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글벨 징글벨~♬'
나와는 상관없는 크리스마스.....
거리에는 자랑을 하듯 연인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쓰읍.... 옆구리 시려 죽겠다..."
내 이름은 한하영.... 주변에서 알아주는 범생이중에 하나다...
"여~ 와 있었구나^^"
나의 비엡이라고 소리치고 다니는 바보녀중에 하나 김미리....
오늘 우리가 이렇게 나온 이윤는...
이 길고도 시린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땃하게 보내려는 심산에서이다...ㅎ
미리 말로는 자기가 죽이는 애들로 뽑아 놨다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조금후에 있을 충격을 생각을 하며 걸어야 했다.....
우리 미리냥의 눈은 정말 여자인 내가 봐도 애처러울정도로 낮다...허허..;;
'딸랑~♪'
한적한 카라... 크리스 마스인데도 여긴 한산하다...
역시 라이브 카페로 설정을 해서인지 분위기는 죽인다.....
하지만 여기에 왜 손님이 없냐면... 청소년 이외엔 출입 금지라서 그런다...
여기의 사장님이 고3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가끔 우리가 놀러오면...
"너희들 안될 소개팅은 왜하냐??"라는 식으로 틱틱 대지만 아주 차칸 인간이다...
"야... 근데 어느 학교 애들이냐??"
나는 별 상관없는건 아니지만... 이 애의 눈수준을 봤을땐.....
미리 충격을 완화할수 있는 그런 상태로 만들어둬야 한다...
"앙?? 우리 학교 학생들이얌^^ㅋ 너희 오빠가 주선하는거자너^^ㅎ"
뭐...뭐시라...+ㅁ+ 그 인간 내가 남자 소개시켜달라고 하면....
"즐~ 즐~ 누가 널 좋아하냐?"이러면서 도망치곤 했다...
나쁜 자식.... 한지우 집에서 보자구욧...허허+ㅁ+
약속한 시간이 1시간을 넘어가고 있다....
점점 열이 뻗쳐오르고 있다... 하긴 내가 인내력은 죽여주게 좋다...
나의 혈핵형은 AB형 노력파다... 천재아니면 바보.... 아주 좋은 혈핵형이지.....
내 옆에 미리는 유리를 박박 긁고 있다... 무서운뇬... 남자가 여자하날 이렇게도 만드는군....
"저...저기 미리야 우리 이제 가자^^;; 하하"
더이상 이 애를 폐인의 길로 밀어넣기는 싫다....;;
'딸랑~♪'
문쪽에서 들리는 종소리....
반반하게 생긴 녀석들이 우리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우릴 보더니 한마디....
"야 내가 이겼지 50,000원 내놔...-_-"
갑자기 나타나선 서로 돈얘길 꺼내는게 아닌가....
나는 혹시나 한시간의 주인공들인가해서 열을 삭히며 말을 했다...
"혹시... 너희들이냐??"
"뭐가??"
"오늘 여기서 미팅하기로 한거..."
"어^^ 마니 기다렸어?? 하지만 나는 너희가 이렇게까지 기다릴줄은 몰랐지..."
하하..... 세상에 인내력은 이럴때 쓰라고 배운거군요 오라버니.......
나는 검도2단이다... 무슨 생각이였는지... 예전에 오빠가 하는것에 반해 나도 해버렸다...
촤악~
나는 물이 가득담긴 물을 그 둘의 면상에다 부어버렸다....
갑자기 눈을 찡그리는 저자식....
"뭐 하는 짓이지??"
"몰라서 묻냐?? 만나기 싫다면 싫다고 말을 하던가... 오빠는 후배 관리를 어떻게 하는거야.."
"야... 하영아....ㅠ_ㅠ"
미리는 언제 정신을 차렸는지 나에게 매달려 말리고 있는것 같다...<추측이다;;>
"지우 형 들먹이는 너는 뭐야??"
"내 친 혈육되시는 분이다 왜??"
갑자기 주변 공기는 싸늘 해졌고... 우리 넷은 조용한 가운데 따뜻한 커피향만 퍼지고 있다...
'한장씩~ 너를 지울때마다 가슴이 아려와~♪'
갑자기 울리는 내 폰의 소리에 주위는 한순간에 나에게로 눈길이 쏠렸고....
나는 그걸 씹으며 전화를 받았다...
"엽세요..."
학교의 부회장이다....
나는 학생회의 간부이기 때문에 가끔씩 이렇게 의논할일이 생기면 전화를 주고 받는다...
"아... 네 그럼 그건 저하고 미리가 책임지고 어떻게 해보겠습니다...네... 네에~"
"무슨 일이야?"
" 좀 있음 방학이잔냐.. 방학식하고 바로 이틀연속으로 축제할꺼랜다... 쓰읍.."
"정말?? 이번 컨셉은?? 코스프레는 어떨까??+ㅁ+"
"저...저기^^;;"
존재감 없이 앉아있다가 눈치를 보며 말을 건내는 눈이 동그란 아이...-_-;;;
"이름.."
"한동욱이야;; 근데 너희들 학생회 간부야??"
"그래서?? 우리가 너희 한테 피해줬냐?? 우리 오빠 밑에 있음 우리 위치정돈 알텐데..."
"우리가 왜 그런걸 알아야 하지??"
"싸가지... 입좀 다물지?? 당신네들 덕분에 하영이 하고 내가 얼마나 기다린줄 아러?? "
헉!!!! 우리의 미리 화났다....
내친구 미리는 엄청 무대뽀다... 한번 화나면 나도 못말린다....
"저기... 미안해... 우리가 미안해... 야 뭐해 사과해...ㅠ_ㅠ"
동욱이라는 애는 지금 울기 직전이다...;;
"됐어 어차피 관심도 없었자너... 하긴 우리가 좀 잘나야지 말야.. 안그러냐 하영아??"
"어?? 어...;;"
"누가 관심없대!!"
갑자기 소릴 지르며 미리에게 달려드는 동욱이.... 나는 앉아서 그걸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흡!!"
덥쳤다....
내 친구가 순결을 잃었다... 이럴수는 없다.....
내눈에선 눈물이 계속 흐르고있었고.... 옆에서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있던 놈이 나를 끌고 나와버렸다.....
"하아... 아아아앙... 엄마... 미리니가 어떡게 그럴수가 있어.. 아아아아아앙....ㅠ0ㅠ"
"그만 좀 울어라... 저자식 미란가 미린가 그애 엄청 좋아했단 말이다..."
"흑... 몰라... 나쁜 기집애 이제부턴 말도 안할꺼야....흑..."
"참 웃겨서... 그럼 너 나랑 사귈래??"
"뭐라는거야?? 낮술 먹었냐?? 나 갈란다..."
"어디로 집에?? 집에서 뭐할건데??"
"공부할란다... 학교 행사 준비도 해야하고... 어린애는 저기가서 놀아 훠이~ 훠이~"
나는 흡연자를 두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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