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휴식 후~)
You are my angel Dasom
지난주 금요일은 저의 마지막 다락방이었어요.
제가 여러분들 앞에서 울곤 하지만, 그들 앞에서 울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마지막 날..
정말 눈이 빠지도록 울었던 것 같아요...
우리는 전도서를 마쳤는데~
전도서는 헛되고 헛되도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하나님 없이는 모든게 헛되도다 라는 내용이잖아요~
그리고 다락방 교재의 마지막 질문은,,,
‘여기에 와서 목사님 말씀을 듣고, 다락방을 하고~~~
이런것들이 여러분을 하나님과 좀더 가깝게 만들었나요?’
솔직히 저는 재밌는 시간이기는 했으나,
하나님과 가까워졌냐는 질문에는‘no’여서 가만히 있었어요.
다락방에 왕언니가 있는데, 거의 말이 없는 가장 나이많은 자매님이세요.
말도 없고, 리더가 콕 찍어서 ‘얘기해 주세요~’라고 하면 겨우 대답을 하고~
나이가 많아서 함부로 막 시키지도 못했고~~~
다락방을 하면서 거의 한번 정도 얘기했던 것 같아요~
그 정도로 말수가 없는 분이신데~~~
그런데 이번에 그녀가 먼저 입을 열었어요,
“제가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어요~”
“저번에 다솜이가 그랬지요,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보다 더 파워풀하다~
왜냐하면 우리가 기도를 하면 하나님의 마음을 돌릴 수가 있기 때문에~!’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그 문장이 제 가슴에 들어와 버렸고,
다락방을 하는 일년 낸 제 심장에 박혀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의 제 기도는 옛날과 상당히 달라졌어요...”
저는 너무 놀라며 그 왕언니를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때 진주가 갑자기 “저도 얘기할게 있어요~”
“저는 다솜이로부터 무조건적인 사랑을 배웠어요.
작년에 다솜이와 딱 한번보고, 그 후에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다솜이를 보게 되었는데,
그때 제가 이사를 해야한다는 상황을 얘기했었어요~
그때 다솜이가 선뜻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설마 나타난겠나 싶었어요~
그런데 웬걸요~
정말로 다솜이는 DK(여호수아 형제)와 함께 나타난 거예요~~~~~~
저는 너무 놀랐고, 그렇게 이사를 무사히 마쳤어요~
그리고 저는 기다렸어요~
다솜이가 저를 도와줬으니, 다솜이도 저에게 뭔가 도와달라고 요구할거라고 생각했어요.
세상은 그렇잖아요~ 주고받고~~~공짜란 없는법~!
음~~그래서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도와달라는 아무런 전화도 메시지도 없었어요~~~
이사를 도와줬을뿐만 아니라,
(호다 회식)부페에도 초대를 하고~
그리고 DK가 저에게 얼마간의 돈을 주셨어요~
이사를 하면 이것저것 고칠것도 필요한것도 많으니 보태어 쓰라고 주셨어요~
(그녀는 아주 타이트한 경제적 상황이었음~~)
이런것들은 공짜일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예수님처럼 무조건적인 사랑을 이번에 처음 느껴보았어요,......”
그래서 지난 다락방에서 그녀가 저에게 티셔츠를 주었어요.
티셔츠가 싸고 상태가 고퀄러티는 아니라 미안해하며, DK(여호수아)에게 전해 달라고 했어요.
(여호수아: 지난주에 혹시 올까봐 입고 왔었는데, 지금은 잘 때 그 셔츠를 입어요~^^)
또 다른 자매님이 얘기했어요,
다솜이 덕분에 한국에 계시는 자매님의 엄마가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대요.
또 다른 자매님이세요,
어릴때부터 교회에 다니면서 교회에 다니는 자매님으로부터 상처를 받고,
괴롭힘을 당해 왔대요.
그러고 보니 그 자매님은 항상 다른 자매님들과 떨어져 형제님들 쪽에 앉아 있었어요~
처음에 그 자매님이 다락방에 왔을 때, 다 마치고 나서,
제가 그녀를 굿바이 허그를 했었어요~
그런데 그녀는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하는 이상한 느낌도 거북한 느낌도 들지 않았대요~
교회 자매님과 그렇게 허그한게 처음이었다며...
여러분 기억나세요,
제가 418명의 친구들에게 ‘No more 알코올’의 메시지를 보내고,
그 중 한명의 친구가 저희 다락방에 참석했었다고~
그러니까 다락방에 참석하는 형제님은 418명의 한명과 친구 사이였던 거예요.
그 형제님이 얘기했어요,
제가 다락방에서 ‘No more알콜’을 얘기했을 때,
그 누구도, 어느 목사님도 얘기못하는 것을 왜 어린여자가 얘기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리고 형제님은 자기가 다닐 교회를 찾기 위해 G교회도 다녀보고~
여기저기 교회를 다녀봤대요~
그러다가 저희 교회 영어예배를 왔고,
이제 이것마저 아니면 떠나겠다는 마음으로 참석했대요.
그런마음으로 왔는데,
제가 말한 ‘no more’간증을 듣고 놀라워하며, 여기에 다니기로 마음먹었었다고 해요.
저는 얘기들을 들으며 계속 울고 있었어요...
그때 다른 형제님, 평소에 아주 조용하신 분이 얘기하셨어요.
그분은 성경을 세번 읽었대요.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어디서 찾을 수 있죠?
이 세상에서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가진자를 어디서 찾을 수 있죠?”
성경을 세번 읽으며 그 말은 이해 했으나 세상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해요.
그런데 저를 보고 ‘그녀가 빛과 소금이구나, 어린아이과 같은 믿음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며 감사하다고 했어요.
저는 너무 많이 울어서 눈도 안떠지는 상황이었어요.
그때 리더 언니가 저에게
“다솜, 기도할 타임이야~ 네가 우리를 위해 기도해 줘야겠어~”
“모르겠어요..흑흑 제가 말이나 할 수 있을는지... 모르겟어요...흑흑”
“자, 다들 눈 감으시고, 다솜자매님이 기도할 겁니다~!”
제가 뭐라고 했는지...
무슨 기도를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아요..
제가 울면서 말하며...
그들에게 제대로 들렸는지나 모르겠어요..
제가 기억하는건 호다에서 하듯이 기도했다는 거예요..
기도중에 제 귀에서 여호수아 형제님의 소리가 들렸어요~
물론 그 자리에 안계셨지만, 마치 형제님이 저한테 하는것처럼 들렸어요.
“성령님 임하세요~! 성령님 더~~~임하세요~! 더~~~~”
.
.
.
그렇게 우리는 마치고 각자 집으로 향했어요.
저는 차안에서 여전히 울고 있었고 집에는 가야하고~~
그때 진주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어디니?”
“지금 막 프리웨이 들어갔어..흑흑”
“오~ 그럼 Euclid에서 빠져~! 그리고 내가 시키는대로 나와~...”
저는 진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줄 알고, 알겠다며 그녀가 시키는대로 길을 따라갔어요.
그렇게 갔더니 데니스 레스토랑이 보였어요.
저는 파킹을 하고 데니스 안으로 들어갔더니, 다락방 식구들 모두가 있더라구요~
“어머나~무슨일이에요~??”
이번이 저에게 마지막 다락방일지도 모르니까,
따듯한 밥 한끼라도 사주고 싶어서 다들 모였대요~
왜냐하면 다음부턴 제가 다락방에 참석하는 싸인을 못하게 할지도 모르니까요...
저는“괜찮아~ 뭘 먹을것까진 없는데~~~”라고 했지만,
그들은 한사코 괜찮다며~~
자기들을 위해 그렇게 눈물과 온 정성을 다해 기도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어느 누구도 목사님도 식구들 조차도 그렇게 기도해 주지 않았다고~
그런데 자기들을 위해 눈물과 온 맘으로 기도해준 저에게
따뜻한 햄버거 한끼를 대접하고 싶다는 거였어요.
우리는 데니스 레스토랑에서 햄버거를 먹었고,
그러면서 저는 서울 호다 식구들과 여행중에 들렸던 데니스 레스토랑,
거기서 있었던 내용을 간증했어요.‘하나님의 눈~~~’
시간이 많이 지난 후,
내일 일을 해야 했기에 제가 이제 그만 일어나자고 하니까,
사람들은 저보고 미안하다며 하나만 더 얘기해 달라~ 하나만 더~~
그래서 얘기하고 또 가려고 하면 또 하나만 더 얘기해달라고 하고~~…
그러다가 저한테 뭔가 퍽 깨달아 지는게 있었어요...!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
예수님은 이제 죽으러 가야 하셨어요...
얘기할게 너무 많이 남아 있었지만 가야 하셨어요...
그렇지만 그게 마지막 만찬이었어요...
.
마지막
.
.
이게 예수님의 마음이었을까...
마지막 만찬 속에 느껴야만 했던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
다락방의 마지막 만찬...
.
.
.
결국 가야 할 시간이 되어서,
오늘밤은 제가 너무 많은 블레싱을 받아서 돈은 제가 내겠다고 했지만,
다락방 식구들은 한사코 말렸어요.
그렇지만 결국 제가 내고, 모두들 헤어졌어요..
거의 자정 쯤이었던 것 같아요...
여호수아: 다솜이가 다락방을 끝내고, 저한테 전화가 와서 막~~~울어요~~~~
그날 다락방에 가기 전에 우리집에 와서 일을 했어요.
일을 다 마치고 다 같이 나가서 저녁먹고 집에 다시 들어와서,
다솜이한테 잠깐 자라고 해서 40분 정도 눈을 부치고 다락방에 갔어요.
제가 깨우니까 얘가 비몽사몽이라~
그래서 얘가 제대로 갈수는 있을까 싶었는데, 자기가 갈수 있다며 그렇게 다락방에 갔어요.
그런데 그날 밤에 전화가 와서 막 우니까,
아니 얘가 갈 때 비몽사몽해서 가더니,
혹시 무슨 사고라도 났다~??
심장에 무리가 갔나~??
그런 마음이 들었어요~
다솜이가 막~~~~~~~~~울면서
“I am going home... I am going home...(집에 가고 있어요..)”
그래서 혹시 제대로 집에 못갈까봐,
“너 거기서 스탑하고 우리집에 와서 자고, 내일 아침에 오피스로 바로 가라”
그러더니 조금 있다가 진주한테 전화가 왔다며 전화를 끊더라고요…
제가 그러고 마음이 좀 안좋았어요~
그러고 다음날 전화가 와서 자세히 얘기를 해주는데,,,
다솜이가 그날 다락방 식구들과 마지막 밥을 먹으면서,
다솜이 마음에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이 들어왔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혹시 자기가 오늘밤이 마지막인가......
혹시 마지막이라면 여호수아 형제님 집에가서 마지막으로 얼굴보고 죽어야 하는건가...
그래서 형제님 집으로 갈까......
다솜이가 감격이 거기까지 들어오니까,
그런 마음까지 들었대요.......
다락방 멤버들은 지난 일년동안 누구를 만난 거예요?
천사를 만난거예요.
You are my angel을 만난거지~
맨처음에 다락방 멤버가 3,4명뿐이었다고 했을 때,
제가‘아니야 나중에 많이 모일거야~’했는데, 지금은 많아졌잖아요~~~ㅎ
여러분도 이제 그런곳에 가시면 똑 같은 일이 일어날 거예요…
너무 늦어서~~~
자, 이제 기도하지요~
(여호수아 형제님의 마무리 기도로 Thirsty Thursday기도모임의 문을 닫았습니다^^)
첫댓글 오늘 이 감격이 마지막인 것처럼 ..
오늘밤이 마지막인 것처럼 ..
성령으로 다 덮혀서는 ..
성령의 눈물품고 ..
삼위의 하나님의 감격품고 ..
오늘도 ..
내일도 ..
없는 나에게도 엔젤 다솜 ..
그 마지막 같은 감격 알아요..
그 마지막 같은 눈물 알아요 ..
여기 알아주는 한사람
태평양이 가로막은 줄 알았는데 ..
아니였네 .
시공간 사라져버리고
그 감격안에 나도 포옥 싸여서는
다솜 그 감격에 한몸 , 한 마음 ,
한 감격으로 흐르는 영혼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