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콩국수집 ‘7대 천황’
한여름을 이기는 콩국수
(월간현대경영 8월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경제정책 전문가요 경제미식가인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서울의 소문난 인생 맛집 165개소의 맛을 다룬 ‘한 끼 식사의 행복’을 펴냈다.
이 달에는 한여름을 이기는 서울의 콩국수 집 ‘7대 천황’을 소개한다.
저자 전 금융위원장 김석동 2020.11.30 / 14,400원 Ebook 9,900원
진주집
(전화 02-780-6108)
영등포구 여의도동 36-2 여의도백화점 지하 1층
진하고 고소한 콩물과 쫄깃한 생면의 조화
월간현대경영도 입주하고 있는 여의도백화점 지하 1층의 40년이 훌쩍 넘은 콩국수의 지존. 콩 국물은 걸쭉하고 구수하며 숟가락으로 떠서 씹어먹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 생김치와 무무침도 일품.
진주회관
(전화 02-753-5388)
중구 서소문동 120-35
담백한 콩국물의 완성작을 맛보는 집
진주에서 개업해 태평로 삼성생명 빌딩 뒤편으로 이전한 냉콩국수의 원조격. 냉면 대접에 가득 담아주는 콩국물의 비법은 딸한테도 가르쳐주지 않았을 정도라 한다.
강산옥
(전화 02-2273-1591)
중구 청계천로 196-1
고소한 맛과 오묘한 식감을 자랑하는 콩비지찌개, 그리고 콩국수
메뉴는 한 가지로 따로 주문이 필요 없다. 6-8월에는 국산콩으로 만든 부드럽고 순한 콩물에 중면을 담고 오이채를 올린 콩국수만 한다. 서울 주교동 방산시장 입구에 있는 60년 전통 식당.
서민준밀밭
(전화 02-2634-6846)
영등포시장 사거리 쪽 골목 안 식당
맷돌에 갈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사계절 콩국수
국산콩을 맷돌에 갈아 콩물을 만드는 전통 방식을 고집한다. 콩물은 부드러우면서 걸쭉하고 푸짐하다. 면발은 가게에서 직접 반죽해 쓰는데 식감이 콩물과 잘 어우러진다.
맛자랑
(전화- 02-563-9646)
강남구 도곡로87길 7 - 지하철 3호선 대치역 3번 출구
정성을 기울여 만든 콩물과 메밀면의 만남
강원도에서 재배한 국산 왕태콩으로 콩물을 만든다. 국물이 진하고 부드러우며 달짝지근한 단맛이 나는데 간도 딱 맞다.
맛나손칼국수
(전화 02-2266-6556)
중구 충무로 5가 8-2(동호로 31길 29)
부드럽고 진한 콩국수와 생면 그리고 겉절이김치
서울 충무로의 숨은 맛집. 콩물은 삶은 국산콩에 참깨, 땅콩을 가미해 별미다. 고소하고 진한 콩국물에 당일에 직접 뽑은 중면을 넣어준다. 콩국수는 계절메뉴로 5월부터 9월까지만 판다.
피양콩할마니
(전화 02-508-0476)
강남구 삼성로81길 30
있는 그대로 자연의 맛을 보여주는 순수한 콩 요리의 세계
서울 테헤란로 포스코 사거리 뒷골목 유명 콩국수집. 피양은 평양, 할마니는 할머니의 방언이다. 대표메뉴는 콩비지이며 여름에는 콩국수다. 콩비지는 슴슴하지만 구수한 콩 특유의 맛을 잘 느낄 수 있고 콩국수도 일품.
첫댓글 한여름은 지났지만 9월까지는 콩국수 맛을 즐길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