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당선자 관사 입주 놓고 '논란'
"급식예산 없다더니만"…개인 집 놔두고 관사 리모델링하자 '갸우뚱'
부산교육감 당선자가 그동안 거주하던 최고급 아파트를 놔두고 관사에 입주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내달 취임하는 임혜경 부산교육감 당선자와 가족이 입주할 해운대구 우동 202㎥ 규모의 관사에 대한 개보수공사가 최근 시작됐다.
시가 5억원 상당의 이 아파트는 부산교육청이 1995년 부산 서구 서대신동 관사를 매각하고 사들인 것으로 연간 600여만원의 관리비가 들어간다.
현재 임 당선자는 부산 해운대의 최고급 아파트단지 가운데 한 곳에 있는 시가 6억원짜리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관사와 이 아파트는 차량으로 불과 10분도 걸리지 않은 거리다.
임 당선자는 2012년까지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겠다며 공약을 내세웠는데 예산 부족으로 공약 이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급식예산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교육감 당선자가 입주할 관사를 리모델링하자 교육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
부산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멀쩡한 자신의 집을 놔두고 관사에 입주하기위해 교육청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까지 한다는 것은 무상급식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하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부산시교육청 측은 "교육감 관사는 긴급 간부회의 개최 등 공적인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어 관련 조례에 따라 비용을 모두 교육청이 부담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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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신문]
부산교육감 당선자 관사 입주 놓고 '논란'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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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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