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아아팡인
안녕 여시들
요즘 일본 천황이며 연호가 일본인들에게 일상적인 문화이기 때문에 문제삼을 일이 아니다 맞다 하는 걸로 어수선했는데
개인적으로 일본인들에게 천황이란 어떤 존재인지 여렴풋이나마 알 수 있게된
5부작 다큐 중 1부인데 여시들이랑 공유하고 싶어서 처음으로 조선컴 쪄봐
짤 아래 특징 없는 글은 나레이션이고 자막없이 더빙된건 굵은 글씨로 쓸게 (괄호는 내 사족!)

지난 1월 2일, 굳게 닫혔던 이중교의 문이 열렸다
도쿄 시내 한복판 일본 천황이 살고있는 황거

해마다 새해 아침에는 누구나 황거에 들어와 천황을 볼 수 있다
"신년참하" 천황을 찾아와 신년 인사를 바치는 일종의 하례의식이다
전후 복구를 독려하기 위해 1948년에 시작한 것으로 일본인들에게 한 해를 시작하는 가장 특별한 의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갑자기 반자이 반자이 외치는 사람들)

올해로 즉위 17년째를 맞고 있는 아키히토 천황 내외


이날 황거를 찾은 일본인은 모두 8만여명

일본인들에게 천황은 여전히 살아있는 신화였다
지난 90년 11월, 일본에서는 전후 가장 큰 규모의 국가 행사가 펼쳐졌다
66개국의 국가원수를 비롯해 158개국의 대표가 참석했다
아키히토 현 천황이 125대 천황으로 등극하는 자리였다.

일본 언론은 이 즉위식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대관식 보다 더 성대했다고 보도했다

신화 속 권위가 헌법에 근거해서 공표되고
전통적인 왕권의 상징이 새로운 천황에게 넘겨졌다
그리고 이 새로운 천황에게 국민들을 대표한 가이후 수상의 축사가 바쳐졌다

(ㅗ)
그런데 이 날의 즉위식에 대해 소송이 제기됐다
이른바 만세소송
소송을 제기한 이들은 가나가와현에 사는 상인, 주부, 직장인 등 평범한 일본인들이었다.

그날 즉위식에 참석한 가나가와현의 지사가 피소됐다.
주민의 대표로 천황의 즉위식에서 만세를 부른 것이 위헌이라는 주장이었다

"천황이 수상과 대신들 보다 더 높은 위치에 서있는 것은
국민 보다 천황을 더 높은 존재로 여긴다는 발상이 아닐까요?"

"천황의 눈높이가 더 높죠?
국민이 뽑은 수상이 천황을 우러러보며 만세삼창을 하는 것은
국민주권, 주권재민이라는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고 생각합니다."
전후 재정된 일본 헌법에 따르면 천황은 단지 상징적인 존재일 뿐이다

국가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며 천황의 지위도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천황은 국정에 관해 어떤 권능도 가지지 않는다
절대천황제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그러나 성대한 즉위 자체가 천황을 신격화하는 의식 그대로였다
더욱이 이날 행사를 위해 쓰인 비용 400억원이 전액 국고에서 지원됐다
이것이 위헌이라는 것이다

"신화에 나오는 의례에 따라서 천황이 즉위한다는건
종교적인 천황을 다시 한번 만들어내자는 것입니다
이건 종교분리 원칙에도 위배됩니다"

만세소송은 결국 일본의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묻는 재판이었다
천황의 즉위례, 그 자체의 위헌성이 문제가 됐다
"최고재판소의 법관들도 이 행사에 많이 참여했어요
이런 사람들이 이 재판에서 이 행사를 제대로 비판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고
그게 가장 힘든 점이었습니다"

만세소송의 최종 판결은 황거 바로 옆에 자리한 최고재판소에서 내려졌다
(ㄹㅇ 바로 길건너 있음)
긴 재판이었다
소송이 제기된지 14년,
지방법원과 고등법원에서는 모두 천황의 손을 들어줬다
그리고 지난해 6월, 최종판결이 내려졌다

소송기각, 시민들은 패소했다
천황 앞에서 만세를 부르는 것은 일본인으로서 당연한 축하의 표현일 뿐 위헌은 아니라는 것이다


전후 60년, 일본 천황은 여전히 도쿄 시내 한복판 30만평의 광활한 저택에 살고있다
천황도 매일 아침 출근을 해서 직무를 본다

125대 천황 아키히토
그는 이름만 있을뿐 성이 따로 없다
호적도 없고 어떤 형식의 주민번호도 없다
그는 아라히토카미, 인간의 모습을 한 신이라는 천황가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 역시 번호판 대신 황실의 금빛 국화문양을 달고 다닌다
천황은 국민의 권리도 의무도 넘어선 존재다

천황은 국정에 관한 권한은 없지만 수상을 비롯한 모든 각료를 임명한다
봄·가을, 황거에서는 특별한 연회를 펼친다

원유회라고 하는 이 행사에는
그해 일본사회 각 분야에서 큰 공헌을 한 사람들만 초대된다

이 황거로의 초대는 일본사람들에게 대단한 영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리 여시들한테 익숙한분 등장)
"천황제라는게 바로 일본 권위주의의 원천입니다
천황을 가장 높은 위치에 두고
천황과 얼마나 가까이에 있느냐에 따라 살아갈 사회를 결정하죠
원래 사람을 서열짓고 차별하는게 천황제의 본성입니다"
일본의 천황이 이른바 상징천황으로 변모한 것은 패전 직후였다
존재하지만 통치하지 않는다는 상징천황
그러나 오늘날 천황은 단순히 상징적인 존재만은 아니다
건국기념일 봉축행사

해마다 일본 최대의 보수우익단체인 일본회의의 주최로 열리고있다
패전 후 미 점령군에 의해 페지된 건국기념일이 부활된 것도 이들의 지속적인 요구 때문이었다
일본회의에는 국회의원을 비롯해서 학계, 종교계 등 다양한 보수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일본회의의 활동 목표는 보다 강력한 일본
이들은 서슴없이 천황을 향해 변함없는 충성을 맹세했다

(ㅗㅗ)

일본의 건국기념일은 기원전 660년 신화 속 진무천황이 일본을 세웠다는 날이다


일본인들은 일본의 뿌리가 천황에 있다는 것에 긍지를 갖고 있었다
이처럼 일본인들이 내면 깊이 천황을 받아들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화의 근원이라는 기리시마의 다카치호 산

"니니기모마코토가 구름을 헤치고 이곳에 오셨을 때
타카치호 산의 신령스런 봉우리가 안개에 휩싸여 있었다고 합니다
일설에 의하면 그가 산 꼭대기에 내려와서 자신이 가져온 지팡이를 꽂으셨다고 합니다"

이곳 타카치호에 내려온 신들은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의 자손들이었다
이후 그들은 일본 열도에 새로운 나라를 세웠고
제 1대 천황으로 즉위한 인물이 진무천황이었다
지금까지 천황가에는 태양신의 면면이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여신이 물려준 3종의 신기가 있어 황위의 상징으로 삼는다고 전해지고 있다

신화 속의 삼종신기는 옥구슬과 여덟쪽의 칼,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의 몸을 상징한다는 거울
하지만 상상을 해볼 뿐 실제로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ㅈㄴㅋㅋㅋㅋㅋㅋ)

아키히토 현 천황이 즉위할때도 가장 먼저 치룬 의식은
바로 삼종신기를 계승받는 것이었다
일본 황실은 이런 의식들을 거듭함으로써 자신들의 정통성을 확인시켜왔다

"삼종신기는 천황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죠
삼종신기라는 것은 황통을 표시하는 상징이고
그래서 역대 천황폐하가 대대로 그것을 이어받는 것입니다"
더욱이 일본 황실은 지난 2600여년간 125명의 천황이
오직 한 핏줄로만 이어져왔다고 주장한다
천황은 보통 사람과는 다른 신의 후예라는 것이다
일본이 신의 나라라고 하는 주장도 이런 신화에 근거한다
"천황가의 혈통은 주욱 하나로 내려왔고
다른 혈통과는 섞이지 않았다고 해서
만세일계(萬世一系)라고 합니다
외국과는 달리 황실이 다른 가문으로 바뀌지 않고
오직 한 가계로만 이어져 내려왔다는 얘기죠"

진무천황이 정착했다는 나라현의 카시하라
이 신궁은 지금으로부터 2665년 전에 진무천황이 즉위했다는 신화 속의 궁전이다
해마다 이곳에서 진무천황제가 성대하게 치뤄지지만
카시하라 신궁과 관련된 유물은 한 점도 출토된 바가 없다
(왜겠냐)

"신화라고들 하는데 진무천황이 여기서 즉위하셨다는 말이 아무 근거도 없이 나오지는 않았을겁니다
그렇게 생각할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일겁니다"

"일본 역사에서 천황이라는 단어가 처음 나오는건 천황 기인기라는 책에서 입니다
쇼토쿠태자가 쇼가시에게 이 책을 쓰라고 지시했다는 기록이 일본 서기에 나와있는데요, 그게 7세기초 경입니다"
그러나 진무천황의 릉도 버젓이 지정, 관리되고있다

이 거대한 릉이 진무천황의 릉
일본황실의 주무기관인 국내청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곳 역시 지금껏 어떠한 발굴 조사나 학술연구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신성한 천황릉을 함부로 파헤칠 수 없다는 것이다
(ㅋㅋㅋㅋㅋ미친놈들이 우리나라 왕릉은 다 도굴해가놓고)

"진무천황은 실제했던 사람이 아니니까 무덤이 있을 수가 없죠
다만 고사기같은 나중의 기록을 보면 우네리 산 등성이에 있는 히야가시에 진무천황릉이 있다고 하는데요
거기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긴 산이 아니니까 그 책 내용과도 맞지 않는거죠"
(자랑이다)
전후 일본 황실은 확실히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바라기현의 작은 도시 카시마
이곳에서도 천황을 볼 기회가 주어졌다

(일왕 기다리는중)
(드디어 왔음)

(그냥 쓩 지나가고 그마저도 일왕은 얼굴도 안보임ㅋㅋㅋ)


즉위 후 아키히토 천황은 지금껏 열린 황실을 표방해왔다
가는 곳마다 쏟아지는 환호와 열광
이것은 그동안 아키히토가 대중적인 천황을 지향해온 결과였다
(50장 끝ㅜㅜ)
첫댓글 이거 동영상으로 보고 싶은데 실제 제목하고 여시 글 제목하구 똑같아?
응 천황의 나라 일본이 제목이야
@아아팡인 고마워..!!!!!!
완전 저정도면 세뇌인거겠지...?
와 흥미롭다..고마워 글쓴여샤!!!
저 입에서 '세계평화'가 나오니 웃긴다 참
전범망령 섬기는 나라가 정상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꼴값이란 말밖엔ㅋㅋㅋㅋㅋㅋ여샤 재밌게읽었어!
와우 흥미돋
여샤 잘 봤어요!!
돌아버렸네 아주 존나 신으로 받들어서 모시는거 개웃겨 ㅋㅋㅋㅋㅋㅋ 예전에는 신이었는데 인간이 되었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코미디
미친넘들..
정말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