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중근 동지가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경찰의 잔인한 폭력이 또 하나의 소중한 생명을 빼앗아 갔습니다. 포항건설노조는 포스코 점거농성 해산 후에도, 굴복하지 않고 여전히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진행되는 집회에 최소 2000명 이상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전국적인 연대입니다. 당의 연대이고 노동조합의 연대입니다. 지금 우리의 운동전선에는 그것이 비어 있습니다. 시급히 복구해야 합니다.
각 단위가 대부분 휴가 중입니다. 그래서 대중을 조직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 대중을 조직해야 합니다. 우리가 활동가인 근거가 바로 이것입니다. 동지들이 앞장서서 포항의 투쟁에 연대해야 합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대중을 조직하고 추동해야 합니다.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운동이 재편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실천입니다. 포항건설노조 투쟁이 바로 비정규직을 운동의 중심에 세우고자 하는 투쟁입니다. 지금 고통스럽게 전개되는 비정규직 투쟁을 소홀히 하면서 비정규직 중심으로 운동하자고 하는 것, 그것은 진정성이 없는 거짓입니다. 전진 동지들! 무언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역할 합시다. 투쟁참여, 조문, 분향소설치, 선전홍보, 대중조직, 기금모금, 구속자면회 등 내가 할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찾읍시다. (끝)
첫댓글 4일, 아침 8시30분에 안산서 버스가 한대 출발합니다. 함께 가실분은 오세요.자리는 넉넉히 있습니다. 단.교통비 1만원! 들고오세요. 좋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