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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10월 30일은 동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참사의 20주기야
세월호 이전 최악의 청소년참사라고 불릴만큼 5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이 참사로 숨졌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정리해봤어.
당시에는 청소년이 술집에서 술을 먹는 게 지금처럼 큰 문제가 아니었다고 해. 심지어 참사가 발생한 술집은 삐끼를 동원해 학생들에게 놀다가라고 영업도 했었어.
사고 당일이 하필 축제기간이라 술을 먹으러 온 학생들이 많았대. 그래서 놀러온 학생들이 많이 죽긴했는데 그래도 이상하지 않아? 1층과 3층에선 희생자가 별로 없는데 유독 술집인 2층에만 희생자가 많았던게?
사실 희생자가 많이 발생한 술집은 애초에 문제가 있던 가게였어. 폐업신고된 가게를 술집 사장이 인수해 불법으로 영업한거였거든. 그래서 공무원과 술집 주인간에 부당청탁이 있지 않았나 의심이 있기도 했어.
게다가 난리가 난 와중에 사장은 돈을 내라며 학생들을 제때 대피시키지 않았어. 그러다 불이 심해지자 혼자만 비상구로 도망갔지. 그래서 유난히 2층에 있던 사람들이 많이 죽거나 다쳤던거야.
사장은 그렇게 도망가서 집에 숨어있다가 결국 자수해. 복역한 후에는 종교에 귀의하여 CCM 가수가 됐어. 할말하않ㅎ.... 피해자 가족들은 꾸준히 추모식을 가지며 희생자들을 기리고 있는데
화재당시 사진
당시 신문기사
화재 신고 재구성
신고 3분만에 소방차가 도착했고 10분만에 불길이 잡혔지만 5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어.
이 사건으로 어른들이 청소년의 놀이문화에 무지했다는 비판과 반성의 목소리가 커짐. 그래서 인천시는 근처에 있던 축현초등학교가 이전하면서 생긴 빈자리에 인천 학생문화회관과 추모비를 세웠어.
당시 조우성 시인은 인천에서 교사로 재직중이었는데 제자 중 한명이 이 사고로 사망했다고 해.
이 참사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조우성 시인의 '우리 모두 함께 듣는다'도 위령비에 새겨져 있어.
사고 건물은 리모델링되어 아직 상가 건물로 쓰이고 있어.
그러게 왜 학생들이 술집에 가~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인천 연구소장님의 말을 끝으로 글을 맺을게
첫댓글 그 사장 ccm가수로 활동하다가 연락안된다는거보면 뭐지 잠수인가...
아 알바생이랑 사장 존나 빡친다 미친새끼들아ㅠㅠㅠ 왜 대형사고 내는 것들은 생각회로가 똑같냐
그와중에 돈받겠다고 못나가게 하는게 악마새끼 아니고 뭐란말임...
와 진짜 소름돋는다 이런사건 있었는지 몰랐어 ㅠㅠ 그리고 정말 너무나 세월호사건같아서 더 안타깝다
진짜 난리였었지...뉴스 아직도 기억남
돈받으려고 못나가게했다는거 기억나... sat-이게 나예요 << 이 노래 뮤비가 이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거. 중딩 때 봤었는데 잊고있다가 이글보고 바로 떠올랐어 ㅠㅠ
이게 실화였구나.. 경애의 마음에 나온 사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