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일직동·소하동, 안양시 석수동·박달동 일대 60만평 규모의 ‘광명역세권’은 지
난달 6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9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은 오는 4월 개발계획승인, 12월 실시계획승인 등을 거쳐 2005
년 하반기부터 조성공사가 착공된다. 아파트 등 주택 90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 분양은
2005년말부터 시작되고 오는 2008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고속철도역사 주변을 계획적이고 종합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으로, 종합환승센터를 설
치해 고속철도 광명역 및 역세권 이용자가 지하철과 시내·외버스 등 다양한 대중교통수단
과 입체적인 환승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업무, 상업부지에는 대형유통센터, 호텔·
국제회의장, 백화점 등을 유치해 역세권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60만평 가운데 주거용지는 30%(17만9000평), 상업·업무용지 13%(7만7000평), 공원·녹지
25%(14만9000평), 도로, 고속철도역사, 물류·유통·공공시설 등 기타시설이 32%(19만평)
를 차지한다.
경기 광명 ‘소하지구(31만6000평)’는 지난달 28일 건설교통부가 실시계획을 승인해 임대주
택 3310가구를 포함해 모두 589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건교부는 오는 2006년 말부터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그린벨트를 풀어 주택을 건설하는 만
큼 밀도는 공동주택(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건폐율 30%, 용적률 160%를 적용하고
층수는 최고 15층, 평균 12층 이하로 지어진다. 이주자용 단독주택(제1종 일반주거지역)
은 건폐율 60%와 용적률 200%를 적용, 4층 이하로 지어지며 1층에는 상가 설치가 허용된
다.
일반 단독주택(제1종 전용주거지역)은 건폐율 50%, 용적률 80∼100%에 3층 이하로 제한
된다.
광명 소하지구는 서울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흥대로에 연결되는 4차선 도로를 6차
선으로 확장하고 동서축을 연결하는 가리대∼옥길로 도로(4.5㎞)를 신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