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차기 대선 후보로 이재명을 압도적 지지율로 선출했다. 약 69만 5천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이재명은 61만 2천여 표를 획득했다. 그가 획득한 지지율은 무려 89.77%였으니 그야말로 강력한 일극 체제의 완결판이 아닐 수 없다. 이재명의 지지율을 보면 적어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좌파 진영에서만큼은 러시아 푸틴을 능가하는 절대권력이다. 이러니 이재명의 꼬리표에 붙어 있는 전과 4범, 12개의 범죄 혐의, 5개의 재판 따위는 바람에 흩날리는 한 줌의 먼지와 같아 비정상의 정상화가 극치를 이룬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이재명의 믿거나 말거나 지지율은 자유 보수진영 대선 유력 후보자들의 지지율을 전부 합한 것 보다 높게 나온다. 지금 당장 선거한다면 이재명의 당선이 가장 유력하다. 만약 이재명이 집권하면 입법부와, 행정부, 사법부.헌법재판소 등 삼권 이상을 장악하여 무소불위 황제급 권력으로 군림하게 된다. 여기에 국민의힘에서 배신자들을 대거 빼내오면 개헌을 통해 영구집권 획책도 가능하다. 그래서일까, 이재명은 선거법 위반 대법 선고를 앞두고도 마치 무죄를 확신한 듯 여유만만하다.
이재명은 후보 수락 연설에서 진짜 대한민국을 10여 차례 강조했다. 이재명의 이 발언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오늘날까지 내려온 이 나라를 마치 가짜 대한민국이라고 치부하는 꼴이다. 그렇다면 이재명이 집권했을 경우, 앞으로 전개될 이재명의 대한민국은 역사상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파괴적 나라가 될 것임은 자명하다.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그동안 추진했던 법안들을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대통령 거부권에 의해 비록 좌절되기는 했지만,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법안,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반하는 법안, 연성 사회주의가 스며든 법안, 등등이 이재명의 민주당이 추진했던 법안들이었으니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또한, 이재명은 수락 연설에서 통합과 희망을 언급하면서 구시대의 문을 닫고 대통합으로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구시대의 문을 닫겠다는 말은 무슨 의미이며, 국민 행복 시대는 어떤 국민과 열겠다는 것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수락 연설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숨겼던 비수를 여실히 드러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은 민주 공화정을 부정하고 군정을 통해 영구집권을 하겠다는 황당무계한 발언, 지금도 내란과 퇴행 파괴가 진행되고 있다는 발언에서 보듯 이재명의 통합은 자신을 지지한 국민만을 위한 반쪽짜리 통합으로 보인다.
따라서 섬뜩한 이재명의 이 발언은 계엄을 빌미로 있지도 않았던 내란을 마치 내란이 실제 있었던 것처럼 프레임을 엮어 대대적으로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의중을 암시한 발언으로 손색이 없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이재명과 그 패거리들을 수사했던 권력기관에 대해서도 보복 심리를 드러낸 바 있다. 공수처 권한을 강화하여 정부 내 반대 세력을 숙청하겠다는 의도, 방첩사를 해체하여 간첩 못 잡게 하겠다는 의도, 검찰청을 공수청과 기소청으로 분리하여 검찰의 손발을 떼어 놓겠다는 의도, 감사원을 국회 하부기관으로 두어 이재명이 집권했을 경우 정책 비리와 부정부패를 감사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의도, 등등 이런 것이 이재명이 집권하면 국민이 직접 목격하게될 공포 영화 같은 장면들이다.
그러나 대다수 상식적인 국민은 이재명의 실체를 정확하게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 근래들어 이재명이 대통령 행세하며 기고만장 날뛰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국민의힘 후보가 최종 결정되고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를 선언하여 범보수 진영 빅텐트가 성사되면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한다. 모 대학의 유명한 정치학 교수가 역대 대통령 선거 유권자 성향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유권자의 13~15% 정도는 투표 당일에 후보자를 결정하며, 약 37%는 선거일 일주일 전에도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니 이재명이 여론조사만 믿고 김칫국 마시기는 아직 이르다.
우리나라 국민의 정치 성향을 분류하면 과거에는 보수가 월등하게 앞섰지만, 좌파 정부를 거치면서 지금은 대략 보수 40, 진보 40, 중도 20으로 구분하는 추세다. 하지만 대선에는 중도가 양 진영으로 흡수되어 48 대 52, 또는 52 대 48로 박빙 전환하게 된다. 이재명은 90%에 육박하는 압도적 지지율을 보였다. 하지만 이 지지율은 침묵하는 관전자들에게 있어 “어대명”이라는 무서운 이재명 포비아 (Phobia)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어 견제 심리가 발동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 없다. 세상은 아무리 약한 사람도 뭉치면 반드시 이기는 법이다. 빅텐트가 성사되어 지난 3.1절 반탄 집회 때와 같은 그 열기가 되살아난다면 이재명의 옹골찬 꿈은 허망한 개꿈이 되고 말 것이다.
첫댓글 빅텐트가 종북좌라를 이길 수 있는 길인데 후보 경쟁자들이 얼마나 헌신적이고 희생적으로 봉사하고 단합을 할지 걱정이네요
이재명은 외연 확장을 한답시고 보수진영 변두리에서 맴돌던 윤여준에겐 상임 선대위원장 자리를 주며 영입했고, 과거 안동시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3선 의원과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친이계 권오을을 영입하여 경북지역 책임을 맡겼다고 합니다.
또 윤 대통령 계엄을 계기로 보수 진영 변절자로 추락한 조갑제와 정규제와는 식사 자리를 가졌고 . 위장 보수 김상욱 의원을 끌어오기 위한 움직임도 포착되었으며 항간에는 유승민과 김무성까지 끌어 들이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으니 보수 진영 분열 작전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또 이떤 인물이 이재명 가랭이 밑으로 들어갈지 바야흐르 배신의 계절이 도래했음이 실감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