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티벳 장한종입니다
인터넷 사정으로 인해 오랫동안 문안드리지못했군요
티벳에서의 10년째가 되는 내년 6월엔 티벳을 떠나
주님의 복음 전하고져 라오스로향합니다
날마다 장한종은 아내와 함께 티벳의 영혼들을 위하여
말씀과 기도와 예배에 전무하며 복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 6시간씩 꼬박 성경통독을 통하여 주님을 만나고 그분께
우리의 소망을 부르짓고 있답니다
다가오는 2010년에는 그동안 10년간의 사역을 통해 주님이 주신
사모한 티벳 선교센터와 수많은 집기와 생활 기구 가재도구들을
"내것은 없습니다- 모든것은 우리의 사유 재산이 아닌 주님의 소유입니다"
라고 주님앞에 선포하며 " 현지인 후임자에게 저희의 모든 소유를
고스란히 물려준후 아내와 저는 배낭하나 달랑들고 이 땅을 뜰것입니다
다가올 내년엔 차기 사역지 라오스에서 주님이 인도하시는데로
우리의 길을 차근 차근 밟아 나가기위해 나의 모든 의지를 내려놓고
지난 날 티벳에 처음 왔을때 처럼 .. 다시 황무지를 개간 하는 농부의 마음으로
라오스 선교의 길을 한걸음 한걸음 주에수와 함께 걸어 갈것 입니다
모두들 저의, 아내와 저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내년에 가야할 라오스 사역지의 사전 답사를 위해 선교 여행을 떠났던
지난 5월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엮어 소개드립니다
모두들 하시는 일속에 주님의 축복과 사랑이 넘치시길 기원 합니다
티벳 라사 정상 3700에서 주님의 장한종
중국에서 라오스로 ~~
중국 멍라에서 라오스 후이싸이 까지 가는 침대버스를 타고 국경을 건넜다 버스를 타고 육로 국경을
지나며 모든땅에 기도로 거룩한 보혈을 뿌린다... 국경선에서 라오스 비자를 하기위해 전 승객이 하차 했다
모두들 돈내고 비자 만드는 외국인들.. 그러나 한국인은 15일 간 무비자라며 그냥 통과 해도 된단다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웠다
골든 트라이 앵글이라 불리는 라오스 후이싸이의 한마을 전경이다 이길을 중심으로 사랑하는 동역자
이준상 선생님이 아내와 내가 잠시 묵을 숙소를 마련해 주었다(왼쪽)
라오스의 한적한 시골 마을... 이 흑탕길에 언젠가 복음의 길이 열리길 간구하며 날마다 이길을 걸었다
라오스의 산족 마을 풍경이다 교육을 받지 못하고 하루종일 흙장난 하며 농사 나간 부모를 기다리는게
이 어린아이들이 감당해야할 일이다 깡마른 아이들을 보다 돼지가 더 살쪄 보이는 장면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 다행히 주님이 이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하셨단다 이 준상 선생님이 아는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마을 회관겸 학교가 지어졌단다 곧 개교하면 이 아이들이 주님의 사랑을 맞볼 것이다
할렐루야 ~ 주님 감사합니다
라오스 사람들은 세계 최빈국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빈국과 같지않게 참 청결하고 예쁘고
맑고 밝고 착하다 .. 아이들에게 사진을 찍어 보여주려하자 여자아이들은 왠지 부끄러워 뒷걸음 질 친다
사진은 보고싶은데 낯선 털보 아저씨가 두려워서일까 ? 하하하하 ~ 아무래도 그런것 같다
우기 직전 가뭄이 심해 수도가 고갈되었다 라오스 현지 주민들이 빗물을 받는걸 보고 장한종도 패러디했다
10-20분가량 지나가는 소나기가 내릴때 장한종은 집안의 모든 그릇들을 처마밑에 바쳐놓고 샤워를
시작했다..... 그릇에 받은 물은 밥짓기 설겆이 방청소 화장실용이고 사워용은 물 소비량이 많아
이 그릇의 물로는 불가능 함으로 그대로 자연 샤워를 했다
원래 shower (샤워) 라는 말은 소나기 라는 뜻이다 소나기에 샤워를 했으니 진짜 샤워인 것이다..
라오스 소나기 만세 ~ ( 근데---- 반나 ..라서 좀 쓱스럽구먼..^^*)
앞에선 말한 산족 마을에 학교가 완공되었다
이준상 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산족 마을에 들렀다
아이들이 공부하고 동네 어른들이 회의를 하며 마을에 행사를 주관하는 마을 회관이기도 하다
이준상 선생님이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나에게 브리핑하는 모습을 보니 마치 60년대
새마을 운동 지도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의 이름 모를 교회가 이들에게 주님의 명을 받들어
학교를 지어준일이 너무나 자랑스러웠다
부동산 투기하는 복부인들 에겐 천만원이란 돈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한국돈 1000만원에
라오스 오지의 한 산촌 마을 사람들이 이 돈 천만원으로 기쁨을 가질수 있다니 ...
한국교회에 이일을 맡기신 주님이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다 주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찬양합니다
산족 마을에 학교가 열리고 개교를 앞두자 마을사람들이 이를 기념하기위해 잔치를 벌렸다
먹을 것이라곤 죽순과 식용가능한 나무줄기와 뿌리들 뿐 .. 그래도 잔치라고 돼지한마리는 잡았다
찹쌀밥에 돼지바베큐와 산족들이 먹는 맛있는 찌게를 차려주었다 그들의 훈훈한 인정이 잔치 음식만큼이나 맛있었다
주님과 산책을 즐기러 산길을 걷던중 " 딱 ~! 팎~!"하는 소리가 어디선가 들렸다
동네 남자아이들이 갈대를 꺽어 만든 딱총으로 바위 맞추기를 하고 있었다
라오스엔 아이들이 가지고 놀만한 마땅한 장난감이 없었다
어린 시절 동내아이들과 자치기 하고 물총 놀이 하던 생각이 났다
순수하고 맑은 눈동자 너무나 사랑스러워 아이들을 와락 안아 주었다
이제 이 아이들과 아오스에서 살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주님이 감사로웠다
라오스의 영혼을 위해 그들앞에 주님의 복음이 함께 하는 그날까지 주님만을 의롸하며
말씀과 기도와 간구로..그리고 믿음과사랑과 행함으로 주님의 인도속에 이들과 함께 살아 갈 것이다
라오스 사전답사 선교여행을 마치고 아내와 함께 곤명에 들렀다 이제 산소부족으로 헉헉 거리며
살아 가야할 티베트를 향해 떠난다. 늘상 돈한푼 제대로 없어 질질 거리는 빈털털이 자유인이지만
나는 주님의 도움을 믿기에 언제나 꺼리낌이 없다 보라~! 통행증 없이는 아무도 티벳을 방문 할수 없으나
주님의 도우심으로 이제 나는 티베트의 체류권을 가진 명예 시민의 기적을 맛보고 있지않은가?
티베트의 영혼들이 복음앞에 기쁨을 얻고 주님 사랑 깨닫기를 기도한다
티벳 깊은 골짜기 주님의 장한종 김하영 선교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