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시절에 거제도의 한 소녀를 소개받아서 펜팔하면서 사랑을 키워나갔답니다
제 얼굴이 얼마나 청순하게 생겼습니까? 그야말로 내용은 소설 소나기 그 자체였답니다..파릇하고 풋풋하고 ㅋㅋㅋ
(철판깔아도 쫌 찔리네요 ^^)
어느날..수업시간에 그녀에게 그리움 듬뿍담아서 연애편지쓰다가 쌤에게 딱~~ 걸렸습니다
참고로 그 쌤은 경북 영일군 흥해읍에 사는 포항고 출신인 우리 작은아부지의 동네칭구이자 고교 동창생입니다
대학은 경북대를 나왔구요
밖으로 나와서 급우들앞에서 낭독을 하나도 빠짐없이 세세히 하라는겁니다
그 소녀는 문학소녀이지만..아주 가난했던 그 옛날 거제도 출신..여자애라는 이유만으로 저거 아부지가 고교를 안 보내줘서
중학교 졸업후 마산에서 공장엘 다니고 있었습니다
참 책많이 읽고 글 잘썼습니다 글씨체도 이뻤고..
한번 마산으로 찾아갔던 날..교회에 갔다온 그녀는 동네 부식가게에서 파래 시금치 고등어 꼬막 등등의 부식을 사와서
마치 새색시처럼 정성껏 상을 차려 부산서 온 아주 순수한 빡빡머리 고교생에게 대접했습니다
살짝 무학소주 2홉들이도 한병 준비하고..
저는 지금도 그 밥상을 떠올리면 눈물겨운 감상에 젖습니다..세월 사람 그리움 애틋함 순수 설레임 미래
그 편지에는..그방, 그 밥상, 그 소주가 잠시 언급되어 있었더랬습니다
아~~~~ 쌤은 저를 공장다니는 쉬운여자애 꼬셔서 자취방까지 찾아가서 술퍼마시고 자고 같이 밥먹고 연애질하는
천하의 잡놈으로 전락시켜 버렸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변명하다가 뺨에선 불이 붙고 귀때기는 얼마나 잡아 땡겼는지 떨어져 나가려 하고
작은아부지는 천하의 호인인데 조카늠은 어디서 이런 몬땐늠이 나왔나? 였습니다
아는늠이 더 도둑늠이라는 말 안 그러듯이 작은아부지 친구분이라서 더 심하게 맞았습니다 ^^
학교다닐 때..공부는 하기 싫고 수업시간은 안 가서 미칠 때 나 같은 썸씽맨 한늠 등장하면 급우들은 통쾌해서 미칩니다
완전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 그 자체입니다 ^^
그때 제일 많이 웃으며 꼬소해 미치겠다던 몇몇 늠들은
세월 흘러 지금 동창모임에서 만나도 그 생긴 꼬라지나 하는 행동이 너무너무 예뻐서 패죽여 버리고 싶습니다!!
행여 바람이라도 피우다가 나에게 들키면..저거 마누라에게 살붙여 꼬질러 반드시 이혼시킬 계획입니다 ㅋㅋㅋ
오늘은 또 쫌 춥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다들 행복하세요!!
@누엘 제가 쫌 착해요!!
하는 애 옆집에 살았어요^^
@몸부림 알라를 나도~~요런거에 넘어간 순진을 넘어 세월 30년쯤되믄ㅡ저 그림자는 꿈이여라
현실 직시를 하게되쥬 ㅎㅎ
@몸부림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네요 칫칫!!!
버스님이 몸님 꼬소미 봉다리 뜯다가
잇발 부러졌나 카든데요
파주 아짐은 일르는게 취미여라
글고요 등신 대비
각선미는 좀되는 편이거등요
보호대가 쫌 붙어서 글치
롱롱~~~이라요
미용실 원장이 눈이 삐었겠어요?
글고
피에쑤: 뭐라고요?
혼전순결이라꼬요?
하하하
우리 강아지가 삶방
댓글 쓴다 하겠어요
댓글도 픽션은 앙대요
@까미유 근질근질
나도 보골 채와 볼끄나 ㅋㅋ
오후에 나갈때
얼버리한 사진 봤는데 치우셨군요.
중학교 때부터 까졌다 .. ?
워디가?
악~~~ 얼버리한 사진!!
너무하세요 ^^ 사람들이 오토바이탈까봐 자진 수거했어요
쫌 되바라졌다는 얘기겠죠?
심의 걸릴까봐 닭발 내미는 몸부림늠!! 영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