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청소년 20
홍종의 장편소설 | 분야: 청소년 문학
본문: 208쪽 | 판형: 150*220mm
가격: 12,000원 | 발행일: 2020년 1월 15일
ISBN: 978-89-97798-76-6 44800
▶ 작품 소개
드론에 띄우는 열일곱 살의 꿈과 풋풋한 사랑
《나에게 드론》은 홍종의 작가가 열일곱 살부터 지금까지 가슴 속에 품어온 ‘꿈과 미래’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나는 무엇이 될까? 무엇을 해야 할까? 그리고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붙들고 작가는 오랜 시간을 방황하며 인생의 길을 찾고자 노력해 왔다. 그리고 《나에게 드론》을 창작하며 마침내 질문에 대한 마침표를 찍었다. 작가가 찾아낸 꿈을 정의한다면 ‘꿈이란 바로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 해서 즐겁고 신나는 일’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직접 드론 교육을 받으며 이론을 공부하고 실전 비행까지 경험하였다. 또한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고민철은 실제로 ‘초경량 비행장치 조종자’ 국가 자격증을 취득한 특성화 고등학교 1학년 청소년을 모델로 삼았다. 그런 작가의 치열한 창작 열정이 작품 속에 그대로 담겨 생생한 현장감과 탄탄한 서사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청소년 소설 특유의 발랄함이 독자들을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특히 이 작품의 특성은 현 시대 청소년들의 관심사로 부각되는 드론 비행에 대한 기술과 용어들을 구체적으로 사용하여 흥미를 유발하고 있으며, 학교 밖에서 만나게 되는 각양각색의 인물들에 대한 강한 개성으로 작품 전체가 한 대의 최첨단 드론처럼 화려한 활동성을 유지한다.
홍종의 작가는 이미 아동·청소년 문학계에서 뛰어난 이야기꾼으로 인정받아 8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고 각종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가 창작한 《나에게 드론》은 숙련되고 농축된 이야기를 통해 ‘꿈과 미래’라는 고통스러운 청소년기의 숙제를 명쾌하게 풀어 주고 있다. ‘길이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는 것이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청소년 독자들도 이 책을 읽으며 꿈과 미래를 위한 자신만의 멋진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
▶ 작품 내용
고민철은 4분 차이로 먼저 태어난 누나, 민지와 쌍둥이다. 쌍둥이지만 항상 1등을 놓치지 않는 민지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린다. 민지는 사회의 통념상 정해진 길을 착실히 가게 되고, 민철이는 그 길에 감히 들어설 수 없어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특성화 고등학교에서도 정해진 길이 있다. 집중강화반이라는 곳에서 자격증과 취업 관련 공부를 해서 공기업이나 대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 이후에는 야간대학을 들어가 사회적 신분 상승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
민철이는 능력도 없는 상태에서 엄마의 극성으로 집중강화반에 들어가게 되지만, 집중강화반 담당교사 ‘커터칼’의 강요와 억압이 싫고 관심도 없는 학교 공부가 지긋지긋해 학교를 뛰쳐나온다. 남들처럼 정해진 길에 순응하지 하지 못하고 결국 이탈하고 만다. 즉, 낙오자가 되어 버린 것이다. 집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민철이는 오지에서 혼자 자연을 즐기며 살아가는 아빠를 만나러 간다. 집으로 돌아오는 고속버스에서 민철이는 현장 실습을 나간 오여주를 알게 되고, 그녀는 힘들어하는 민철이에게 소소한 기쁨과 마음의 위로가 되어 준다. 그리고 세상 천지에 민철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 하나가 있었으니, 바로 드론이다.
민철이는 주변의 온갖 반대를 무릅쓰고 드론 자격증(초경량 비행장치 조종자) 을 따기 위해 드론 교육원에 입교를 한다. 거기에서 민철이는 다양한 사람들과 부대끼게 된다. 팔뚝에 코브라 문신을 한 조폭, 말기 암 환자 아저씨, 전직 치킨 배달원 형이다. 그들 모두 드론 교육을 받으러 온 사연들도 각양각색이다. 대부분은 시대적으로 한창 팽창하는 드론 시장의 과대광고를 믿고 인생의 일대 전환을 꿈꾸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 그런 사람들 중에 말기 암 환자 아저씨는 다르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조금이라도 체험하기 위해 아픈 몸으로 드론 교육원에 입교를 한 것이다. 결국 말기 암 환자 아저씨는 드론 교육을 이수하지 못하고 죽게 된다. 아저씨의 죽음으로 교육원 분위기는 몹시 우울한데, 민철이는 그곳에서 계획했던 대로 드론 자격증을 딸게 될까? 학교 밖에서 일일곱 살 민철이의 새로운 도전과 사랑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 차례
1. 비밀번호가 바뀌다 ...... 13
2. 진로 멘토 과외 ...... 25
3. 세상에서 가장 긴 밤 ...... 37
4. 아빠의 서식지 ...... 49
5. 길은 내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이다 ...... 61
6. 금 수저와 도금 수저 ...... 73
7. 초경량 비행장치 조종자 ...... 86
8. 그 여자 오여주 ...... 99
9. 오, 주여! ...... 111
10. 위험한 동거인들 ...... 123
11. 팔뚝문신의 속셈 ...... 135
12. 정면 돌파 ...... 147
13. 한판 뜨다 ...... 159
14. 드론의 장례식 ...... 171
15. 내 마음의 조종기 ...... 184
16. 나에게 드론 ...... 197
▶ 작가 소개
지은이 홍종의
충남 천안 목천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대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으며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동화책 《초록말 벼리》 《흥원창 어린 배꾼》 《물길을 만드는 아이》 《몸을 씻는 냇물》 《영혼의 소리, 젬베》 외 60여 권과 그림책 《털실 한 뭉치》 《하얀 도화지》 《노래를 품은 섬 소안도》 《문의파출소》, 청소년 소설 《달려라 돌콩》을 지었다.
▶ 추천하는 글
드론 교육 전문가로서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수많은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지만 홍종의 작가처럼 진지한 교육생은 없었다. 그 진지함이 생생한 체험이 되어 열정의 작품 《나에게 드론》을 탄생시켰다. 이 책은 단순한 드론 소재 소설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비상하는 현 시대 청소년들의 멋진 자화상이다.
-김상희(교육사랑 대표)
홍종의 청소년 소설 《나에게 드론》 속에는 기상천외한 두 대의 드론이 등장한다. 주인공인 고민철과 오여주다. 두 주인공들의 독특한 캐릭터가 글 속에서 수시로 튀어나와 여러분들을 짜릿한 꿈의 비행으로 이끌 것이다.
-임정진
(동화작가,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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