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물은 오카리나 클럽 홈페이지의 웹진에 제가 작성한 게시물입니다.
지난 6월 25일부터 일주일간 '오카리나 쉬운가?' 에 대한 설문으로 카페에서 설문을 진행했었다.
동호회에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설문 투표로 결과부터 밝히면 80%가 어렵다에 한표를 행사했다.
일반적으로 오카리나에 대한 인식은 쉬운 악기로 취급받고 있는게 현실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을까?
많
은 사람들이 악기 하나쯤은 배워보고 싶어하는 그런 욕심은 가지고 있다. 피아노, 기타, 섹소폰 등등. 하지만 어느것 하나 쉬운
악기가 없다. 역시 쉬운 악기로 대우받고 있는 리코더를 배우긴 꺼려하는게 현실인듯 하다. (리코더 역시 쉬운 악기가 아니다.
인식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의 욕구가 충만한 상태에서 소리가 매력적인 악기이지만, 소리를 내기 쉬운 악기로
접근한 오카리나가 현재 통상적인 쉬운 악기라는 이미지를 굳건하게 만드는 요인이 아니었나 한다. 여기저기서 유사한 평가들이 줄을
잇다보니, 일종의 세뇌와 같다고 할까? 그리고 실제로 쉽게 소리가 나기 때문에 최소한 다른 관악기와 같이 첫 접근이 어려운 것도
아니다. 소리가 쉽게 나오기에 쉬운 악기 취급 받는 것은 오카리나를 좋아하는 필자로써는 좀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렇다
면 동호회에서 진행한 투표에서는 왜 어렵다가 절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을까? 동호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대부분의 애호가들은
소리를 내는게 주 목적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감정을 연주하고 싶어하는 욕심으로 그런 결과가 나타나는것이 아닐까? 여기에 모임
활동을 하다보면 정말 프로 연주자 뺨치고도 남을 연주력을 가진 실력자를 어렵지 않게 만나기도 한다.
그들이 따라하고
싶어하는, 뛰어넘고 싶은 연주는 바로 그런 사람의 연주이다. 오프라인에서 더구나 어떠한 이펙트도 없는 무반주 라이브에서 감동을
주는 연주는 감히 오카리나가 만만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연습하고 도전한다. 물론 이 부분에서 애호가 스스로
할당할 수 있는 시간과 열정 만큼이다.
앞으로 누군가가 오카리나는 쉬운 악기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의 연주 실력을 봐야 할 것이다. 어쩌면 연주 실력 조차도 쉬운 사람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ps. 설문은 정상적인 투표로 진행된것이 아닌, 자유게시판에 일반게시물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설문이 진행된 게시물 : http://cafe.daum.net/ocarina/1Gf/22818
첫댓글 매력이 큰 만큼 갈수록 더욱 더 어려워지는 악기인듯 합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처음접하기는 쉽지만, 할수록 어려운 악기...그렇지만 매력있는 악기.
이렇게 따지면 모든 악기가 어려운 거져~ 쉬운 악기가 어디 있겠습니까?? 쉬운악기 아시는 분은 좀 알려 주세요..
네 모든 악기가 어려우니까 어느 악기던 쉽다고 이야기 하면 안된다로 결론 지어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어려워요.. ㅠㅠ ㅎㅎㅎ
정말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악기도 작고 소리도 금방 잘나고 해서 얕보았더니 그게 절대 아닌것같습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오카리나를 다루고 열씸히 노력해야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많은 연습후 보람을 느끼는게 저는 좋은것 같아요...
어렵지만... 아주 매력있습니다..ㅋㅋㅋ
참 매력있는 것 같아요^^
아...어렵구나....아직 오카리나를 제대로 불어보지 않아서 악기 중에는 꽤 무난하게 연주할 수 있는 줄 알았어요..ㅋㅋ역시 쉬운 건 없군요 :(
금방 익힐수 있는 악긴줄 알았는데 정말 힘듬 ㅜ
접근하기에는 하모니카보다 쉬워 보이지만 소리를 만드는 것은 결코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