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만나는 아톰반 친구들 오늘은 초록이 짙어지고 햇살도 무척 따가워져 활동에 염려가 되었지만 숲속으로 들어가면 따가운 햇살도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걸 이젠 우리 친구들도 너무 잘 알지요~^^ 숲길 입구에 자리한 차량 통제 설치물 구멍에 둥지를 튼 쇠박새. 한달만에 다시 찾아와 보니 어느새 부화가 되었는지 엄마아빠새의 드나듬이 제법 분주해진 모습을 보고 새들이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니까 어서 자리를 피해주자며 숲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숲속 곤충들이 어디에서 무얼 먹고 살아가고 있는지 곤충탐험대가 되어 보기로 합니다. 작살나무 잎만 먹고 사는 편식쟁이 큰남생이잎벌레 애기벌레를 보고는 가시를 덮어썼나? 새똥인가? 갸우뚱. 허물을 가시인냥, 새똥인냥 몸위에 얹어두고 있다가 위협이 되면 망토 뒤집어 쓰듯 그 밑으로 몸을 숨긴다는 사실! 벌레들이 생존을 위해 다양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또 하나 알아갑니다. 편백숲에서는 기다랗게 쓰러져 있는 나무둥치를 중심잡기 하며 오르기 하는 놀이가 마냥 신나고 재미납니다. 물위 스케이트 타는 소금쟁이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것을 보며 그 아래로 가재가 있을까 없을까 눈으로 찾아보기도 해봅니다. 산 중턱 숲길 등산도 씩씩하게 올라 건너편 산등성이를 바라보고 우리들만의 아지트에서 쉬면서 지난 시간들에 대한 친구들의 안부를 물어보기를 합니다. 올라간 만큼 내려가는 것도 조심조심 한발짝씩 내딛으며 처음 무숲에 왔을때 산에 오르는 것이 힘겨웠었는데 이젠 오르고 내려오는 요령이 생겼다고 얘기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기만 합니다. 어느덧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와 오늘 활동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며 활동을 마무리 합니다. 오늘도 안전하게 숲활동을 마친 아톰반 친구들~! 다음달 7월엔 마지막 숲활동이 기다리고 있지요! 그때까지 잘 지내고 건강하게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