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양 군 케어주택으로 이사 한 후 냉장고에서 음식 꺼내 먹기에 집중했다.
매번 냉동식품만 먹기보다는 요리해서 먹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3분 카레를 즐겨 먹는 강태양 군과 함께 카레를 만들기로 했다.
“카레 만들기 싫은데.”
“3분 카레보다 훨씬 맛있을걸?”
“아뇨 저는 고기 카레가 좋아요.”
“태양이가 카레 만들면 고기 훨씬 많이 넣어 먹을 수 있는데?”
“그래요?”
“그럼!”
“해볼게요.”
강태양 군의 대답이 반가웠다.
“카레는 어떻게 해요?”
“일단 양파를 볶아야 해.”
“양파요?”
“이게 들어가야 훨씬 맛있는 카레가 완성돼.”
“양파 안 먹어요.”
“양파를 볶아서 넣으면 양파 모양도 사라지고 생야채 느낌 안 나는데 싫어?”
“그래요? 그러면 괜찮아요.”
“그러면 같이 해볼까?”
“예.”
강태양 군 양파와 고기 볶고 카레 가루 넣고 휘저으며 카레 만들기에 집중했다.
완성된 카레를 먹는 강태양 군에게 물어봤다.
“태양아 어때? 3분 카레보다 맛있지?”
“예 고기가 많아서 좋네요.”
“우리 종종 해 먹으면 어때?”
“예 좋네요.”
첫 요리를 통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강태양 군과 함께 식생활을 꾸려가고자 한다.
2023. 9. 5. 화요일, 김현승
요리하는 군요. 반가운 소식.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더숨
강태양 군의 카레를 사회사업가가 요리하지만
당사자와 묻고 의논하며 당사자도 거들어 요리한 것이 느겨집니다.
고맙습니다. - 양기순
첫댓글 강태양 군이 좋아하는 고기를 이용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강태양 군 다음 요리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