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휴가를 알빰지게 보내고 있습니다
장장 5박 6일을 속초에서 보냅니다
친구들과 올때는 걷기 좋은곳 찾고 맛집 찾느라 분주했는데 남편과 둘만 덩그라니 오게되니 일복이 터졌습니다
위절제 수술한 형님 식사를 요리조리 신경써 보았습니다
감자부치미, 감자옹심이국, 사골미역찹쌀수제비국, 사과갈아드리기, 부드러운 음식을 조금씩 만들어드렸습니다
말년에 자식들이 할도리만하고 형수에게 서운하게 했던 모든 죄?값을 받는 형의 삶이 알량한 동생두니 소실적 금전으로 고달프게한 형이지만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가엽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도 밀렸던 집손질에 손에 피가 날 정도입니다
부엌과 화장실 온수통갈기
집앞뒤 풀뽑기, 옥상 감나무 정리하면서 청소하기 등등 오나가나 우리 부부는 일거리에 치여 삽니다 ㅎ
오늘은 모처럼 바닷가 카폐에서 여유를 부려봅니다
물회로 외식도 하려구요^^
내일 새벽에 서울에 올라가면 또 잔뜩 쌓인 일거리가 나를 기다리고 있겠지요
딸이 홈쇼핑 방송이 명절중에도 밤에도 새벽에도 낮에도 계속 있어 함께 못왔지만 방송 할때마다 매진치니 그 보람으로 또 즐겁게 살아가렵니다 ㅎ
님들 모두 긴 명절 어떻게 보내셨나요?
첫댓글 알찬 명절 보내시느라 수고가 많으셨네요...^^)**
보고싶소^^
시간짬짬이 내서 과로하지않게 몸 챙기셔요...
이제 나이도 있으니 건강이 최고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