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을 처음 구입한건 2019년 봄이였는데,
직장생활 + 게으름 + 기타등등 사정으로 PS4에 인스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집에 에어컨 설치하러 오신 기사님이
책상위에 놓여있는 이 게임 패키지를 보시더니
"우와!!!이 게임 꼭 해보세요, 진짜 재미있습니다!!!"
라는 격찬을 듣고 구입한지 일년이 넘어서야 PS4 하드에 인스톨을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오픈월드 장르고, RPG이고, 이쁜 여자 주인공이 나오고 해서....
어찌어찌 시작은 했는데,
소감을 적기까지 거의 일년이 되어 버렸습니다.
처음 시작하고 몇 달 동안은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할 정도였습니다.
이런 게임은 매뉴얼은 거의 안보고
막히는 부분에서만 공략을 조금씩 찾아가며 하는 스타일이라
성취감도 무척 좋았습니다.
적절한 난이도와 적들로 나오는 사냥감들도 전부 멋있고,
무엇보다 이런 게임은 생각없이 여기저기 막 돌아다녀도
엔딩보는데는 지장이 없어서 즐겨서 합니다.
그런데,
장점에 비해서 단점도 몇가지 존재하지만,
단점은 따로 어필하지는 않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 게임을 본인의 인생게임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20회차 넘게 하고 계시다는 분들도 계시고
수차례 엔딩을 보고도
PC버전으로 출시된 제품을 다시 구입해서 플레이 하고 계시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저 또한 일년 가까이 플레이 한 게임이라
어디에 가면 뭐가 나오고
그렇게 나오는 것들을
어떻게 해야 쉽게 풀어나가는지도 머릿속으로 다 외워 버릴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게임이라는게 정말 이래서 좋은것 같습니다.
나이먹고도 게임이라는 취미를 가질수 있고
그런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일상에서 벗어날수 있다는 사실이
어떻게 보면
저는 참 행복한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변에서는 나이먹고 할게 없어서 집에서 게임이나 붙잡고 있냐고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나이먹고 정말 이렇게 게임이라도 안했으면
어떤 생활을 하고 있었을지 상상도 안갑니다.
그래도 시북님을 비롯한 여러 회원님들 덕분에
작은 공간에서 이런저런 얘기도 듣고
살아가는 공기들도 맡을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플레티넘 획득한 몇 안되는 게임중에 이 게임이 올라갔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게임 마치고 또 소감을 올려 보겠습니다.
PS> 얼마전부터 라스트오브어스 파트2를 시작해서 하고 있는데,
끝까지 해야되나 마나 고민입니다.
전작과는 배경만 똑같지... 뭐라고 말을 못하겠습니다.
플레이 하다가 디스크 뽑아서 가위로 잘라버렸다는 분도 계시고
일부 업주분들은 이 게임때문에 폐업하셨다는 업주분들도 계시던데,
혹시 이거 엔딩보신분들 소감은 어떠신지요....
첫댓글 오 호라이즌글 잘 봤습니다. 저는 조만간 카페 열줄편지 프로젝트를 해보려고요!
라오어는 1탄도 중도포기해서 뭐라 언급을 못하겠네요 ㅠㅠ
네, 시북님, 항상 파이팅입니다~
우오~ 그래픽이 섬세하군용 ㅇ ㅇ
네, 기회되시면 한번 플레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저희 애들도 좋아하는 "에일로이" 게임이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