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에 대한 예의 ]
한번쯤은 그런 나무들을 본 적이 있을 거다.
나무라고 하기엔 모양새가 이상한 그런 나무들 말이다.
그걸 이른바 '곡지(曲枝)'라고 한다.
가지나 줄기가 어떤 외부적인 영향 때문에 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외부 환경에 따라 제 몸을 이리저리 바꾸는 모습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무슨 나무가 저리 나약하고 줏대가 없냐고.
그러나 그건 곡지에 대해 모르고 하는 소리다.
곡지는 나무가 남긴 투쟁의 흔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 남겠다는 모진 다짐의 결과물인 거다.
나무에게 있어 땅에 묶여 평생을 사는 게 숙명이라면,
뿌리를 내린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것이 운명이다.
나무란 놈은 워낙에 그걸 잘 알고 있는지
일단 뿌리를 내리고 나면 주변의 환경에 강하게 맞선다.
움직이지 못하는 건 어쩔 수 없어도,
이 땅 어느 생명보다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온몸으로 보여주는 거다.
그래서 살아 있는 동안 나무는 결코 자기 삶에 느슨한 법이 없다.
그게 쉬운 일이겠는가.
곧게 퍼져 있던 몸이 어느 순간 제 수형을 벗어나 휘어 간다고 생각해 보라.
한 곳에서 평생을 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 텐데
몸마저 그렇듯 꺾어가며 살아야 하는 현실.
그러나 사람들은 노력하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어려움이 닥쳐도 마치 숙명인 양 체념해 버린다.
그리곤 그 탓을 주위로 돌리며 이렇게 말한다.
"도저히 어쩔 수 없어. 이건 내 힘으론 불가능한 일이야."
맘먹은 것이 있다면 포기하지 마라.
그것이야말로 나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우종영)
첫댓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 남겠다는 모진 다짐의 결과물인 거다. 꼭 성공하겠다는 결심!!!!!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_^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맘먹은 것이 있다면 포기하지 마라.
마중물님좋은글감사합니다
마중물님 감사합니다~ 맘먹은 것이 있다면 포기하지 마라. 그것이야말로 나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감사합니다~~^^
마중물님 졸은글 감사드림니다, 체념하면 그것으로 끝나는것이고, 도전하면 살아남는 것이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마중물님 졸은글 감사드림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