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 계기판 경고등 중에는 배터리 모양의 경고등이 있습니다. 배터리 자체에 문제가 생겨 점등이 된 것일 수도 있지만 주로 제너레이터라고 불리는 전기를 만드는 장치에 이상이 생겼을 때 이 경고등이 들어온다고 하며 이 경우 모든 전자 장치들이 배터리 자체 용량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고 합니다.
배터리 경고등은 엔진 경고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오늘은 배터리 경고등을 무시하고 계속 주행을 하게 되면 대체 어떤 증상들이 생기는지를 직접 실험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배터리 경고등 정도는 그냥 무시해도 되는 건지 아니면 당장 공업사로 가야 될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실험 시작
실험을 위해 제너레이터를 임의로 분리한 후 시동을 걸어보았는데, 시동을 걸자마자 제너레이터 발전기 전원이 안 들어가다 보니 사이드브레이크 경고등과 배터리 경고등이 점등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상태는 계속 차에 전력이 공급되는 게 아니라 차량 배터리로만 운행이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발전기에서 전기를 채워줘야 하는데 그걸 채워 주지 못하고 배터리에서 계속 전기를 사용을 하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닳게 되며 결국 시동이 꺼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실험을 시작하기 전에 실험 차량의 배터리 상태 또한 확인을 해보았지만 배터리는 특별한 문제 없이 양호한 상태였습니다.
차량의 실내 등과 내비게이션. 라디오를 모두 켜고 주행을 진행하겠습니다. 10분이 지나고 한 시간이 되었을 무렵 중간에 확인을 해보았지만 실내 등과 내비게이션은 모두 정상작동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 지나자 풀 악셀을 밟아도 속력이 올라가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에어백 경고등과 ABS 경고등이 점등이 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라디오가 꺼지고 내비게이션의 작동도 멈추고 실내등 또한 불이 굉장히 약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시간 반 정도 주행을 하였을 때 굴러는 가지만 전자 장비들이 모두 꺼지게 되는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오디오 컨트롤 화면이 사라지고 에어컨도 작동이 안 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차례대로 이상 증상들이 발생을 하였습니다.
오토 체크 경고등부터 기어 표시도 사라지며 점점 이상 증상이 늘어나게 되어 더 이상의 주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였습니다. 약 한 시간 반 동안은 주행이 가능했지만 에어백 경고등을 포함해 거의 모든 경고등이 들어오고 전자 장비들도 꺼지고 최종적으로는 핸들이 무거워졌으며 변속이 안되는 상황까지 다다른 후차가 멈춰 버렸습니다.
다행히 주차장에서 차가 멈추게 되었지만 만약 도로 한가운데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당황스럽고 위험한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제너레이터가 고장이 나게 되면 배터리 자체 용량만큼만 전자 장치들이 작동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제너레이터가 고장 난 상태로 주행을 하게 되었을 때 시간이 가면 갈수록 배터리의 수명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결론
만약 이번 실험처럼 저속, 정속 주행이 아닌 일반 주행 조건이라면 배터리 소모가 더 크기 때문에 더 짧은 시간 안에 차가 멈출 수 있으니 배터리 경고등이 들어온다면 조속히 가까운 정비소를 방문하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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