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해놓은 걸 계산해보니 70점이 나왔어요..
밤 늦게 큰 애 친구엄마들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고 오느라
간만에, 진짜 간만에 생맥주 한 잔 했죠..
안주가 너무 맛있어서..
해물치즈떡볶기, 골뱅이소면, 장어초밥, 캘리포니아 롤 등등을
종류별로 먹다보니 칼로리가 어마어마하게 먹었더군요..
사실 큰 애 친구 둘이 생일파티한다해서
간건데..엄마들끼리 오랜만에 만났고
추석치르고 난 후이니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했겠어요..
한 엄마는 전을 열종류도 넘게 부치고 왔다면서 식구도 달랑 두 가족만 모이는 건데..무슨 전을 그렇게 많이 부치는지..
더더군다나 외며느리라 하루종일 부쳤겠더라구요(나도 외며느리이자 종손며느리인데도 이렇게까지는...)
신랑은 옆에서 코골며 자고 있었고..(우리 신랑이라면 안면몰수에다가 정말로 난리부렸을텐데..)
나랑 동갑인지라(37살) 통하는 게 많은데..참 듣는 나도 갑갑하더라구요..
사실 내 주변에서 이렇게 일 많이 하는 친구는 이 엄마하나인지라..
집앞 카페에서 2차로 한잔 하면서 수다 엄청나게 떨다 오니..7시에 만나서 11시 30분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떠들다 왔죠..
옆에 울 둘쨰 15개월된 딸은 멍한 상태에서 앉아서 노가리만 빨다가 잠이 들었네요..
간만에 나온 엄마를 위해서 착한 울 딸..^^
오늘 아침 많이 피곤하더라구요..
좀 머리가 멍해져서 울 아파트 단지는 토요일이 재활용버리는 날인데
그것도 잊어버리고 있다가 오전 11시 25분에 생각이 나서 급하게 버리고 왔는데
재활용종이 한 짐이 내 눈앞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았다는...
하루종일 졸립고 오늘 점수는 밑바닥이겠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첫댓글 재밌는 하루 보내셨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이번에..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셨겠죠? 내일부터 열심히 열심히..^^
저도 37살인데, 반갑습니다.^^ 근데 해물치즈떡볶이 넘 맛있었겠어요. 군침 흘리고 갑니다.^^
예..저도 반가워요^^ 맛있었어요..주방아주머니가 솜씨가 많이 좋으신 분이더라구요..^^친구엄마가 국민은행다니는데 투잡으로 호프집을 하고 있거든요..사리가 우동사리인지라..넘넘 맛있었답니다..사실 저 혼자 먹고 싶었는데..^^;; 내일부터 고고~~~!!!!
즐거운 시간이었겠어요...그 친구 많이 위로 해 주시고 같이 시댁 씹어 주셨음 그 분 스트레스도 싹~~ 날아갔겠네요...오늘은 기운 펄펄 넘치는 하루 되세요..홧팅...
그 시댁은 유명하거든요^^시누이와 남편까지도요^^ 살사랑님도 주말 잘 보내셨겠죠? 홧팅하시고 내일부터 열심히 해야겠어요^^
전......저희 친정도....7~8가지 정도..전만 부치는듯......동태,새우,버섯,김치파,동그랑땡,색색꼬지,고구마...등등
아..그렇구나..경상도가 전을 그렇게 많이 부친다고 하더라구요..친구엄마 시댁이 경상도라고 하더라구요^^근데 전만 하는게 아니잖아요..근데..솔직히 듣는 입장에선 먹고 싶더라구요..그래서..먹고 싶다고 그랬어요..딴 엄마랑 같이..-.-;;방장님 화이팅!!!!
저도 37살... 반갑네요..저희 친정도 경상도인데 정말 전많이 부쳐요...배추전 부추전 무전 고구마전 미나리전에 동그랑땡 꼬지 새우튀김 오징어튀김등등등 ㅋㅋ 갑자기 울 친정 생각이 나네요 ㅎㅎ 전 시집오기전에 오히려 더 많이 일했고 지금은 불량 며느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