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종사를 모르시나요?
서울에서 멀지 않은곳에 이런 경승지가 있답니다.
비록 규모는 크지 않으나 다른 어떤 사찰도 가지지 못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사찰입니다.
제법 높은 운길산의 8부능선에 아슬하게 걸쳐져 있어 눈아래 양수리-두물머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데 그 풍경이"동방의 사찰중 최고의 경관"을 가졌다고 정철선생이 평을 했다고 합니다.
수종사 마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양수리 입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다보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맛집은 이 수종사의 일주문 옆에 있는 집입니다.
산사의 분위기를 벗어나지 않는 눈에 띄지 않는 모습.
제가 좋아하는 메뉴.
볶은 호박을 꾸미로 얹은 잔치국수..
진짜로 맛있는 달랑이 총각김치~~
메뉴도 담담한데요.. 모두 맛이 있습니다..
재미있는것은 곡주를 딱 한잔 이상은 절대 안파신다는겁니다.
寺下이니 그렇겠지요?..
아마도 이분.. 주인 아주머니의 수더분한 인상에서 풍기는 맛처럼 조미료 없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되씹으면 더 맛있어지는 그런 맛입니다...
총평. 수종사는 서울에서 멀지 않은 낭만적인 데이트,가족 나들이 코스중 하나입니다.
수종사에서는 일반인들에게도 경치 좋은 茶방에서 무료로 차를 마실 수 있는 배려도 해줍니다.
물론, 약간의 기부를 하시면 더 좋을거구요..누구도 강요는 안합니다만..
인공적으로 만든 고층 빌딩의 전망대와는 다른 풍광을 즐겨 보심도 좋을 듯 합니다.
양수리의 유명한 맛집- 죽여주는 동치미국수집을 가기 전에 수종사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주의 하실점은 산에 오르는길이 몹시 가파르고 험해서 초보 운전자들은 공포스러울 정도입니다.
내려오실때 역시 아찔합니다.^^
오고가는길이 참 특별한 감흥을 줍니다.
수종사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모두 즐기시고 마지막에 이집에 들러 보세요,,^^
첫댓글 아..저도 가을에 이곳을 갔습니다. 수종사 내 찻집에서 맛있는 차도 마시고, 이곳 음식점에서 국수와 파전도 먹었는데 정말 맛있고, 특히 김치 맛있습니다.^^
맛도 그렇지만 이런곳을 찾아 가는 여유와 멋을 즐기신다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