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타워 전망대 적조예찰 망루 역할 톡톡!
전망대 쌍안경으로 먼바다 적조띠 발견하여 발 빠르게 대처
완도군(군수 신우철)의 랜드마크이며 완도관광의 필수코스인 완도타워가 적조예찰 망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완도타워는 지난 2008년 9월 세워졌으며 전망 층은 아파트 17층 높이인 51.7m로 다도해는 물론 맑은 날은 제주도 한라산도 선명하게 조망할 수 있다.
완도군은 전망 층에 설치되어 있는 고성능 쌍안경을 통해 먼 바다에 출현하는 적조를 미리서 발견하여 연안까지 오기 전 방제 등 예찰 망루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9월 5일 11시경 완도군청과 읍사무소 합동 적조예찰팀은 완도타워 전망대 쌍안경으로 청산도와 신지도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적조 띠를 발견하고 어민들에게 즉시 전파하여 대비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적조발생이 예상되면 어패류 양식장에는 먹이 공급을 중지해야 하지만 적조 출현을 인지하지 못한 양식어가에서 먹이를 공급하고 있는 모습을 쌍안경으로 포착하여 즉시 먹이공급을 중지하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행정선이나 어선으로 드넓은 해역의 적조를 예찰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으나 완도타워 전망 층에 설치한 쌍안경으로 적조 유입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신속히 대처하고 전파할 수 있어 적조예찰 최적의 망루로 용이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타워는 다도해를 배경으로 한 일출과 일몰 조망을 비롯해 76m 첨탑에서 발사하는 레이저 쇼는 화려하고 격조 높은 완도항의 야경을 연출하여 관광객의 발길을 머물게 하는 완도군의 대표 관광명소로 금년에만 9월 현재 11만 명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