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헤엄 칠 줄도 ,그물은 던질 줄도 모릅니다.
아이들이 조약돌을 모았다가 그것을 다시 흩어버리는 동안
진주 조개를 잡는 이는 조개 잡으러 물속으로 뛰어들고,상인들은 돛벌려 오가는데
아이들은 숨겨진 보물들을 찾을 줄도 모르고 어떻게 그물을 던져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바다는 웃으며 물결치고,
바닷가 해변의 얼굴은 희미한 미소를 드러냅니다.
죽음을 다루는 물결은 아기의 요람을 흔들면서
노래를 부르는 엄마처럼 의미가 담기지 않은 노래를 부릅니다.
바다가 아이들과 함께 놀고 있고,그리고 바닷가 해변의 얼굴에는 희미한 미소가 퍼집니다..
아득한 나라 바닷가에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길 없는 하늘에 폭풍들이 으르렁 거리고
배들은 자취 없는 바다 속으로 산산히 부서져 사라지고,
죽음은 배위에 있고 아이들은 놀고 있습니다.
아득한 나라 바닷가에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13살 때 이 시를 처음 봤는 데 이렇게 번역 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