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평선 하회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약세에 3.15p 하락 출발한 선물 9월물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되며 이내 낙폭을 확대했다. 전전일 1만계약 가량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7,000계약 순매도로 대응하며 결국 7.75p 하락한 275.85p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베이시스는 악화되었고 차익매매에서만 1,900억원의 순매도가 출회되었다. 비차익매매 역시 2,70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수급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선물 거래량은 42만계약에 육박했고 미결제약정은 큰 변화가 없었다.
풋/콜 레이쇼를 통한 시장 판단
최근의 시장 흐름은 전형적인 변동성 장세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지수의 움직임은 크지 않지만 장 중 변동폭이나 옵션의 내재 변동성의 진폭이 비교적 큰 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옵션시장을 이용한 기술적 지표를 활용해 시장에 대응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대표적인 기술적 지표로는 풋/콜 레이쇼가 있다. 거래대금과 미결제약정 등으로 세분화할 수 있는데 콜과 풋옵션의 외가격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거래대금을 사용했다. 지난 1년간 거래대금 풋/콜 레이쇼의 범위는 0.8배 ~ 1.3배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현재 거래대금 풋/콜 레이쇼는 1.1배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 1.2배 수준에서 소폭 하향한 것인데 전일의 하락으로 반등 기미를 나타내고 있다. 추가적인 조정이 이루어질 경우 풋/콜 레이쇼의 반등이 유력한 만큼 1.2배 돌파 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변동성을 중심으로 접근
파생 데일리를 통해 변동성에 대해 자주 언급했다. 실제로 ATM 행사가인 콜과 풋옵션의 프리미엄 합계는 8.15p에 달한다. 8월 옵션만기까지 7영업일 가량 남겨둔 시점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당분간 추세적인 움직임이 연출되기 어려워 보여 변동성 중심의 접근을 추천한다.
주식선물 Summary: 주식선물 외국인 지그재그식 매매 지속
현물시장의 급락 영향으로 주식선물 거래량은 직전일 대비 4만계약 증가한 21만계약을 기록했다. 한편 주식선물 외국인은 전일 매도우위로 대응하며 지그재그식 매매 패턴을 이어갔다. 전전일 무려 2만 9,000계약을 순매수 했던 외국인은 2만계약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주식선물 하락을 주도했다. NHN, 하이닉스, KT 선물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현물, 지수선물에 이어 주식선물까지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해 금일의 매매 방향성에 추가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