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삼성전자 글로벌 이미지 69계단 추락 - 2017.9.20.조선 外

[홍순창20]

삼성전자 글로벌 이미지 69계단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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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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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0 03:00

사회적 책임 세계순위 20→89위…

포브스誌 "뇌물 스캔들로 타격"

삼성전자가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책임 평가'에서 1년 만에 순위가 무려 69계단이나 추락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따른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한 것이다.

19일 미국 보스턴에 있는 기업 평판 관리 컨설팅 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I)'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순위에서 100점 만점에 64.5점을 받으며 89위를 기록했다. RI는 매년 기업 지배 구조, 사회적 영향, 근로자 대우 등을 기준으로 CSR 점수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15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17만건 결과를 바탕으로 점수를 매겼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에서 2013년 26위, 2014년 16위, 2015년과 지난해 20위 등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왔지만 불과 한 해 만에 순위가 급락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삼성은 작년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에 이어 이재용 부회장이 뇌물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명성에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에도 미국 시장 조사 기관 '해리스 폴'의 기업 평판 지수 조사에서 지난해 7위에서 올해 49위로 42계단이나 급락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고 각종 사회 공헌 활동에 막대하게 지원하면서 쌓아온 이미지가 한꺼번에 무너지고 있다"면서 "이 부회장의 재판 결과에 따라 부정적 영향이 번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RI는 올해 전 세계에서 사회적 책임을 가장 잘 구현한 기업으로 덴마크 완구 업체 레고를 꼽았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 3위는 구글이었고 월트디즈니, BMW, 인텔 등이 뒤를 이었다. LG그룹 지주사인 ㈜LG가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76위에 이름을 올렸고 현대자동차는 9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기업 사회적책임' 세계순위 20→89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게시일: 2017. 9. 18.

삼성전자 '기업 사회적책임' 세계순위 20→89위

삼성전자가 전 세계 주요 기업 사회적 책임 평가에서 한해 만에 순위가 69계단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에 본부를 둔 글로벌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가 최근 발표한 '2017 글로벌 CSR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89위에 랭크됐습니다.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이재용 부회장 구속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향후 순위 변화도 주목됩니다.

레고 그룹이 1위, 구글이 2위에 올랐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LG가 65.9점으로 76위를, 현대차가 63.9점으로 92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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