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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땅에서 버림받은 4-50대 남자들./조정래
자고로 별난 아내 문제는
서양의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데스도 해결 못했던 부분입니다.
어느 날
그의 친구가 소크라테스에게 그의 아내에 관한 안부를 물었습니다.
그는 대답대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 정도로 아내에게 진절머리를 쳤던 성인입니다.
대중 앞에서 인생을
설파하던 그도 아내 이야기 앞에서는
순 갱상도 말로
"생몸써리가 난다"
할 정도였던 모양 입니다.
그런 고약한 아내에게 시달리다가 결국
"너 자신을 알라!"라는
위대한 말을 남겼을지 모릅니다.
소크라테스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공자님 또한 이런 말씀을 남겼습니다.
女子與小人은 難養而요
近之側不恭하고
遠之側怒 而이라.
뜻인즉
여자와 소인은 다루기가 까다롭기 짝이 없어
가까이하면 불손하고
멀리하면 원망하며 앙심을
품어...
다시 말해
옆에 두기도 그렇고 멀리 두기도 그렇고...
한마디로 여자란 그 다루기가
매우 잘
달리는 암말보다 더 까탈스럽고
변덕이 죽 끓 듯하여 참으로 남자에게 괴로움을 주는 존재로 여길 정도였습니다.
그래선지 유명한
도인이나 선인들은 거의 아내로부터 떨어진 삶을 살아 온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물론 이 땅에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고 늘 노력하고 자식을
목숨보다 더 귀하게 돌보는 아내가 다수라고 생각 합니다만 세계적인 석학들도 여자들에게 이렇게 한탄했을 정도이니
지금의 박 선생님의 괴로운
심정이야 오죽 하겠습니까?
그거 아십니까?
더욱이
오천년 우리나라 역사에 인생을 논하는 여자 철학자는 단 한명도 없었던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아내에게 주먹을 앞세우지 아니하고 순 말로만 해서 아내를 이길 남자들은 백 명에 한명도 존재하기 힘든
나라입니다.
그래선지 옛날에는 시어머니가 팔을 걷어 부치고 땡초보다 더 매운 시집살이로 며느리를 휘어잡아 아예 자기 아들에겐 말대꾸도
못하도록 혹독했는지도 모릅니다.
“하늘같은 남편”
이라는 말을 뒤집어 생각하면 이 땅에 남편을 하늘같이 생각치 않는 아내가 의외로 많았다는 증거 입니다.
이제
그런 엄한 시어머니는 며느리 앞에 존재 하지 않습니다.
어쩜 여성에겐 바람직한 아내 자유시대요 자유적인 아파트 웰빙시대입니다만 급속한
변화가 때로는 가족파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젠 각 가정에서 집안의 서열 순번 1위가 아내로 바뀐 듯한 가정이 많습니다.
단돈
몇 만원자리 용돈을 타려면 일일이 아내에게 설명을 해야 하는 가장도 있고
어쩌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 때도 괜히 아내로부터 걸려 올 핸드폰에
신경를 쓰면서 살아가는 시대입니다.
소위 잘 먹고 잘사는 자가용 멀티 디지털 시대라 하지만
특히 젊은 부부보다는 의외로
4-50대가 이런 경우가 더 많습니다.
4-50대 가장이 이렇게 가정에서 위계질서에 밀려 난 것은 지난번 IMF 경제난 이후에 더욱
두두러지게 변화 되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회사로부터 버림받고 그 이후 그 많은 실직자들 대책을 정부가 내 놓은 것이 없으니
결국 국가로부터도 버림받은 세대입니다.
그래서 아내들의 반란도 반비례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우리나라
유독 남녀 사랑을
토속적으로 많이 노래한 정선 아리랑 가사 중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정든 님이 오셨는데 수인사도 못 -하-고-오
행주치마 입에 물고서 눈으로만 반기네
에-에"
뗏목을 이끌고 아오라지 강물을 따라 서울 갔던 신랑이나 백봉령을 넘어서 삼척에 소금사러 갔던 남편이 돌아 왔는데 너무 반가워 달려가 손잡고 인사도 하기 전에 부엌에서 행주치마 입에 물고 돌아서서 눈물 흘린다는 우리 옛 여인들의 절절한 부부 사랑 이야기 입니다.
그러나 이제 부엌에서 행주치마로 눈물 딱던 그런 아내는 이 땅에서 사라진지 오래되었습니다.
그와 반대로 최근
조사에 의하면
"집 나간 남편이 차라리 돌아오지 않았으면 할 때가 있다는"
섬짓한 아내들이 점점 늘어나는 시대입니다.
소위 평당 억억하는 물질문화에서 파생한 한탕의 보험문화의
심뽀입니다.
의정부-일산 사이 커브가 심한 국도가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타고 가던 작은 트럭이 언덕길 약수터 아래로
굴러서 남편은 죽고 아내는 멀쩡했습니다.
차에서 내린 아내가 허겁지겁 달려가 전화로 제일먼저 신고한 곳은 시 어른이나,경찰서나. 병원이
아니고 바로 생명 보험회사 였습니다.
보험회사가 현장 확인을 해야 남편 보험금을 탄다는 생각이 가장 앞선 것입니다.
흡연율이나 술 마시는 것도 남자들은 줄어드는데 여자들은 늘어나는 시대입니다.
대학로 새벽까지 술 퍼마시고
길거리 8팔자로 드러누워서 고래고래 고함치는 사람은
청년보다 아가씨가 훨씬 많아지는 나라입니다.
지하철 마지막 차에 비틀거리며 올라타서는 그 취기로 종점까지 가는 사람도 이젠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많은 나라입니다.
그런 종착역 화장실에는 취기에 옷 벗어버리고 고함치면서 역무원에게 난동 부리는 사람도
여자들이 훨씬 더
많아지는 나라입니다.
달랑 팬티만 걸치고 술기운으로 울고불고 그런 아가씨 남자 역무원들이 화장실서 일일이 옷 입히고 달래고..하는 것도 고역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 중에 세운상가 골목에 앉아서 힘차게 오줌 갈기는 두 아가씨를 보고 조금 나무랐다가 그 아가씨들이 경찰 불러서 "성추행 운운" 하는 바람에 된통 혼이 나고 거꾸로 사과하고 무마된 사건도 있습니다.
부모님 임종하시고 장시 치루는 날 , 큰소리로 싸우는 사람은 이제 남자들이 아니고 여자들이 더 많아지는
시대입니다.
3-4년 오줌 똥 가린 며느리는 그저 묵묵히 손님 음식 준비하는데...평소 자주 찾아뵙지도 아니하던 딸들이
"우리 어메 저리 말랐는 것을 보면 (노인은 오래 병치레하면 자연 앙상한 뼈만 남는다) 필히 굶어 죽였다"..
운운하면서 자기가 엄청 더 효녀인 듯이 열을 올리며 싸움질 하는 경우 없는 여자들이 더 많아 지는
세월입니다.
부모님 잃은 설음은 어디가고 돌아가신 부모님 방안청소는 제일먼저 자기가 나서서 샅샅이 청소하면서 혹시 숨겨진 통장?이나
금목걸이라도 있을까 하는 며느리들이 있습니다.
형제 많은 집안은 출세한 남편 이름으로 들어 온 부조금은 별도 계산?을 주장하는 며느리들 언성도 당연한 주장으로 받아들여야하는 세상입니다.
최 선생님
이 땅에 불쌍한 기성세대가 누구입니까?
어린 시절엔 전쟁 후유증과 가난으로 제 되로 먹지도
못하여 결국 10cm 정도의 육신이 짧은 체격으로 6-70년대 그저 고추 서너근 팔아서 낮선 서울 역에 내린 후 그 날 당장 잠 잘 곳이 없어서
친구가 미리 올라와 사는 곳까지 버스비가 아까워 걸어간 세대들입니다.
그 후 수출 산업화로 한창 젊은 청춘에 데이트는 고사하고 화장실 가는
시간조차 눈치 보며 중노동에 시달리고 먹는 음식 또한 보리 고개에 많이 굶주리고 그 이후에도 절약이 몸에 베여서...
라면 한 그릇도 선듯
사먹지 못하고 몇 번이고 생각한 후에야 사서 끓여 먹었던 지금의 4-50대 들입니다.
돌이켜 보면 참으로 불쌍한
세대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이제 겨우 허리를 펼 그 무렵...
갑자기 닥친 imf가 터졌습니다.
어느 놈
아이디어인지는 몰라도 나이 조금 더 많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일방적으로 기업으로 버림받고 정부로부터도 버림받은 세대입니다.
실직 후 딸 아들 혹은 아내 눈치 보다가.... 급기야 새벽 노동시장에 날일이라도 구하고져 나갔다가 나이 많다고 그
일도 못 구하고 터벅터벅 걸어서 공원 무료급식 장소로 이동하여 자기 아버지보다 나이 더 드신 노인들 사이에서 모자 푹 눌러쓰고 미안한 마음으로
밥 얻어먹는 50대 가장이 어디 이 조선 땅에 한 둘인 줄 아십니까?
선진국에서는 한창 젊어서 일했던 사람이 실직하면 모든 면에서 정부가
그 짐을 덜어주는데 우리는 짐을 덜어주기는 커녕 그 넘의 돈 달라는 "청구서 쪼가리 문화"를 만들어서는 한달에 한번씩 꼬박꼬박 돈 떼어가는
나라입니다.
엉터리 치료,
엉터리 약값,
환자복 입고 링게르 꼽은 체로 병원 뒤 골목에서 저녁만 되면 포장마차 안에서 소주
까마시는 엉터리 의료 환자가 수없는데도 정부는 이런 문제점 개선은 고사하고
그저 실직한 그 다음 달부터 지역의료보험 운운 하면서 오히려
의료보험 돈을 더 올려 받는 몰상식한 나라입니다.
세상에 실직하고 수입이 없는데 의료보험이 어떻게 더 올라갑니까?
그런 것 하소연하면
보험공단에서는
"집 팔면 되지 않습니까?"
식으로 참으로 무식한 공무원 답이 되 돌아오는 나라입니다.
이런 이 나라 4-50대 가장이 격는 고통을 평생 삽자루 한번 안 들고 입만 살아서,
그저 민족 운운하면서
데모만 하던 정치 사기꾼들이 이런 고통을 알리가 없습니다.
국민의료보험 국민연금 이런 제도로 고통 받는 이 땅에 50대가 가 얼마나 많은
줄 아십니까?
백 명에 한 둘이도 아니고 열에 여덟 명은 족히 됩니다.
몇 년 째 경기가 바닥을 치면서 말이 사장이지 자영업하는
4-5십대 가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몇 달째 가게 세는 밀려있고 손님은 없어선지 대낮부터 옆 가게 사장들과 어울려 여기저기 서서 점에 백원짜리 고스톱을 치는 모습은 이제 어디가도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봄이면 시골 할머니들이 그동안 산속에서 산나물을 했는데 아직도 힘좋고 멀쩡한 남자들이 아무도 안보는 깊은 산골에 들어가 산나물을 뜯어서 얼마간의 아이들 학비를 보내려고 허겁지겁 산중를 헤메는 실직자들이 존재하는 나라 입니다.
한창 대학 공납금이 많이 들어가는 자식들에게 괜히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이기지 못하여 그중 제일 큰 아들 하나
만이라도 군대에라도 조기입대 해 갔으면 하는 이 땅의 불쌍한 50대가 하늘에 별 만큼 많은데...
대통령이라는 분은 오월 초순 지방(광주)
나들이에서 실직자들과 만남에서
“내 생각에 실업자는 ...눈이 게슴츠레하게 절반 감기고 어께 축 처친 모습.."
운운하면서
실직자 대책은 고사하고 그저 얼치기 코메디언처럼 실실 웃으면서 실직자들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듯한
언행을 해서 이미 신문을 읽은 이 땅의 실직자들이 어이없어했던 적이 있습니다.
소위 나랏님도 이런 마당에 실직으로 50대 가정파탄 나고 결국 자살하는 문제는 이제 그 누구도 신경을 쓰지 않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북 경수로에 한전이 10억 달라를 날렸습니다.
그 돈은 도시 부자들이 낸 돈도 있지만 이 땅의 가난한 산골 할머니들, 실직한 도시의 가난한 사람들이 낸 전기세로 만련된 돈이기도 합니다.
남북철도에 7천억을 쓰고도 하루전에
" 야 남쪽 너거들 기차타고 오지마!" 해도 입도 벙긋 못하고....죄수들처럼 고개 숙이고
이북 눈치보는 벙어리들입니다.
10억 달러나 7천억...그돈이 굶주리는 이북 어린아이들 빵 공징을 세웠줬다면 제가 박수를 치겠습니다만 순 정치표를 얻어 먹을려고 평화,통일 같은 단어를 들먹이면서 돈주는 그런 사기꾼 같은 짓거리는 이제 이땅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그런 돈 실직자를 위한 대책을 구상하는 정치꾼은 이땅에 존재 하지도 않습니다.
지나친 부정적 시각인지 몰라도 실직자 대책에 그런 국가 예산을 쓰면서 혹 우물우물 떡고물 챙기다가 발견되기 십상인데 누가 그런 거대한 예산을 쓸 작정을 하겠습니까?
그러니 퍽하면 누군가 홧김에 산에 불을 질러서 이 땅에 산하가 타오르고
퍽하면 한강 물에 투신하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두고 보세요.
이제 해마다 산에 불 지르는 사람은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화가 나면 집에 불을 지르는 습성이 있습니다.
실직으로 몇년째 집에서 아내 눈치만 보는 친구를 데리고 낚시를 하는데 누가 묻는 것처럼 정부가 또 강남
아파트 정책 물대포를 쏘고 ....그런 대통령을 비웃듯이 강남 은마 아파트 값이 하룻만에 5천만원 올랐다는 뉴스가 라디오에
흐르자 친구가 갑자기
“시펄 이 넘의 세상 고마마 저 산에 화-악 불 질렀뿟까?” 하더이다.
지금의 한국 50대 가장들의 죽음은 70대 노인들보다 사망 율이 높고 전 세계를 통틀어서도 높은 사망율이라
합니다.
저도 전화를 받으면
"친구야 ....나 지금 서울대 병원이다" 하는 친구들이 늘어납니다.
동창회장을 7년 내리 하니 경조사 혹은 병원 입원 전화는 모두 저를 통해서 날러 옵니다.
친구 입원 전화를
받고 득달같이 병원에 달려가
"야 이 사람아 멀쩡하던 자네가 왜 이리 입원을 하노?..안타까운 대화를 나누고
결국 친구는 서 너 달을 못 넘기고 저승으로 먼저 간 친구가 이미 10명이 넘습니다.
그래서 서울대
병원이라면서 친구들로부터 전화가 오면 겁이 덜컥 납니다.
가정이나 사회서나 그 만큼 50대 삶 그 자체가 스트레스요 고통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마당에 서로 돕고 위로해야 할 아내들의 목소리는 점점커지고 조금만 힘들어도 자식이나 남편을 버리고 가장을
떠나는 아내들이 점점 많아 졌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이혼한 중년 아주머니를 만나는 일은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는 하늘에 별처럼 많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도봉산 입구에 음식 먹으로 들어갔다가 임시 창고를 춤? 장소로 개조한 곳에
수백 명의 가정주부 무리를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는데...그곳에 대낮부터 컴컴한 불빛아래 춤추는 주부들 다수는 이미 가정을 박차고 나 온 여인들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사회 구조적으로 가정주부가 가족을 떠나도 마땅한 일거리도 없는데...그저 몰지각한 TV 멜로 작가들은(대체로
여성작가들이지만) 언제부터인가 극중에 본 남편은 하늘은 고사하고
그저 길가는 남자 그 이하로 묘사를 당연시 하는
나라입니다.
.
그저 극중에 남편은
못나고
쪼잔하고
돈도 못 벌고
이해심도 적고 ...잘못된 만남 골치 덩어리 남자?로
묘사하고
아내들이 남편 몰래 만나는 가정 밖의 애인은
하나같이
이브몽땅 보다 감미롭고
크라크 게이불보다 더 멋이 있고
더욱이
나이는 무조건 서너
살 연하의 남자에
돈도 억수로 많은 기업 회장 아들에
외국 유학으로 미처.... 아직 장가도 못 간 총각으로
내세웁니다.
대충 이런 저급스런 드라마가 수년째 판을 치고 방송국으로부터 정부로부터 상을 받고 G랄들인데
어느 가정주부인들
남편 말고 다른 남자들을 꿈꾸지 않을 분들이 있겠습니까?
더욱이 이런 상황에 절묘하게 IT문화로 집집마다 컴프터가
들어서고....처음엔 그저 이메일 정도 확인하는 정도에서 컴프터를 시작한 후에 이젠 이방 저방 방문하고 글도 올리다가 외간남자를 알게 되고 그런
낮선 남자들과 아침부터 인터넷 고스톱 치자! 하는 넷티준은 거의 가정주부입니다.
그뿐입니까?
인터넷이 화상채팅이 발달되어 그저 낮 뜨거운 짓거리로 돈을 챙기는 족들이 엄청 늘어났지만
거대한 이익을 창출하는 통신회사들과 정치 쪽에 무슨 검은 커넥션이 있는지는 몰라도 철없는 어린 초등생이 한달에 수 백 만원 전화비를
고민하다가
"엄마 아빠 저를 용서 하세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는 나라인데도 당체 수수방관 합니다.
이제 성문화는 때와 장소와 시간을 초월합니다.
며느리, 딸, 손자 온 가족이 모여서 같이 박수치고 노는데도
"오빠 하끈하게 보여 줄께여...." 멧세지뜨고
한술 떠 떠서 몇 년 전엔 청와대 홈피에서도 상대 당 노처녀를 벗긴 장면을 화면에 올려놓고 히죽거리며 보았던
나라입니다.
그러니 얌전한 가정주부도 남편 출근 후 만난 적 한번도 없는 남자들과 컴프터 화상채팅 속삭이다가.... 급기야 브라쟈도 벗고
팬티도 벗고 하는 원초적인 성 문화가 잉태되고 이제 그런 몰래 불륜을 도청으로 녹화하여 CD로 길거리에서 파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목포에 젊은 아낙은 유치원 딸아이 학원에 보내고 딸 방안에서 외간남자에게 홀딱벗고 오만 것 다 보여주며 놀다가 그 화상채팅을 도청다운 받아서 CD로 시중에 돌아다니고... 그것을 구입해서 본 남편이 그짓거리가 아내인것을 알고 기겁을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지난달 고향에 갔더니 시골 버스, 정류장에서 할머니들이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읍내 젊은 여자들이 또 둘이나 도망갔다네"
"저런! 왜 도망갔노 남편이 술주정했나? 농협 빛이 많나 왜
도망쳤노?"
"뭐 컴프터하다가 도망갔다카데...."
"컴프터 하다가 왜 도망치노?...그기 뭔
말이로?......."
컴프터 색팅 때문에 전국의 어느 산속에도 모텔이 숨어 있다는 말이 정말인 듯싶습니다.
검은 머리 파 뿌리 될
때까지 남편 하늘같이 모셔야 되는 줄 아시는 시골 할매들이야 잘 모르지만 컴프터 채팅하다가 보따리 싼 가정주부가 의외로 많아지는
세월입니다.
저는 이미 15년 전에
여자작가들이 만드는 한국 텔레비젼 방송국 드라마 ....이 되로 두면 나라 망치고
가정파탄의 주범이 된다는 글을 쓴 적도 있고 설거지도 아니 하고 아침부터 연속극에 매달리도록 하는 그런 드라만 작가는 작가 취급을 아니 하는
사람입니다.
드라마는 사회적 책임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저 3분마다 악다구니로 입 싸움 벌리고 지지고뽁고하는 드라마를 외국인은
도저히 이해를 못합니다.
그러니 오만것이 다 나옵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 뺨이나 갈기고, 사랑 상대도 이제 형부, 처제, 친구의 아내 가리지 아니하다가는.... 이러다간 장모가 젊은 사위 연모하는 저질 불륜 드라마가 충분히 나오고도 남을 나라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세상에 이미 아이 서너명 낳은 늙어가는 가정주부에게
애걸복걸, 죽기 살기로 사랑을 고백할
돈 많은 총각 남자가 이 조선 땅 안에서 단 한명이라도 존재 한다고 보십니까?
온통 그런 연속극만이 판을 치고 더욱 놀랄 일은 이제 어느
드라마든 “남편”이 존재하는 드라마는 무조건 인기가 급락하고 조기 종영된다하여 등장인물에서 아예 "남편"삭제한 드라마가
많습니다.
그런 얼치기 언론 방송 미디어 영향인지 이제 이 땅에서 아버지 명함은 사라지고 우스개 이야기처럼 속 좁은 아내들은
수첩에 남편 사진은 없어도 애완견 사진은 수첩에 넣고 다니고
핸드폰 화면에도 남편 사진 박아서 다니는 아내 수는 점점 줄어 가는
세태입니다.
시류가 이러니 늙어가는 나이에
아내로부터 버림받은 제 친구도 몇 있습니다.
일전에 충무로에서 만난 6년 학교 후배들은 7명 중에 무려 5섯 명이 이혼 당한? 남자들이였습니다.
제 친구
중에 청량리 춤집 주변에서 소위 주먹으로 30년 어술렁 거리며 사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 왈.....소위 요즈음 시대에 남편 몰래 이
남자 저 남자 가릴 것 없이
막돌린여사로 놀아나는 아내들은 의외로 남편이 착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얻어 냈습니다.
그런 여자들은
반대로 제비족조차 피한다는 것입니다.
이야기가 조금 다른 곳으로 갑니다만 제가 친구 때문에 알게 된 사람이 한분 있는데 그 사람이 어느 날
사기죄로 3년 넘게 감옥생활을 하고 나 온 이후 6개월이 나되어서 그랜져를 타고 나를 찾아 온 적이 있어 깜짝 놀라워 무슨 사업을 시작 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양반 대뜸
"요즈음은 남의 살(남의 남편) 띁어 먹고사는 여자들이 많아서 장사 잘 된다"
대답했는데 출소이후 00동에 점보는 보살 집을 차려놓고 사는데 그의 점이 100% 쪽 집게로 유명 해졌다는
것입니다.
입학 철을 제외하고 점 맞추기가 '모 "아니면 "도" 라서 엄청 쉽다는 것입니다.
즉 자기 집에 들어서는 여자는 딱 두
부류인데
젊고 이쁜 여자가 화장을 진하게 하여 색색 웃으면서 들어서는 여자는 다들 남의 신랑에 빌붙어 사는 여자라서 다짜고짜로
"야 이년아 니는 남의 살(아내가 있는 남자) 먹고 사는 년이..우짜고 저짜고" .
겁을 주어서 부적 한 장에 수십만원 받아내고
그 반대로 쫌 나이가 많은 여자가 다 죽을상으로 점을 보러오면
"니는 니 살(남편)도 못 지키냐?...." 호통친후에 발딱 뒹굴면서
“아기보살은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점괘가
나온다! 나는 아기보살이다!...우짜고 저짜고 ....해서는
겁먹은 늙은 여인에게 바가지를 쒸운다는 것입니다.
즉 점 보러 오는 여자 중에 대체로 젊고 화장 진하게 한 여자는
그저 남의 남편 빼앗을 셈으로
"지금 사귀는 회장님이 본처하고 정 떨어지도록 부적 써 달라하고"
늙고 화장 끼 없는 얼굴로 수심이 가득하면
"남편 바람기 잡을 비책의 부적을 써 달라는 여자" 즉 젊은 여자에게 푹 빠진 남편 제발 집으로 돌아 오도록 부적을 쓰로 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회문제 또한 가정을 쉽게 버린 여자들이 많아진 세상이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최 선생님!
이제 글을 줄입니다.
이 시대에 꼭 최 선생님만 아내 가출로 어려운 역경을 맞는 것이 아닙니다.
아내의 가출은 이제 흔한
시대입니다.
그러니 좀더 당당하실 필요가 있고 너무 상심 안았으면 합니다.
물론 여자가 집을 나설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혹 최 선생이 그 동안 가정을 돌보지
아니하시고
지나친 도박이나,
술이나
폭력이 있었다면 아내가 집을 나가는 것이 당연 합니다.
요즈음 세상에 매 맞고 살
아내가 누가 있겠습니까?
그런 이유라면 아내를 원망할 이유가 사라집니다.
초; 선생님이 잘못을 개선해야만 아내가 돌아오리라고
믿습니다.
물론 돌아오는 아내는 당연히 받아드려야 합니다.
그런 이유 없이 요즈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컴프터 채팅으로 다른 남정네 품에 빠져서 도망을 쳤다면 괴로워 할 일도 아니고 반대로
" 참으로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새 마음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이 있지 않습니까?
살면서 외로우면 새 동반자를 만나시면 되리라 믿습니다.
흔히 여자들은 남편이
죽어도 사회적으로 잘 적응 합니다만
남자들은 그저 괴로워하고 술로 자신을 지탱하려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 지방 저 지방
돌아다니면서 4-50대에 소주 많이 마시고 죽은 남자들을 조사를 해 본 적이 있는데 하나같이 그런 남자들은
"속 좁은 아내" 아니면 "아내가 가출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내는 다른 남자 품에서 하하호호 살아가는데 남자들은 아내의 빈자리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옛 부 터 며느리 잘 못 들어오면 그 집안 대가 끓어지고 기둥뿌리가 통 체로 무너진다“
농담
같은 사실이 있습니다.
최 선생님
선진국에서는 평생 본 처 하고만 살면 크게 출세 못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서
수십억 복권에 당선되거나 크게 사업에 성공한 남자들은
우선 마누라를 갈아 취웁니다.
물론 위자료는 충분히 지불하는
전제입니다.
저가 옆에서 직접 본적이 없어서 두 부부의 별리를 정답으로 언급하기는 무리입니다만
아이들이 있으니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현재의 심정을 뒤집어 생각하시고 차라리
이번 기회에 나머지 인생을 더 행복하고 즐겁게 살 계획을 갖으시길
바랍니다.
참된 아내라면
빈곤은 불행의 지렛대도 아닙니다.
도망간 아내 절대 찾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런 시간에 하루빨리 일자리를 찾아서 최 선생님을 바라보고 자라는
아이들을 위하여 열심이
사시길 바랍니다.
지난달 경북 오지 마을에서 만난 어느 노부부의 행복한 노동을 사진으로 담아 왔는데
최 선생님의 행복을
기원하면서 올려 드림니다.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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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 하셨군요...하오나 읽기가 쉽지 않군요.......그쵸?
너스레 글솜씨 만큼 읽기도 숨이찬기라
열심히 읽기는 했는데 좀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