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열심히 뛰어준 대표팀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유럽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것,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실망했습니다. 예전 대표팀에서 나이만 젊어졌을 뿐 달라진게 보이지 않았습니다.평균신장이 커졌지만 주전신장이 커지지 않았다는것도 매우 큰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2번에 양동근, 4번에 이규섭은 예전 대표팀과 별반 다를게 없지않습니까. 김남기감독님의 인터뷰에서 진수-민수-주성-승진의 2~5번라인을 주장하셨는데 은근히 기대했지만 나오지않는군요.
전술상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가 예전에 쓴 글이 있었는데 요지가 세대교체보다 한국형 전술을 먼저 완성해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시드니의 여농전술) 근데 단순히 나이만 젊어지고 전술은 예전 대표팀 전술을 그대로 답습하는군요.
터키의 경기는 이번에 처음 본 것이지만 이탈리아, 리투아니아와 마찬가지로 3점을 만들어주는 전술이 좋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우리나라에서는 왜 볼수가 없을까요? 앞의 수비가 자신보다 작으면 모를까 큰 수비를 앞에 대놓고 쏘는 장면은 자꾸 작년 중국전을 떠올리게 합니다.
언제나 김승현 손에서 시작되는 전술도 예전과 다를바 없습니다. 물론 효과적인 방법인건 알겠지만 정훈이라든지 김진수로 파고드는 전술을 보고 싶었지만 볼수가 없군요. 그나마 송영진이 파고들려는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만...전술의 다양성 면에서도 발전이 없는거 같습니다.
자칭 3점이 장점이라면서 3점수비가 안되는 모습도 여전했습니다. 리투아니아와 이탈리아에게 어떤식으로 당할지 눈에 선하군요.
소집기간이 1달정도 밖에 안되서 전술상으로 완성이 안된건지 아니면 최부영감독의 능력이 여기까지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 상태로라면 아시아 정상을 기대하기보단 아시아2위자리 탈환을 목표로 하는게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장신들을 선발했으면 장신들을 활용할 수 있는 전술을 만들어야지 예전 전술에 키큰놈 집어넣고 인터뷰에서 문경은, 추승균이 그립다 이런소리를 하나요?
최부영감독이 져도 박수받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했지만 지금 모습으로는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중국에게 40점차로 깨질 때의 전술과 달라진게 없는데 누가 박수를 치겠습니까?
선수들의 나이는 젊어지고 신장이 늘어났기에 선수명단을 보면 상당한 기대를 하게 하지만 전술상으로 달라지지 않는다면 제자리걸음입니다.(하긴 세대교체라도 안했으면 퇴보일테니 나름대로 발전인가요?;;;)
190cm일때 입던 옷이 예쁘다고 다 낡아빠진 옷을 195cm가 되어버린 지금도 입고 있으려는 대표팀에 조금 쓴 소리를 해봤습니다. 이젠 새로운 옷을 입을 때가 되었습니다. 몸도 커졌고 예전 옷은 유행이 지났거든요. 다시 아시아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를 바랍니다.
PS. 오늘 김민수 덩크는 완전 멋짐^^ 김진수는 전형적인 3번. 하승진의 수비위압감은 인정.
파울콜(핸드체킹)면에서 홈코트어드밴티지는 있었지만 저는 그래도 팀을 잘 만들어준 것같아 좋았습니다. 한국형 전술에 대한 글을 안읽어봐서 모르겠는데, 우리나라 여자국대팀의 전술도 좋지 않나요? 무한스크린..오늘 경기 아쉬운 것은 하승진 선수밖에 스크린을 제대로 걸어주는 선수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승현 to 민수 덩크는 정말 멋있었죠. 저도 조금 공감합니다. 아직 전술의 개선은 크게 보이지 않았던것 같네요. 특히 마지막 접전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김승현으로 시작된 공격은 어쩔수 없었던 것 같네요. 마지막 턴오버로 비난을 받겠지만, 확실히 공격을 풀어나가는 입장에선 김승현선수가 선공격이 되는게 잘 풀리니까요. 외곽이 터지지 않는 게임이 되버리면 특히 우리한국은 힘들어지는건, 예전이나 마찬가지긴 하네요. 하지만 아직 첫 출발이고, 조금씩 다듬어가면서 풀어내면 될것 같습니다. 그렇게 실망할것 까지 없다고 봅니다. 지금은 딱 교체기이니까요.
정훈 선수 덩크슛은 연습할때 잘하지만 프로에서 용병들을 상대로 그다지 파고들거나 김민수처럼 위협적인 공중 공격보여준 적도 별로 없습니다.. 김진수선수는 오늘 한번 돌파하다가 상대 2명한테 막혔구요.. 아직 신예 김진수선수한테 과감한 골밑 돌파나 공격을 주문하기에는 무리인것 같네요
굳이 한국형 전술을 체질개선 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요.. 작년 중국전 대패는 노장들의 체력과 투지 부족 등과 멤버들간의 조화가 안됐다고 볼 수있는게 더 맞을것 같네요.. 그전에는 아시안겜대회때도 힘겹지만 역전승했고 그뒤에 2003년인가 abc에서도 막판에 아깝게 중국에 역전패 했었죠.. 하승진,김진수, 김민수등 좀 더 빠르고 높이가 있는 선수들이 활약할 향후 대표팀에서 크게 전술을 바꾸기 보다는 우리 장점인 3점을 살리면서 골밑 공격과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게 좋을 듯 합니다
첫댓글 그래도 오늘 경기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세대 교체의 과정中 이라는것!!ㅎ.....벌써부터 실망 하진 마시길!!
5분정도 봤지만 수비가 안되는건 동감... .. 뭔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터키 스크린플레이에 이은 3점에 너무도 쉽게 당하더군요..이건 좀 곱씹어봐야할듯..그리고 3점 오픈찬스 너무 많이 내준것같기도 하고..그리고 김주성이 부상이라서 장신라인업 가동할수 없었을껍니다.
솔직히 NBA 3점에서 갑자기 던지는데, 예상을 못한 것일 수 있죠. 특별히 쿠트라이선수는 3점만으로 시애틀에 픽업될 정도잖아요.
파울콜(핸드체킹)면에서 홈코트어드밴티지는 있었지만 저는 그래도 팀을 잘 만들어준 것같아 좋았습니다. 한국형 전술에 대한 글을 안읽어봐서 모르겠는데, 우리나라 여자국대팀의 전술도 좋지 않나요? 무한스크린..오늘 경기 아쉬운 것은 하승진 선수밖에 스크린을 제대로 걸어주는 선수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내일은 김주성 나올거 같으니 기대해봅시다!
그래도 오늘 잼있었는데...하승진 선수는 실망한감이 조금 있지만...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만족;; 그리고 공격루트는 예전보다 많이 다양해짐을 느꼈는데요
승현 to 민수 덩크는 정말 멋있었죠. 저도 조금 공감합니다. 아직 전술의 개선은 크게 보이지 않았던것 같네요. 특히 마지막 접전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김승현으로 시작된 공격은 어쩔수 없었던 것 같네요. 마지막 턴오버로 비난을 받겠지만, 확실히 공격을 풀어나가는 입장에선 김승현선수가 선공격이 되는게 잘 풀리니까요. 외곽이 터지지 않는 게임이 되버리면 특히 우리한국은 힘들어지는건, 예전이나 마찬가지긴 하네요. 하지만 아직 첫 출발이고, 조금씩 다듬어가면서 풀어내면 될것 같습니다. 그렇게 실망할것 까지 없다고 봅니다. 지금은 딱 교체기이니까요.
동감입니다. 김승현 선수가 뭔가 하려고 하는데, 아무도 도와줄 선수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무리한 경기운영으로 비롯한 과도한 턴오버는 자제 해야겠지만요.
아이쿠. 전 오늘 충분히 박수받을만 경기 했던것 같은데요. 경기에는 졌지만 대등하게 경기한건 감독의 전술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정훈 선수 덩크슛은 연습할때 잘하지만 프로에서 용병들을 상대로 그다지 파고들거나 김민수처럼 위협적인 공중 공격보여준 적도 별로 없습니다.. 김진수선수는 오늘 한번 돌파하다가 상대 2명한테 막혔구요.. 아직 신예 김진수선수한테 과감한 골밑 돌파나 공격을 주문하기에는 무리인것 같네요
근데 생각보다 잘하지 않았습니까? 하승진은 그냥 있는 자체만으로 수비시에 위압감을 줄 수 있는거같은데, 리바운드나 공격할때 모습은 너무 아쉽네요..ㅠㅠ
굳이 한국형 전술을 체질개선 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요.. 작년 중국전 대패는 노장들의 체력과 투지 부족 등과 멤버들간의 조화가 안됐다고 볼 수있는게 더 맞을것 같네요.. 그전에는 아시안겜대회때도 힘겹지만 역전승했고 그뒤에 2003년인가 abc에서도 막판에 아깝게 중국에 역전패 했었죠.. 하승진,김진수, 김민수등 좀 더 빠르고 높이가 있는 선수들이 활약할 향후 대표팀에서 크게 전술을 바꾸기 보다는 우리 장점인 3점을 살리면서 골밑 공격과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게 좋을 듯 합니다
어이쿠.. 제가 전술을 잘 몰라서 그런가...오늘 경기한 선수들에게 정말 박수쳐주고 싶던데요..오히려 송영진이 혼자 무리하게 1:1시도하다 공격권 넘겨주는 모습은 별로 안좋아보이던데...
동감
그래도 세대교체 첫 경기치고는 상당히 만족할 만 했던거 같아요.. 수비에서는 분명 문제가 있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하승진선수에 박스아웃문제점과 공격을할때 안쪽으로만 파고드는것을 찝고싶어여...ㅜㅜ 기대했던 하승진선수가....잘하긴했지만 너무공격루트가 단순해여
제생각에도 송영진선수 좀 불안했던.. 너무 떨었나 -_-?? 사실 실망스럽다는 이런 글보다는 처음경기이니 좀더 지켜보면서 칭찬을 해주는게-
하승진은 공격 스킬보다는 일단 수비와 골밑에서 자리잡는법을 배워야할듯....
글쎄요. 송영진 선수... 저는 오히려 과감히 올라갈 상황에서 머뭇거리는 게 두 차례 정도 보이던데... 이지 리버스레이업도 놓치고 좀 아쉬웠습니다.
아마 다음부터는 그 자리를 이규섭이나 김성철, 정훈선수가 나오겠죠...오늘은 송영진 선수에게 기회를 준 듯...ㅡ>ㅡ
상대는 터키였습니다...전 충분히 만족합니다. 김주성 선수가 나왔다면 좀 더 좋은 경기였을텐데 아쉽네요...
세대교체 후 첫경기인데 기대감이 크신거 같네요... 이제 한걸음 가는건데.. 차차 나아지지 않는다면 문제지 지금은 여러모로 실험성도 있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