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밑에 보니 어느 분이 짠지 담는거 알려 달라시던데.....
작년 11월이네요? 너무 늦은감 있지만 제가 담는 법 알려드릴께요.
뭐 부끄럽게 비법은 없습니다만 제 나름 담는 법 알려드릴께요.
우선,
위에 사진중 큰 무는 11월 6일날 담은 가을 무 장아찌 이고요.
옆에 작은 무는 그보다 1주일 먼저 담은 동치미 무 장아찌 입니다.
사진엔 안 보이지만 동치미 무 장아찌 담은 통은 따로 있습니다...부재료를 다르게 사용해서 맛은 조금 다름니다.
색이 아주 잘 들었죠?
저 상위에 있는 통으로 가을 무도 하나 가득 담았었는데 거의 다 나눔했습니다.
무짱이찌나 다른 보존식품은 담으실때 담는 용기에 만든 날짜를 써 놓으면 좋습니다.
저도 네임 스티커에 날짜 적어 붙여두는데요...사실 1주일만 지나도 언제 만든건지 까마득 하답니다 ^^*
일단 제가 쓰는 방법은,
진간장(저는 말통 사놓고 두고 두고 씁니다)
옛날엔 진 간장이 비싸 거의 집간장으로 담으셨겠죠...근데 요즘은 집간장이 몇배 비쌉니다.
집간장에 담근게 원래 짠지맛 이었겠죠?
어느 정도라고 말은 잘 못드리겠고 암튼 만들어 놓은 간장물이 재료를 완전히 담글수 있어야 합니다.
먼저 무를 손질 합니다.
1. 무는 깨끗이 씻어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 하시고요.
2. 적당한 크기로 세로로 길게 쪼개어 줍니다.
저는 무를 3센티 정도 두께로 여러개로 나누는 방법을 씀니다 그래야 간장물도 빨리들고 나중에 먹기도 좋아서요.
3. 썰어 놓은 무를 굻은 천일염에 한나절 잘 절여 줍니다.
4. 한나절 지난후 깨끗이 씻어줍니다.
5. 채반이나 건조망에 바람 잘 통하는 곳에서 하루에서 이틀 꾸덕꾸덕 말려줍니다.
이리 말려주셔야 간장물도 잘배고 무에서 물이 적게 나와 변할 위험도 적습니다.
6. 간장물을 만듭니다.
우선 다시마를 하루 물에 담그어 둡니다.
그게 귀찮으시면 다시물 내는 방법으로 다시물 끓으면 다시마를 건져 주셔도 됩니다.
다시물 1/3에 간장 2/3 비율로 간장을 섞어주시고 단맛을 원하시면 간장 2컵당 설탕 8큰술의 비율로 섞어주시면 되지만
단맛을 안 원하시면 굳이 넣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설탕 잘못 사용하면 맛만 변하니깐요.
7. 마늘을 편으로 썰고(적당량) 생강 한톨을 편으로 납닥하게 썰어줍니다.
청양 고추 (제 비법중 하나) 를 원하시는 맵기에 맞추어 통으로 잘 씻어 물기 제거후 함께 넣습니다.
제 경우 10개 안쪽으로 넣는데 장아찌에서 매콤한 맛이나 좋습니다.
보통 베 보자기등에 싸서 넣어준다는 사람이 있는데 그게 좀더 깔끔하긴하지만 그리까지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8. 항아리가 가장 좋으나 없으시면 납 성분이 배어나오지 않는 김치통등도 무방합니다.
9. 무를 넣으시고 청양고추와 마늘편, 생강편을 넣고 간장물을 부어 줍니다.
10. 깨끗한 돌을 구하시어 깨끗이 씻어주시고 한번 삶아 소독하신후 깨끗이 말려 무가 뜨지 못하도록 눌러 줍니다.
11. 돌을 눌러준 상태에서 간장을 부으면 돌과 무가 만나는 부분엔 물이 들지 않아 하얗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장 부으신후 돌로 눌러 주세요.
12. 시간이 지나면 간장 물을 따로 끓여서 부어줘야 합니다.
이는 간장에 절여지면서 무에서 나오는 물때문에 농도가 떨어져 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3일에 한번 어떤사람은 4일에 한번 이라고 하는데 어부가 하는 방법은 이미 무를 건조시켜주어서
5-7일 까지 가능합니다만 한 5일에 한번 끓여주시는게 좋고 이렇게 3번을 해줍니다.
끓인 간장물은 뜨거울때 부어 주셔도 상관없고 식힌후 넣어도 상관 없습니다..^^*
3번 끓여주신후에는 더 이상의 변질은 염려 안하셔도 됩니다.
그후 색이 곱게 들어 익으면 채썰어 양념하여 드시면 됩니다.
양념이야 다 아실테고 참기름 보다는 들기름이 더 나은거 같더라구요....
어부도 들기름에 버무리는데 평소 참기름을 훨씬 좋아 합니다..ㅋㅋ
그리고 채썰어 양념하신후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지 마시고 이미 양념 되어 있는 들기름 이용하셔서 살짝 볶아주시면
(양념하신 마늘이 하얗게 익을 정도) 훨씬 아삭하고 맛납니다.
특히 김밥 싸실때 화학 약품 덩어리인 단무지 쓰지 마시고 저리 썰어놓은 무장아찌 길게 넣어주시거나 채 썰어 양념하신 후
듬뿍 넣어 주시면 정말 김밥맛 짱이에요..
첫댓글 귀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정보네요. 자상하고 꼼꼼한 설명이 살림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겠어요. 고맙습니다.
ㅎㅎㅎ 고맙습니다.
ㅎ ~ 잘보고 담아갑니다 ^^* 고맙습니다 ~
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두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네...감사합니다
무짱아찌 어지하나 했는대 정말 감사 합니다 봄 무도 되게지요,,,,,,
네, 봄 무도 상관 없죠.. 가을무 만큼 맛나진 않치만....봄무가 좀 무른편이니 간을 약간 세게 하셔야 안 상할겁니다.
땅속에 묻어놨던 무 해도 괜찬겠죠??조금만 심험삼아해보구싶내요 꿈을꾸는어부님 짱아찌보니 군침이돌아 언능 담가보고 싶내요~~
네. 물러지지만 안았으면 상관 없습니다.
무장아찌 해 보고 싶었는데 감사합니다. 그런데 무가 바람이 조금 들었는데 베어 버리고 해야 되겠죠?
바람든 무는 안 쓰시는게 좋은데.....
아 우리 김밥 간간히잘해 먹는데 그때마당 단무지 사는게 좀 걸렸어요. 좋은 정보 감사~ 안그래도 저장무가 좀 남는다 싶었는데 얼릉 시작하겠습니다.
네, 도움돼시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꼼꼼히 알려주시니...고마워요. ^^*
네ㅐ....감사합니다ㅓ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가져갈께요.
네...
무장아찌 담는법 찾아왔는데 와서보니 제가 활동하고 있는카페네요. 더둑 반갑고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좋은정보만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올리시는것 차례차례 해보려합니다
스크랩을 !
매해 천정엄마가 담가 주셨는데..올해는 제가 한번 담가 봐야겠네요..감사해요 퍼갈께요..
올해는 담아보아야 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멋진 글입니ㅏㄷ..
좋은 자료,감사히 담아 갑니다
감사히 담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