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하느님, 하나님 아버지
기독교인들은 하느님을 왜 하나님으로 부르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하느님이란 하늘+님, 곧 '하늘'에 접미사 '님'자가 붙어 하늘님이 되었으나 바늘질이 바느질, 버들나무가 버드나무, 불나비가 부나비가 되는 것처럼 'ㄹ'이 탈락되어 하느님이 된 것입니다. 이 하느님은 본래 우리나라에서도 옛날부터 불려 오던 범신론적인 뜻으로 쓰인 용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유일(唯一)의 뜻을 가진 '하나'에 접미사 '님'이 붙은 말로 '유일하신 님(神)'의 뜻입니다. 이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그래도 '하느님'으로 써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여호와 하나님으로 오직한 분이신 분이므로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또 하나님 아버지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고 우리들도 하나님의 자녀이니까 어떤 분들은 예수님은 우리의 형님이 되시고 하나님은 아버지가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데 물론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겠지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아버지라는 말은 하나님의 권위와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로서의 신분을 나타내는 말이지 가족관계로서의 아버지가 아닙니다.
예수님도 하나님과 인간관계로서의 부자 관계가 아니라, 삼위(三位) 중 제 2위인 성자(聖子)의 신분을 나타내는 것일 뿐, 삼위는 모두 한 분이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셨고 우리는 그의 자녀가 되므로 하나님 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