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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의 피라미드? 2004-08-10 오전 7:44:11 | 추천 [3] / 스크랩 [0] |
포스트 주소 : http://www.mediamob.co.kr/fireblood/8035.html | |
만주에 고대 문명의 피라미드가 있니 뭐니 하는 글이 여기도 올라왔길래, 그와 관련해서 두 분이 쓴 글을 올립니다. http://cafe.daum.net/alhc에 김용만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다시 한번 동북아시아의 피라미드에 대해 말을 하겠습니다. 내가 피라미드에 대해서 자꾸 언급하는 것은 왜곡된 정보가 여전히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이며, 나 역시 그러한 왜곡된 정보를 제대로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퍼트리는데 일정한 역할을 했던 원죄가 있으며, 또 송준희님 역시 마찬가지로 이러한 정보를 더욱 확대 유통시키는데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내 글에 대한 댓글로 신농님이 “만주의 의문의 피라미드”라고 한 것은 진정으로 잘못된 정보의 결과입니다. 최초에 김기백씨 사이트에서 시작된 것으로 믿어지는(내가 거기에서 인용했음) 이 글의 최초 발언자(지금은 지워져서 작성자의 이름을 나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내가 원죄가 있다는 것입니다.)가 동북아시아의 피라미드를 고구려의 피라미드라고 퍼트렸는데, 이것은 사실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이집트 피라미드나 고구려 적성총은 돌로 만든 것이지만, 내가 쭉 확인한 것들에 의하면(송준희 님이 제시한 히스토리 채널에서 촬영한 피라미드 포함(동영상 1155번) - 당나라 것만이 아니라(동영상 1181번) ) 동북아시아의 피라미드는 대체로 하남성의 서안(옛 장안) 인근 지역에 있으며, 산서 지역에도 일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티베트의 피라미드 문제인제, 2000년 여름에 보도되어 세상을 더뜰썩하게 한 일이 있습니다. 일부 불교신자들이 이를 수미산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십시오. http://www.bulkwang.or.kr/gisa/2001/1/210115.html (불광 잡지) http://monthly.joins.com/orgwin/200011/win66218.html (월간 중앙) http://member.hitel.net/%7Ek2ufos/web/project2/prm2.htm (태 라는 사이트) 자 그런데 다크나이트님이 댓글에서 몽고에 피라미드이라고 했었지요. 몽고의 피라미드. 사실 이것 때문에 오늘 길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역시 나의 잘못입니다. (두번째 원죄를 갖고 있군요.) 몽고의 피라미드. 지금 나는 그 존재여부를 현재로서는 믿지 못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몽고의 피라미드를 알게 된 것은 앞서 소개한대로 김상일님의 <인류문명의 기원과 한>책을 통해서 였습니다. 그런데 내가 어제 밤과 오늘 오전에 다시금 김상일 님의 책을 원문을 대조해가면서 본 결과는 실로 참담한 것이었습니다. 즉 내가 작년 6월 28일과 처음 올리고, 올해 5월 23일에 그냥 복사해서 올린 글이 틀렸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책의 내용을 먼저 요약하면 - 김상일 님은 Fred Meyer Sshoder가 쓴 "Pyramids of Shensi" - The Man's Magazine (Downey California, MM, 1985) p89 자료를 인용하여 몽골의 쉔시 지방에서 발견된 피라미드가 높이 1000피트, 1500 평방미트 넓이의 피라미드는 약 6천년 전의 것으로 이집트 피라미드의 두배나 되는 거대한 것이라고 했고, 쉔시에 약 8개 가량이 있는데, 흙을 이겨서 만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의 책 377페이지에 그가 몽고의 피라미드라고 말한 그림이 불행히도 몽고지역의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의 책에 나온 그림은 몽고의 피라미드가 아니라, 바로 XIAN 즉 서안 주변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독일어로 된 하얀피라미드 책 95P의 그림을 보고 비교해보면서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김상일 선생님의 책을 퍽 좋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그림이 잘못된 것임을 알아버리고 나니까 좀 허탈하군요. 그래서 몽고에 있다는 피라미드는 현재로서는 믿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글을 쓰게 된 원인은 역시 아래에 있는 송준희 님이 주장한 글에 대한 부연 설명입니다. 송준희 님이 히스토리 채널 방송분을 직접 촬영해서 올린 동영상에서 1181mpg 는 분명 당나라 것입니다. 양귀비가 나오는 등 너무나 분명한 것입니다. 참고로 고구려를 공격하기도 했던 이세적의 무덤 사진을 올려봅니다. 그의 무덤도 외국인의 눈에는 피라미드로 보였을 것입니다. 이 무덤 주변에 이세민의 무덤이 있습니다. 소위 소릉 일대 인 것입니다. 이 무덤들이 바로 서안(하남성 서부로 황하 중류지요. 한나라와 당나라의 수도였던 장안이 이곳입니다)에 있습니다. http://cafe43.daum.net/_c21_/pds_down_hdn?grpid=CxSE&fldid=CJxO&dataid=44&grpcode=alhc&realfile=%C0%CC%C0%FB%B9%AB%B4%FD.jpg"> 송준희 님이 올린 또하나의 동영상 1155mpg 는 1950년대 미국 조종사가 발견했다는 피라미드 인데, 여기서문제는 그것이 어디에 있느냐가 핵심이 되겠지요. 앞서 나는 하트위그 하스도르프의 저서인 하얀 피라미드의 책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은 서안에서 서남쪽으로 60KM 지역입니다. 하얀피라미드 책에서도 언급된 바와 같이 그곳의 피라미드를 발견한 것은 미국 공군비행사의 보고로 알려지게 됩니다. 물론 그들보다 먼저 발견한 서양인들과 기타 상인들도 있기는 합니다. 하얀피라미드 책에 나오는 진령산맥은 바로 서안 남쪽에 길게 늘어져 있는 산맥으로 하남성에서 사천성으로 가는 길을 막지요. 진령산맥 외에도 서안에서 다시 서쪽으로 가서 마령 지방에도 많은 피라미드가 있다고 합니다. 자. 그럼 이것들이 대체 뭘까요. 이 지역에는 전혀 고구려와는 무관한 지역입니다. (대륙삼국론자들도 이곳을 고구려의 영역으로 본 적은 없는 듯하군요.) 만약 이곳에서 피라미드가 나왔다면 그것은 한족의 것이거나, 아니면 저족, 강족, 혹은 토욕혼(모용선비의 한갈래가 이동하여 청해성 일대에 정착해서 세운 나라)의 것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이런 피라미드는 현재로서는 아무리 보아도 우리와는 무관한 것들입니다. 참고로 북위의 최고 권력자였던 문명태후릉(481-484년에 만듬)을 보면 높이 22.87미터, 남북 117미터, 동서 124미터의 크기로 피라미드를 연상시킵니다. 이 무덤은 대동부에 있는데, 이것은 내몽고와 하북성, 산서성의 경계 부근에 있습니다. 이곳이 당시 북위 수도 주변이었으니까요. 이런 무덤을 서양인들이 피라미드로 착각할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다만 북위 효문제의 무덤은 고구려 태왕릉과 천추총 보다는 작습니다. 문명태후릉만 비정상적으로 큰 것 뿐입니다) http://cafe43.daum.net/_c21_/pds_down_hdn?grpid=CxSE&fldid=CJxO&dataid=45&grpcode=alhc&realfile=%BA%CF%C0%A7+%B9%AE%B8%ED%C5%C2%C8%C4%B8%AA.jpg"> 그 밖에도 참고자료 http://cafe43.daum.net/_c21_/pds_down_hdn?grpid=CxSE&fldid=CJxO&dataid=42&grpcode=alhc&realfile=%BC%AD%BE%C8%C7%C7%B6%F3%B9%CC%B5%E5.jpg"> 여기서 10번 그림이 김상일 책에는 몽고의 피라미드라고 인용되었는데, 설명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서안 부근의 자료입니다. 아래에 미국 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로 서안 부근의 것으로 나옵니다. 참고지도입니다. http://cafe43.daum.net/_c21_/pds_down_hdn?grpid=CxSE&fldid=CJxO&dataid=43&grpcode=alhc&realfile=%BC%AD%BE%C8%BA%CE%B1%D9.bmp"> 김상일은 SHENSI를 몽고방면으로 해석했는데, 혹시 이것이 바로 서안에서 가까운 산서(山西) 지역을 말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얀피라미드 책과 아래에 있는 인터넷 페이지를 보면 그 피라미드는 서안 지역임에 분명합니다. 아래에 사이트에 인용된 문구를 보면 미국인들은 그 무덤의 주인공을 진시황 등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http://www.lauralee.com/chi_art.htm“> 아래 글 참조 Washington, March 30. - The giant pyramid reported discovered by an American aviator flying over Shensi Province in China is in a land of pyramids, the heart of ancient Chinese civilization. If the pyramid is located by exploring parties on the ground, it probably will never rival the famous pyramids of Egypt as a tourist sight. The Chinese pyramids of that region are built of mud and dirt and are more like mounds than the pyramids of Egypt, and the region is little traveled. May Have Exaggerated Height American scientists who have been in the area suggest that the height of 1000 feet, more than twice as high as any of the Egyptian pyramids, may have been exaggerated, because most of the Chinese mounds of that area are built relatively low. The location, reported 40 miles southwest of Sian, is in an area of great archeological importance, but few of the pyramids have ever been explored. Scientists who have sought to excavate in the region have had difficulties with the local authorities. Like the pyramids of Egypt, it Is expected that the mounds of this area have been looted for centuries by the natives. Tombs of Ancient Peoples Pyramids, such as the one reported by the American flier, are the tombs of ancient peoples, with the biggest pyramids containing perrors. In the same area but east of the tombs of the kings or em- Sian, ancient capital of several Chinese dynasties, is the pyramid believed to be the tomb of Ch’in Shih. Huang-ti, the emperor who built the Great Wall of China some 2200 years ago. Best estimates are that the newly "discovered" pyramid is at least 2000 years old. This long-forgotten pyramid recently was snapped from the air by army photographers in a remote region of western China. Col. Maurice Shehan, Far Eastern director of Trans-world Airlines, was among the first to report the phenomenon...... http://www.lauralee.com/image/Chi_Pyr/Chi_art.gif"> http://www.defence.co.kr/에 김수영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동아시아 고대사를 전공하는 선배님에게 농담 하듯이 이메일로 슬쩍 중국의 피라미드를 아냐고 물어봤다가 완전히 바보 취급당했습니다. 그 분 말씀에 의하면... 첫째, 하우스돌프가 발견한 하얀 피라미드는 섬서성이 아니라 티벳, 지금의 서장 자치구에 있는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이 존재는 태평양전쟁중인 1945년 험프넘기에서 조난한 미국 수송기의 조종사가 이를 보고서 처음 인공적인 존재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최근 러시아 고고학팀이 이 피라미드가 인공적인 조형물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는데 중국인 학자들은 각도가 인공적으로 보일 뿐 자연적인 산이라고 반박하여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혹자는 불교에서 말하는 수미산이 아니겠냐는 논점을 제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논쟁은 2000년 3월 미국의 히스토리 채널에서 특집으로 방송하기도 했습니다. 둘째, 최근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 괴사진의 출처는 우즈베키스탄 카스카다리인의 고건축물과 섬서성 서북지역에 있는 서하왕릉, 기타 관중평야의 무덤 등을 짜집기한 사진이라고 합니다. 즉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괴문서는 티베트의 피라미드라 불리는 것을 발견했다는 하우스돌프의 저작과 우즈베키스탄의 왕후묘, 서하왕릉의 사진, 기타 등등을 짜집기 하여 완전히 짬뽕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어떤 놈이 사람을 갖고 놀려고 장난을 쳤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아해같은 짓에 일일히 대응하는 저 자신도 한심하다고 반성하는 중입니다. 진실에 대한 왜곡이 처음 그럴듯한 모양새를 가지고 이루어질 경우 그 왜곡은 마치 페스트처럼 확산되어 갑니다. 오리지널 왜곡을 받아서 다시 2차, 3차로 왜곡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경우, 그것은 원형을 전혀 알 수 없는 해괴망측한 지식으로 재구성되죠. 티베트에서 하얀 피라미드를 발견했다는 하우스돌프가 어째서 섬서성을 탐험한 것처럼 왜곡되었는지, 1차 왜곡자의 그런 왜곡에서 묘사된 피라미드가 어째서 2차 왜곡을 거치면서는 만주로 다시 자리 이동을 하는지,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의 조영물이 왜 섬서나 만주의 조영물로 탈바꿈하게 되는지, 나아가 서하왕릉이나 관중평야의 무덤들이 왜 고조선제국의 무덤으로 주인이 바뀌어야 했는지에 대해서 책임감 있는 대답을 해 줄 사람은 물론 없습니다. ps: 답장을 받고서 하얀 피라미드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검색해보니 주간조선에 관련 기사와 사진이 있더군요. 아래의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이집트 최대 피라미드를 능가한다는, 그리고 하우스돌프의 가슴을 뛰게 만든 문제의 오리지널 피라미드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과연 이민족에 의한 초고대문명의 존재사실을 탄로날까 두려워 중국이 이를 쉬쉬하고 있는 것인지는 여러분 각자가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oldhome.pe.kr/etc/episode/es/2000-7-27.htm 괴물딴지 운영자가 쓴 하우스돌프 관련 기사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참고로 기원전 1만년경에 이집트 피라미드가 세워진 것이 밝혀졌다는 엽기과학도 소개하고 있군요...-_-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4040912171667942&LinkID=14&NewsSetID=511 동방의 피라미드라 불리는 서하왕릉이 어떻게 발견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www.cri.com.cn/korea/2003/Sep/125745.htm
--------------------------------------------------------------- 쪽팔린다 자식아
그게 낚시글로 퍼진 위장자료인줄도 모르면서 여태 깝쳤냐? |
첫댓글 쥐뿔님께는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안다 이노마야....쪽팔린거 알면 자중하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