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4](수) [동녘글밭] 다시 개벽은 다시 시작
우리는 풀어야 할 많은 문제들를 고스란히 안고 살아가고 있읍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일들이 끝없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어떤 경우는 상식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읍니다. 그렇긴 하지만 생기는 문제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를 따져 보면 그 해법도 크게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읍니다. 그런데 대개의 경우, 생기는 문제는 살아가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기는 것이 보통입니다.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하나로 모으면 쉽지는 않지만 끝내 이겨낼 수는 있읍니다.
그런데 문제는 보통 사람들이 안고 있는 일반적인 문제가 아니라 나라를 이끄는, 윗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저지르고 있는 ’기득권 차원의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이른바 지도자들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들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이겨 내자면 어떻게 하면 좋은지를 늘 생각하게 됩니다. 많은 경우, 바람이 대부분입니다. 주어진 상황이 그렇기 때문이지요. 저만이라도 바르게 살고, 선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있는 힘‘을 다해 할 수밖에요. 그래서 이렇게 새벽에 일어나 글밭을 일구고, 인터넷 누리에 올려 공감을 얻고자 애쓸 뿐이라고요. 이렇게 하는 것이 고작입니다.
이런 저의 간절한 바람이 언젠가는 ’나비 효과‘를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꿈을 안고 있읍니다. 하지만 그 꿈은 어쩌면 그냥 한낱, 어느 ’나그네의 꿈‘으로 끝날지도 모르지요. 그렇긴 하지만 이러한 저의 생각이, 저의 꿈이 어찌 저만이겠나요? 누구나 가지는 보통 사람들의 꿈이기에 더디지만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으로 여깁니다. 좀 더 시간을 당겨 ’빠르게’ 아니면 ‘늦게’가 있을 뿐으로요.
바로 잡아야 할 일은 마치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처럼 제대로 대접하지 못하여 생긴, 병든 ’우리의 얼‘에 그 까닭이 들어 있읍니다. 얼이 바로 서지 못하여 ’나라의 기강‘은 무너져 내렸으니까요. 그래서 뒤죽박죽이 된 오늘입니다. ’이게 나라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는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니까요.
그래서 찾게 되는 것이 환한 ’빛의 나라‘를 처음 세울 때 삼았던, 거룩한 ’우리의 뜻‘입니다. 바로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누리‘를 함께 만들어 가는 일이지요. 처음 세운 뜻이지만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그 뜻은 크게 엷어지고, 어쩌다 욕심을 더욱 부추기는 ’천민 자본주의‘가 들어와 그 얼은 병들고, 허물어져 가는 오늘입니다. 특히 공과 사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욕심쟁이들이 온갖 꼼수를 부려 정권을 차지하여 머슴이 아닌 왕노릇에 빠져 취하고 있어 더욱 갈팡질팡으로 치닫고 있는 오늘입니다.
그래서 ’첫 단추‘를 다시 끼우자는 것입니다. 동학의 ’다시 개벽‘에 관심을 갖고 ’다시 시작‘하는 ’우리들이 되자‘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동학에서 튼 ’민주의 싹‘을 정성껏 다시 키우자는 말씀입니다. 그 때가 1894년이요, 그 얼은 1919년 3월 1일의 삼일 ’독립 만세 운동‘으로 이어졌고, 상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낳았으니까요.
따라서 먼저, 필요한 것이 잘못 끼운 첫 단추를 푸는 작업입니다. 그 작업은 바로 우리의 마음에, 생각에, 손에 달려 있읍니다. 석달도 채 남지 않은 나라 일꾼을 뽑는 ’총선일‘이 바로 그날입니다. 그날은 최제우의 시천주(侍天主)요, 최시형의 사인여천(事人如天)이요, 손병희의 인내천(人乃天)을 실천하는 날입니다. ’내가 곧 하늘‘인 것을 제대로 보여 주는 날이지요.
오늘도 고마움을 안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벽을 열어 갑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오늘도 방송을 할 수 없어 아쉬움이 쌓여만 갑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 그냥, 받아 드립니다.
오늘의 글밭은 우리들이 안고 있는
뿌리 문제를 살펴 본 것입니다.
심각한 문제가 일반 국민들에게 있는 것이 아닌
나라를 이끄는 윗사람들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기득권 차원의 문제이지요.
사람에게는 누구나 다 욕심이 있읍니다.
생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다 가지고 있는 욕심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문제 해결의 열쇠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스스로 욕심을 줄이는 삶을 살도록 하는 데에는
무엇보다 밥상머리 교육이, 기본 학교 교육이 꼭 필요합니다.
나에서 시작하여 너를 보는 일이고,
새롭게 우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으로 잘못 끼운 '첫 단추' 풀고,
다시 끼우는 작업을 하자는 것이지요.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