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티이, 트럼프 AI 중동 특수로 엔비디아.SK하이닉스.삼성발 호재로 핵심장비 납품 부각
국내 최초 HBM 특화 장비 개발,공급임박…해외공급에도 확대 박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2000평 규모 신규 공장 건설 예정
2025.5.17
시장에서 반도체 장비 기업 아이에스티이가 관심 집중이다. 중동 특수가 지속되며 엔비디아가 엄청난 특수를 누릴것이
란 전망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아이에스티이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13일 엔비디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휴메인과 500메가와트(MW) 규모의 초
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젠슨 황 CEO는 “사우디는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국가로 이를 활용해 AI 공
장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일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글로벌 최대 수준인 5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50~300MW) 대
비 대규모 시설이다. 엔비디아 GB300 가격이 3만~4만 달러로 추정되는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센터 구축 계약
을 통해 7억 달러(1조원) 이상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중동 3개국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은 계기에 투자 유치 등 2천
억 달러(약 280조원) 규모의 상업 거래 합의를 이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그 일환으로 미국 내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 약속을 포함해 양국간 AI 협
력 합의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UAE는 올해부터 미국 기업 엔비디아로부터 최첨단 AI 반도체를 연간 50만개까지 수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
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직전 바이든 행정부 시절, UAE 등에 수출한 미국산 AI 반도체가 중국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각국으로의 첨
단 AI 반도체 수출에 설정한 한도와 제약 등을 UAE에게는 풀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UAE 아부다비에 5기가와트 용량의 AI 데이터 센터를 유치한 대규모 AI 캠퍼스가 건립된다고 미국 상부부가 별
도로 밝혔다. 이 AI 캠퍼스는 아부다비 정부가 지원하는 기업 G42가 건립해 복수의 미국 기업들과의 협력하에 운용될
것이라고 미 상무부는 전했다.
AI 서버 수요 증가는 CPU 및 GPU 외에도 HBM과 DDR5와 같은 메모리 수요로 이어진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종의 빅테크 AI 설비투자 불확실성 해소와 대중국 관세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것으로 평가했다.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두 회사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
율은 각각 0.90배, 1.27배로, 대외 불확실성이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며 “향후 관세 협상 추가 진전 여부, 엔
비디아 신제품 본격 출하 시기 변화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풉 클리너 장비 개발에 성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특히
SK하이닉스에는 단독 공급 체제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미래성장 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차세대 반도체 핵심 공정 장비인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PPECVD장비를 국내
유일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양산 검증단계에 있다.
2023년 SK하이닉스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2024년 초에 개발한 HBM에 특화된 풉 클리너(FOUP Cleaner) 장비의 지속적인 판매 등을 통해 올해 연간 예상 매
출액 706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의 실적 성장을 전망된다.
아이에스티이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SK하이닉스에 편중된 매출구조를 다변화
한다는 방침이다
“IPO를 통한 공모 자금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도 부지 2000평 규모의 신규 공장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이를 바탕
으로 국내외 공급 계약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2월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아이에스티이(ISTE) 조창현 대표가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미
국에 본사를 둔 국내 반도체 후공정인 패키징테스트(OSAT)업체로부터 반도체 장비를 수주하기도 했다.
아이에스티이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SK실트론을 비롯해 국내외 13개사에 반도체 풉(FOUP) 클리너 장비를 공급하
는 반도체 장비 회사다. 지난해부터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특화 풉 클리너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반도체 공정에
서 웨이퍼를 보관 및 이송하는 용기를 ‘풉’이라고 하는데, 공정을 거치며 마찰로 인해 입자가 발생하게 된다. 이 과정에
서 풉을 세척해주는 게 풉 클리너의 역할이다.
조 대표는 아이에스티이의 핵심 경쟁력으로 다양한 고객군을 꼽았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부품 기업의 고객은 종합반도
체 기업(IDM)이나 파운드리 기업인 반도체소자업체로 한정되지만 아이에스티이의 제품은 웨이퍼 제조업체, PLP제조
업체, HBM 제조업체 등 다양한 고객군에 판매되고 있다.
그는 “국내 반도체 장비 회사는 대부분 삼성 또는 SK하이닉스 둘 중 한 곳과 거래하지만 아이에스티이는 두 기업 모두
와 거래를 하고 있다”라며 “해외 쪽 거래처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아이에스티이는 프랑스, 독일, 벨기에, 중국, 싱가포르 등 반도체 기업과도 거래하고 있다.
아이에스티이는 SK하이닉스에 2016년부터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작년 초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특화된 새로
운 모델(400 Series)의 풉 클리너를 SK하이닉스에 전량 납품을 하고 있다. 신제품은 삼성에도 곧 납품될 예정이다.
아울러 2023년 SK하이닉스의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돼 전 공정 핵심장비인 PECVD 데모장비를 공급하여 양산 검증
중에 있다.
HBM은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터(HPC)의 수요 증가에 따라 고성능 특수 컴퓨팅 응용 분야에서 활용되는 고급 메
모리 기술이다. 현재 SK하이닉스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SK하이닉스에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들이 주목받아 왔다.
조 대표는 “향후에는 삼성이나 해외 반도체 기업의 매출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며 “올해에는 주요 고객 가운데 SK하이
닉스 매출 비중이 30%, 기타 거래처는 70%로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이에스티이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중립적 실적 시나리오로 올해의 예상 매출액을 706억원으로 제시했다. 영업이익
의 경우 105억원으로 높은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FOUP 클리너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348억원으
로 전년 대비 168% 성장을 전망했다.
지난해 잠정 매출은 415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집계됐다.
2월 상장한 동사의 주가는 현재 완전 바닥권으로 과매도상태 국면이며 적극 매수권 진입상태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