빚어졌을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행정업무에 사용하는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과 웹툰 서비스 카카오웹툰이 이용자들에게 사과하고 이용권 보상책을 발표했습니다. 멜론은 16일 공지를 통해 카카오 계정 로그인 및 스트리밍 서비스는 정상화된 상황이지만, 일부 기능들은 복구가 진행 중으로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사과했습니다. 멜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차트, 친밀도 등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와 검색 등 일부 기능이 아직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카카오톡 먹통' 사태처럼 대규모 통신 장애가 발생했을 때마다 나오는 교훈이 있습니다. 바로 백업 시스템 구비입니다. 내부 시스템 오류든 이번처럼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든 일단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복구할 시스템, 또 대처할 방안을 담은 매뉴얼의 필요성에 대한 지적은 통신 대란이 일어날 때마다 반복돼왔습니다. 그러나 카카오톡 등 여러 서비스의 동시다발 중단은 카카오가 과연 이런 업계의 교훈을 제대로 숙지하고 대비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IT 업계 관계자들은 일제히 지적했습니다. 물론 카카오는 여러 데이터센터에 서버를 분산하는 이중화 작업을 해왔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카카오는 '화재'에 대해선 대비 못 한 특수 상황이라고 변명하고 있습니다. 화재는 워낙 예상을 못 한 시나리오였기 때문에 대비책이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등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경기 성남시 SK 판교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기실 내 배터리 주변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16일 잠정 결론 내려졌습니다. 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소방당국 등 관계자 10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11시 40분께까지 1차 감식을 진행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감식은 화재가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SK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 전기실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불이 난 전기실 내부에는 배터리를 보관하는 랙(선반)들이 있는데 화재 당시 이 가운데 5개 랙에서 불꽃과 연기가 계속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감식 결과 지하 3층 전기실의 배터리 랙 5개가 전소된 상태로 배터리 또는 랙 주변에서 전기적인 요인으로 인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는 이틀째 이어지는 서비스 오류 사태에 대응해 비대위를 출범해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15일 발생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직후 경영진과 각 부문 책임자들로 구성해 가동해온 대응 컨트롤타워를 비대위로 전환 출범했다고 밝히고 위원장은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센터장(카카오 각자대표)이 맡는다고 말했습니다. 비대위에는 카카오 본사와 주요 자회사의 책임자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비대위는 원인 조사 소위원회(소위)를 비롯해 재난 대책 소위, 보상 대책 소위 3개 분과로 구성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주말에 발생한 카카오와 네이버 서비스 장애와 관련, "책임 있고 신속한 서비스 복구를 하도록 정부 부처도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카카오, 네이버 등의 디지털 부가 서비스 중단으로 우리 국민께서 겪고 계신 불편과 피해에 대해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확한 원인 파악은 물론, 트윈 데이터센터 설치(이원화) 등을 포함한 사고 예방 방안과 사고 발생 시 보고·조치 제도 마련도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톡의 사상 초유 '먹통' 사태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사고 발생 다음 날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종호 장관은 카카오에서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리게 된 데 대해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장관은 지난 16일 오전 경기 성남시 SK C&C 판교캠퍼스 A동에 있는 데이터센터를 찾아 지하 3층 화재 현장을 10여 분 남짓 둘러본 뒤, 현장의 기자들에게 이같은 사과말을 남겼습니다. 사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이기는 하지만, '국민 메신저'로서 일상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막중한 것을 고려한 취지입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와 관련해 신속하고 적절한 피해 보상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카카오가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신속한 피해보상에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원 장관은 카카오 장애로 전국의 모빌리티 서비스와 국민 일상이 멈췄다면서 특히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해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에겐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 '먹통' 사태로 카카오T 호출에 크게 의존하는 택시 기사들이 운행에 차질을 빚은 점을 지적한 것으로 카카오 택시 앱으로 콜을 받는 기사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의 92.8%에 달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현지시간) 남미 칠레·우루과이·아르헨티나 3국 순방을 끝내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한 총리는 이날 낮 12시30분께 귀국 경유지인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에서 서울행 공군1호기에 탑승했으며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한 총리는 애틀랜타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공장을 방문해 미국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 동향을 듣고 태양광 생산 라인을 둘러봤습니다. 한 총리는 경유지 일정까지 7박9일이 소요된 이번 순방에서 남미 3개국 대통령과 회담 및 면담을 했습니다.
한미의 확장억제 강화 움직임에 맞대응한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긴장 수위가 급격히 올라간 상황에서 중국의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시작됐습니다. 중국은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20차 당대회 개막식을 열고 1주일간의 당대회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당대회 폐막일 다음 날인 23일에는 제20기 당 중앙위 1차 전체회의(1중전회)가 열려 시진핑 주석 집권 3기 최고지도부 면면이 공개됩니다. 중국의 '잔치' 기간 도발을 삼갔던 북한의 관례상 당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은 추가 긴장 격화 행동을 일시적으로 자제할 가능성이 있지만, 당대회 이후에는 다시 위기 지수가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강경한 어조로 대만 통일 의지를 밝혀 주목됩니다. 시 주석이 "중국은 평화통일이라는 비전을 위해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을 견지하겠지만 무력사용 포기를 결코 약속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질 것"이라며 대만통일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큰 틀에서 이런 언급은 중국이 그동안 견지해온 입장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시 주석은 무력 사용 의지를 강조함으로써 눈길을 끕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집권 3기를 여는 대관식 성격의 당 대회 개막식에서 대만에 대한 무력사용 포기를 절대 약속하지 않을 것이며 대만 통일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앞으로 장기 집권의 명분으로 대만 통일 의지를 견지하고 관련 준비를 강화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미중 갈등과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시 주석은 또 자신의 핵심 경제 어젠다인 공동부유를 강조하는 동시에 중국이 개혁·개방의 길을 견지하고, 민영경제를 흔들림 없이 지지할 것이라며 경제 정책 기조의 '좌우' 균형을 맞추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국회는 오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등 10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과방위는 한국방송공사(KBS)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 대한 감사를 실시합니다. 과방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자막 관련 사안 등을 고리로 공영 방송 역할을 두고 여야 공방이 예상됩니다. 감사 대상과는 별도로 지난 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에 대한 국감 증인 채택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간 이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회 국정감사가 막판까지 여야의 극심한 공방으로 얼룩질 전망입니다. 지난 4일 막을 올린 이번 국감은 반환점을 돌며 일부 상임위는 이번 주에 종합감사까지 마치는 등 종반전에 접어들었습니다. 마무리 단계에 왔지만, 여전히 감사원의 서해 피격 사건 감사·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김일성주의자' 발언 관련 고발 등 각종 논란으로 여야가 언제든지 충돌할 수 있는 뇌관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내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쌍방울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방검찰청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는 이재명 대표 연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힘과 이를 총력 방어하려는 민주당의 정면충돌이 예상됩니다.
우리 군이 오늘부터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 등을 상정한 '호국훈련'에 돌입합니다. 최근 9·19 군사합의 위반 등 무차별적인 도발을 감행한 북한이 이번 훈련을 빌미로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큰 만큼 군 당국은 대북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전후방에서 다양한 야외기동훈련을 펼칩니다. 매년 하반기에 연례적으로 시행하는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은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됩니다. 특히 올해 호국훈련은 합동전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을 상정해 실전적인 주·야 실병기동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전·평시 임무 수행 능력을 숙달할 예정입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은 의도된 일련의 도발 시나리오의 시작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어제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을 찾은 이 장관은 북한의 거듭된 군사 도발 상황과 관련해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관련 지침을 하달했습니다. 이 장관은 최근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탄도미사일 발사를 지속하는 한편, 정당한 우리 측의 사격훈련을 '고의적 도발책동'이라고 억지 주장하면서 9.19 군사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 행위를 서슴지 않는 것은 치밀하게 계획된 도발이자, 의도된 일련의 도발 시나리오의 시작일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현재 상황의 엄중함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무차별 도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군이 세계 최대급 탄두 중량의 현무-5 고위력 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 영상을 정식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무-5는 북한의 탄도미사일보다 더 정확해 북한의 도발에 경고메시지로 보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오늘부터 시작되는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18일까지 열리는 예대제에서 참배는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총리 취임 직후인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에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바 있습니다.
미국 경제 전문가 10명 중 6명 이상이 앞으로 1년 이내에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66명의 경제 전문가들을 조사해 16일(현지시간)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63%가 내년에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최근 미국은 물론 전 세계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중앙은행 기준금리를 지속해서 크게 올리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같은 조사보다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더 많아진 것으로, 202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과반이 경기 침체를 예상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나라는 아직 자본 유출 징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하는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자본 유출이라기보다는 최근 몇 달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우리나라는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금을 가지고 나가는 것보다 내국인 해외투자가 매우 많아 가지고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기에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SK 판교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자 금융감독원이 카카오 금융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비상 대응이 적절했는지 전방위 점검에 나섭니다. 이는 카카오 금융 계열사들이 전산 처리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장시간 먹통으로 인증 서비스 등에 문제가 생겨 자칫하면 대형 금융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54)이 출소를 하루 앞두고 또 다른 성범죄 혐의로 재구속 됐습니다. 김근식은 이로써 구속 상태에서 검찰의 조사를 받게 돼 출소에 따른 거처 문제 등 그간 이어졌던 사회적 논란은 일단락될 전망입니다. 수원지법은 어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현재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김근식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 김근식은 2006년 당시 13세 미만이던 피해자 A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을 복역한 김근식(54)이 출소를 하루 앞두고 또 다른 성범죄 혐의로 재구속 되자 경기 의정부시는 반색했습니다. 김근식이 출소하면 의정부에 있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에 입소할 예정이어서 의정부 지역 사회에서는 우려가 컸기 때문입니다.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되는 제조업 고용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취업자 증가는 20·30대 청년층보다 60대 이상에서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8월 제조업 취업자는 452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명 늘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제조업 취업자가 9만6천명 늘어 전체 제조업 취업자 증가분의 39.9%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30대(20.7%·5만명), 50대(18.9%·4만5천명), 40대(13.9%·3만3천명), 20대(6.8%·1만6천명) 순으로 취업자 증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10대에서는 6천명 감소했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 자회사 가운데 절반은 임원들에게 억대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규직 전환용 용역 자회사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목적으로 신설된 공공 자회사 69곳 중 33곳(47.8%)은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비상근·무보수 임원 제외, 성과급 포함)이 1억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한 기관은 한국전력공사의 전력량계 검침 업무를 담당하는 한전MCS로,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이 2억2천446만원에 달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전의 경비·청소 관리업체인 한전FMS의 임원이 평균 2억1천205만원을 수령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안정화되면서 엔데믹 기대도 나오는 가운데 위기 때 최전선에서 희생한 간호사들은 오히려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간호협회의 코로나19 병동 간호사 부당근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병동 폐쇄 뒤 기존 근무부서에 돌아가지 못한 간호사의 60.3%(138명)는 무급휴직이나 권고사직 압박을 당했다고 답했습니다. 간호협회는 간호사 부당 대우 사례가 많다는 것을 파악하고 지난달 19∼25일 코로나19 치료에 참여한 전국 245개 병원 간호사 764명(코로나19 병동 근무자 58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한국인은 일주일에 평균 1.7회 라면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은 20대와 50대가 가장 많이 먹고 여성은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이 섭취했다. 라면을 가장 많이 먹는 시점은 점심시간입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1.8회, 여성은 1.5회였는데 연령대별로는 남성이 20대와 50대가 각각 2.0회로 가장 높고 40대가 1.6회로 가장 낮았습니다. 10대와 30대, 60대는 각각 1.8회였습니다. 여성은 30대와 40대가 각각 1.6회로 가장 높고 60대가 1.3회로 최하였습니다. 10대와 50대가 각각 1.5회, 20대가 1.4회였습니다. 국내 라면 소매시장 규모는 2조원 정도로 농심이 절반을 차지하고 브랜드는 신라면이 시장 점유율 1위였습니다. 수출액은 8천억원을 웃돌며 2015년 이후 매년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 중입니다.
전경련이 노동조합의 불법행위로 발생한 사측의 손실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와 가압류를 금지·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이 위헌 소지가 크고 파업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경련은 '노조법 개정안의 문제점' 보고서를 통해 현재 이같은 내용으로 국회에 발의된 개정안이 통과되면 여러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민건강보험이 내년부터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적자 규모는 해마다 늘면서 2028년에는 바닥이 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대로라면 내년 처음으로 7%대에 올라서는 직장인 건강보험료율이 매년 상승해 이르면 2027년에는 법정 상한선인 8%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국민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사 실적에 효자 노릇을 해왔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규모가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경기 호황을 틈타 관련 사업을 키우며 수익 의존도를 높여온 것이 이제는 증권사 실적에 '부메랑'이 된 형국입니다. 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부동산 PF 채무보증을 선 규모를 뜻하는 PF유동화증권 신용보강 금액은 올해 3분기 약 3조8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직전 분기(8조6천억원)와 비교하면 약 55.8%, 지난해 3분기(7조4천억원) 대비 48.6% 급감한 수준입니다.
최근 '제2 n번방' 사태에서도 증명됐듯 트위터를 통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유통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2021년 업체별 신고삭제요청 통계에 따르면 피해자 혹은 관련 기관으로부터 신고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은 총 5천665건으로 전체 신고(1만5천 건)의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트위터는 5천180건 신고돼 전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신고 건수의 9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위터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뜻하는 은어를 입력하면 검색 결과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 미성년자 성매매·성 착취물 제작·유통 통로라는 비판이 꾸준히 있었습니다.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가 올해 4천만건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해외 역직구 건수는 4천49만7천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2천688만7천건)보다 1천361만건(50.6%) 증가한 수치입니다. 연간 역직구 건수는 2017년 709만8천건에서 2018년 961만5천건, 2019년 1천319만8천건, 2020년 2천688만7천건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역직구 금액은 2020년 11억9천13만4천달러에서 2021년 17억4천518만7천달러로 46.6% 늘었습니다.
주식 양도소득세 납부자 상위 1%가 전체 과세 대상 소득의 70%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위 20%의 과세 표준은 전체 과세 대상 금액의 0.01%에 불과할 만큼 격차가 큽니다. '주식 양도소득세 백분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귀속 주식 양도소득세 자산 건수는 29만 4천268건으로 총 과세표준은 17조9천998억원, 결정세액은 3조9천378억원이었습니다. 과세 대상 소득이 17조9천998억원이어서 실제로 3조9천378억원의 세금이 결정됐다는 의미입니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 조사 결과가 16일 나왔습니다. 미 CBS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12~14일 등록 유권자 2천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224석, 민주당이 211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CBS는 "낙태권 폐지와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며 지난 두 달간 공화당의 상승세가 주춤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공화당 지지가 굳어가는 분위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응답자의 65%는 경제가 악화되고 있다고 답변한 반면 좋아지고 있다는 반응은 15%에 그쳤습니다.
러시아 경찰과 징집 대원들이 모스크바 중심가 등을 순찰하며 직장인과 노숙자 등을 무더기로 징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징집령을 내렸지만 러시아군의 병력 부족이 얼마나 심각한지, 다급해진 러시아군의 속사정을 보여주는 정황으로 보입니다.
최근 현대자동차 판매점 영업사원들이 차량 대금을 개인 계좌로 빼돌리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현대차 본사 소속 판매 직원이었습니다. 조기 출고에 할인까지 해주겠다며 판매 대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는데 현대차 측은 이번에도 소비자 책임이 크다는 입장입니다.
SPC 계열의 빵 반죽 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 기계에 끼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 그런데 일주일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협력사 직원이 기계에 손이 끼는 사고가 있었는데,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되레 30분간 훈계를 했다고 합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 접어들자 준공 5년 이하 새 아파트의 값이 더 떨어진다고 합니다.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말 10억 원 아파트가 30% 넘게 하락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발 호재로 집값이 올랐던 곳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지난해 '가짜 수산업자' 사건에서 수산업자 김 모 씨가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게 포르쉐 차량을 빌려준 뒤 현금 봉투로 렌트비를 받았다고 사실확인서를 써줬지만, 이 사실확인서 내용이 허위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박 전 특검의 기소를 막아야 한다는 변호사의 회유와 협박에 못이겨 그랬다는 겁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교통법규를 어긴 이력을 자동차 운전면허 대장에 기재하면 안 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A씨가 '운전경력증명서에서 자전거 교통위반 경력을 삭제해 달라'며 관할 경찰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최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A씨는 2020년 3월 자전거를 타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범칙금 3만원을 냈다. 이듬해 취업에 필요한 서류인 운전경력증명서를 발급받았는데, '법규위반' 항목에 해당 내역이 적혀 있었는데 A씨는 두 문서에서 자전거 관련 내역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찰서가 받아들이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장애인 학대로 행정처분 등을 받은 거주시설에 1천억 원이 넘는 국가보조금이 지급됐지만, 환수율은 0.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부터 2022년 8월 말까지 최근 5년간 전국 160개소의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총 220건의 장애인 학대가 발생했습니다. 장애인 시설에서 학대가 발생할 경우 보건복지부 및 지방자치단체는 설립허가 취소, 시설폐쇄 등 행정처분을 내려야 합니다. 학대 발생 시설 160개소 중 69개소는 시설장 교체 및 시설폐쇄 등의 행정처분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촬영 범죄가 최근 5년간 2만8천건으로 연평균 5천6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법촬영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펜·단추·라이터형 카메라 등 변형카메라의 유통 이력을 추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불법촬영 범죄 발생 건수는 2만8천49건이나 됐습니다. 연평균 5천610건 수준으로 불법촬영 범죄 발생 건수는 2018년 5천925건, 2019년 5천762건, 2020년 5천32건, 지난해 6천212건 등으로 매년 5천건∼6천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식물원의 누적 방문자수가 지난 10일까지 2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식물원 내 유·무료구간(공원·주제원) 방문자를 모두 합한 수치로, 주요 진입로에 설치된 CCTV 15곳에 '인공지능(AI) 이용객선별시스템'을 적용해 진입 방향으로 움직이는 사람만 선별하는 방식으로 계산했습니다. 방문객 2천만 명 돌파는 2018년 10월 11일 임시 개방 이후 꼭 4년 만에 이뤄졌습니다. 월평균 41만3천여 명이 방문했으며 주말에는 하루 1만7천여 명, 평일에는 1만2천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방문자 수가 이전보다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다.
중남미 국가 공식 문서에서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제3의 성' 표기를 공식 인정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칠레 정부는 지난 14일 역사상 처음으로 성별 표시란에 'X'로 인쇄된 논바이너리(non-binary) 신분증을 셰인 시엔푸에고스(29)에게 발급했습니다. 논바이너리는 남녀라는 이분법적 성별 구분서 벗어난 성 정체성을 지닌 사람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칠레에서 성중립 다양성을 위한 사회단체를 이끄는 시엔푸에고스는 제3의 성을 공식 문서상으로도 확인받기 위해 진행한 9년간의 법정 투쟁에서 승소하면서 논바이너리 신분증을 받게 됐습니다.
지난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이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안방극장과 온라인에서도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한 이 콘서트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재생 수는 4천907만건에 달했는데 이 콘서트를 생중계한 JTBC는 단일 가수의 단독 콘서트 방송으로는 이례적으로 3.3%의 시청률을 올렸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전날 공연에서 '달려라 방탄' 댄스 무대를 처음 선보인 것을 비롯해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봄날' 등의 히트곡을 불러 5만 관객을 열광케 했습니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말고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 라이브 플레이(LIVE PLAY)로는 1만명, 해운대 특설무대 라이브 플레이로는 2천명이 각각 공연을 즐겼습니다.
월드투어 나선 블랙핑크가 서울올림픽경기장서 첫 월드투어 포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15∼16일 이틀간 2만명 공연장을 찾았는데 팬들은 오랜만에 라이브공연에 신나고 행복하다면서 콘서트를 즐겼습니다. 16일 오후 5시 K팝 걸그룹 정점에 오른 블랙핑크가 무대에 등장하자 서울올림픽경기장 체조경기장(KSPO DOME)은 1만 블링크(팬덤명)의 환호가 울려 퍼졌습니다. 폭죽을 포함한 강렬한 무대 효과와 함께 등장한 블랙핑크는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 '휘파람'을 잇달아 선보였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미니음반 '맥시던트'(MAXIDEN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자체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16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차트 집계 기간 미국에서 11만7천장 상당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로써 올해 3월 전작 '오디너리'(ODDINARY)에 이어 두 번째로 '빌보드 200' 1위를 밟게 됐습니다. 역대 K팝 가수 가운데 이 차트에서 2회 이상 1위를 기록한 사례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가 두 번째입니다.
'야신'이라고 불리는 김성근(80) 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 어드바이저(감독 고문)가 50년 넘게 이어온 '야구 지도자 생활'을 마침내 마무리합니다. 김성근 감독 고문은 50년 넘게 야구 코치, 감독으로 살았은데 이제 그라운드를 떠날 시간이라고 밝히고 일본 오사다하루(王貞治) 소프트뱅크 구단 회장에게 '5년 동안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쌀쌀한 곳이 많겠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4∼17도, 낮 최고기온은 13∼22도로 예보됐다. 전국적으로 아침 기온이 16일보다 5도 이상 낮아지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서리가 내리겠습니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중부 산지 및 남부 높은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오후부터 저녁까지 5㎜ 내외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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