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숙아

[김병수]

덥다! 더워!!
까치발 들어 아무리 둘러봐도
가을은 보이지 않고

김병수

[조영래]

높다란 사다리 타고
오르면, 혹시...
가을이 보일까요? ㅎ

[김병수]

그렇게라도 보였음 좋겠습니다
애타게 가을
찾고 있는 코스모스에게
알려줘야 하겠어요

[권현숙]

오월의 넝쿨장미와
마주 바라기로 피어난 녀석들을 보고는 깜짝 놀랐었지요.

가을은 아직 한참이나 멀었는데
잘 견뎌낼까요.

[김병수]

워낙 적응을 잘하는 아이들이라 괜잖을겁니다
여름이 제철인 딸기가 겨올딸기로 자리잡고 겨울에나 맛볼수 있었던 감귤이 여름에 좌판
한자리 차지하는 현실
저 아이들도 인간이 만들어낸
환경에 적응잘 하겠지요

다만 자연을 정복하려말고
함께 손잡고 갔음 바래봅니다

[양향숙]

계절이 교란된 것 같습니다
요즘엔 봄에도 간혹 코스모스가 보입니다
까치발을 좀 더 해서 얼른 가을하늘을 가져 오면 좋겠습니다^^

[김병수]

너무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어서 가을 오기를 기다리네요

[송재옥]

얼마전
조영래 선생님의 댓글이 생각나서
캡쳐했어요^^
코스모스는 멕시코 원산이라
여름꽃이기도 하더라고요.
첫 수입을 가을형으로 해서
가을꽃이란 인상이 심어진 때문에
혼란이 많은 듯해요^^

[흐르는 물 /정호순]

저도 6월에 창포원에서 장미를 찍다가 코스모스 무리가ㅈ핀ㅈ것을 보았는데 조영래 시인니므이 여름 코스모스도 있다고 해서 이해가 갔습니다.

[김병수]

코스모스는 가을꽃이란 인식이
우리세대에게는 뿌리깊게 인식
되어 있지요. ㅎ

[오정순]

일조량이 채워지면 피나봐요
시험출제 주의해야겠고
노래가사도 공감하지 못하는 시절을 지납니다

[김병수]

코스모스도 개량화 되여가는것
같습니다
사시사철 보는 즐거움 우리에겐
좋겠지요

[채연희]

타임머쉰타고 가을에서 온 코스모스로군요^^

[김병수]

요즘은 천방지축으로 피어
나는것 같습니다 ㅎ

[현송희]

코스모스의 계절이 당겨질 수 있겠네요
그럼 조숙아에서 키작녀로. 저처럼^^

[김병수]

ㅎㅎ
까치발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