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방자하고 잘난 메누리하고 살면
시어머니들은 스텐레스 만땅받는다
우리 장모님이 어제 열받고 쫌 그렇다는 말을 듣고
와이프가 달려가서 그 잘난 메누리 머리를 깔쮜뜯기도 뭐하고..
가만히 보니 분해죽더라
앗~!! 뒷동산 야시가 점수 딸 기회닷!!
퍼뜩 샤워하고 같이 처가집에 가서 장모님 모시고
가덕도로 갔다
가덕도는 신공항을 유치하네 마네 할 정도로 큰섬이지만
뭔가 아직은 쫌 꾸질꾸질~하더라
바다 보고 있자니 아직 대낮 땡볕은 날카롭다
투썸으로 가서 아메리카노, 키위+바나나쥬스, 고구마라떼 시켜서 나눠 먹으면서
장모님에게 그 이야기를 해드렸다
(70살먹은 어떤 남자가 60살에 진짜 쫄딱 망하고 10년을 살았는데
잘살다가 몬사니 너무 비참하고 아주 재미도 없어서 맹탕하게 사는데
나는 어떻게 살까요? 라고 법륜스님에게 여쭈어보니
스님이 당신은 60살에 죽을 운수였는데 그냥 당신목숨 대신 재물을 다가져갔다
그때 부자인 상태에서 죽은게 낫나?
재물은 없어도 먹고 걷고 그냥 평범하게 사는기 낫나?
그남자가 가만히 생각하더니 살은게 낫습니다!! 하니까
그럼 아무 소리하지말고
절이든 교회든 가서는 고맙습니다!! 이말만 하시오!!
어무이도 동네 칭구아지매들 60~70에 여럿 돌아가셨는데
그 나이 즈음에 돌아가셨는게 낫겠습니까?
지금 살아계셔서 그 방자한 모습이라도 보는게 낫겠습니까?
살아서 저런애도 본다 생각하시고 인제 제발 무시하고 신경 쫌 꺼십시오
하루하루가 너무나 소중한데 그 메누리 때문에 홧병나기엔 세월이 너무 아깝잖아요?
무슨 일이 있어도 마음 편안하게 사시는게 최곱니다
마음이 안 편안하시면 지옥을 사시는겁니다
지옥과 천국은 어무이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이렇게 말을 하면서도 이상황에서 이말이 맞나?
나 스스로도 너무 헤깔리더라
저~~ 혹시 이말이 이상황에 비유가 맞나요?
너무 엄숙하고 진지한 말을 해본지가 오래돼서 ^^
쪼금 풀어지신거 같아서 우리 동네 해변공원가에 있는 식당에 가서
소불코기를 사드렸더니 오마이갓!! 너무 맛있게 많이 드시는거다
그 모습 보니 내가 너무 미안해서 눈물나더라
쫌 모시고 다녀야 되는데..
같이할 시간도 그닥 많지 않은데..
난중에 얼마나 후회를 하려고 이러나 싶어서
더 기분 좋으시라고 식사후 식당 테라스에서 커피 한잔마시면서
(오늘 이집 고기가 아무리 맛있다해도 내가 결혼하고 오랫동안 어무이가 만들어주신
장어국 소고기국 꽃게된장찌게 바닷가재찌게맛에는 절대 못따라갑니다
보태서 갓치댄 배추겉저리는 또 어땠고예~
너무 많이 먹어서 튀어나온 똥배가 아직도 그대로다 아임니까?)
웃으시더라
완전확인사살로
(쫌더 시원해지면 경주도 가고 통영-거제도 여행가입시다!!) 했더니 그래~ 이러시더라
마무리로 (오늘 어무이 아니었음 집콕했을건데 덕분에 드라이브 잘하고 불코기도 잘먹었읍니다!!)
모시다 드리고 컴백했습니다
혹시? 이글 읽으시고
(와~~ 몸부림 저늠 진짜 자뻑질 끝판왕이닷!!) 내지는
(뒷동산 늙은야시의 교과서닷!!) 이럴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말로써나마 마음 풀어드리고
난중에 후회 않도록 내 자식들에게 보다 더 잘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만총총...
멀리로 거가대교가 보입니다
커피집 유리 안에서 찍은 사진
멀리로 가덕도 연대봉이 보입니다
쌩긴건 뒷동산 야시같이는 안 쌩긴거 같아요 그죠?
내가봐도 너무 순수하게 쌩겼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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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시다가 마지막에 왜 삼천포로 빠지셔요?
빨리 원위치하세요 ㅋㅋㅋ
야시 할매만 있는줄 알았는데 야시 할배두~~
몸님은 아는게 넘 많구
야시스러버서 무서버요 ㅎ
요즘은 어리숙한 영감들 속에 야시영감들이 몇몇 있어요
저는 그래도 벅수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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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님이 저보단 한 100배는 더 좋은 분 같아요
저도 어제 미안해서 맛있게 드시는거 보고 눈물났다고 글에서 썼어요
요양원 요양병원 일반병원 번갈아 3년반..울 엄니 돌아가시고 (염감할멈들 등장하는 풍경)에 좀 질려서 나 편한대로 살았어요 ^^
뒷동산 여시의 지존이시다요.
일박 이일 둘러본 동해안 훑기 보다
더 가보고 싶은 가덕도예요.
디스커버리 야구모자가
더더더 젊어보이네요
세상에서 젤 예쁜사위,
라고 장모님께서 자랑하시고 싶겠다요
가덕도 쫌 별루였어요 난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듯 어수선했어요
뭘 덮어쓴들 이 이쁜 얼굴이 안 아름답겠어요? ㅋㅋ
토하세요!!
@몸부림 비닐 봉다리,
어딨수?
@율리아나 잘쌩긴 남자 알러지 있나봐요? 호호호~
뭐라뭐라 해도
곰보다 났다는....ㅎ
아니요 저는 곰같은 남자 싸랑해요
말없고 듬직해서 ^^
아유, 착하기도 하셔라~
부인이 다 마음 속에
켜켜이 집어놓고,
'아~ 너무나 이쁜 내 낭군~
오또케 갚아줄까...'
이러실거에요~
근데 늘 굶겨요
여자 기초대사량과 남자 기초대사량이 다르잖아요
자기 배부르면 내배도 부르다 생각하는 기가 찬 생각을 가진 여자예요 ^^
가덕도 몇년 전에 가서 둘레길도 걷고,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다리 건너 거제도
가 봤지요~~
"가덕도" 다음에는 "나덕도", "다덕도" 시리즈로 있으면 좋은데
아쉽습니다.~~~ㅋㅋ
몸부림 님이 장모님의 마음을 풀어 주셨으니
거의 법륜 스님의 반열에 올랐네요~~
그 정상이 사진에 보이는 연대봉이구 부산 갈맷길 구간이 있어요 아름다운 길이죠
방방곡곡 야무지게도 다니셨네요? ^^
가 나 다덕도? 꼰대개그의 지존이세요
완전 얼음 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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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낮에 혼자 처가집에 가서
장모님표 백반먹고 커피마시고 둘이서 서너시간도 놀았어요
요즘은 자주 안 갑니다 나쁜사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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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씀듣기엔 쫌 찔리네요
옛날엔 그집 큰아들이라 생각했는데
사람관계란게 세월따라 어쩔수없이 조금 틀어집디다 ^^
잘 하셨습니다
같이 있어주는것만 해도 효도아니겠어요
요즘은 딸이 최고랍디다
오늘 기회포착을 잘 하신것 같습니다
처갓집 자갈논 두어 마지기는 확보 되셨을것 같습니다 ㅎㅎ
불행하게도 자갈논이 없네요 우째쓰까이? ^^
말씀들어드리면 좋아하시죠 어떤 얘기는 한 50번 이상 들은거도 있어요 ㅋㅋ
으이궁~!!!
요론 사위를 봐얀디ㅋ
요론 사위 어따 쓰게요?
조기백수..빨강이로 먹여살리시려구? ㅋㅋ
주자의 십회훈중 불효부모사후회란 말을 생각케 됩니다.
효도를 하려고 했더니 세상에 안계시더군요.
참잘했어요...ㅎ
그렇습니다 한번 가신 엄마는 불러도 대답없고
드실수 있을때 맛있는거 골고루 많이 사드릴껄하고 청개구리는 비오는 날 강가에서 웁니다 ^^
장모님이 우리사위 최고.
말 잘하지 .낼 경로당에서 .
사위자랑 침이마르도록 할꺼 같튼데요..
뭐니뭐니 해도 내편이 돼어주는 가족이 최고지요..
이글은 효도 이야기가 아니고 몸늠의 얍씰한 야시짓 이야긴데
효도쪽으로 흐르니까 너무 양심이 찔려요 ^^
잘 하셨네요
그냥 옆에서 같이 있어주고
밥도 같이 먹고
이야기라도 들어 주고 하는게
큰 효도지요
아까운 시간이
진짜 빨리 흘러 가네요
네~ 자주 이야기 들어드리고 드라이브 시켜드리고
맛있는거 같이 먹으러 다니려구요 ^^
저는 오늘 넘 가슴아픈 소식에
맴찢입니다
노소상관없이 저승길 가는건
차례가 없네요
정말 시간은 너무 빠르게 흘러가네요
앞동산이든 뒷동산이든
야시같이 지혜롭게
후회없도록 효도도하고
즐겁게 살아야지 합니다
최고로 멋진하루 보내셨네요
엄지척~!!!
누가 싸랑하는 사람이 저멀리로 떠나셨나봐요
정아님 맴이 찢어진다니 제 가슴도 찢어집니다 우짜노? ^^
풍경사진 쥑입니다
몸서방이 야시같이
앉아 있네요 ㅋㅋ
잘하셨고용 짝짝짝 ~
올가실에 번개도 함
쳐주세용
헉~~~ 촌영감이 주제에 뭔 벙개를 치나요
아무도 안 와요 온천장 그횟집은 정말 가보고 싶다 ^^
@몸부림 야시가 뭔들 못하리요
ㅋㅋㅋㅋ 야시불패!
벙개도, 온천장횟집도
모두 접수 ~
곰 보다 야시 !
똑똑하십니다
지혜로운 양반♡♡
똑똑 지혜하고는 거리가 멀구요 ^^
좀 진정있게 따뜻한 사람으로 살고 싶어요
차도남 졸업!! ㅋㅋ
@몸부림
그라몬..알짜신랑 맞다니깐요 ㅎㅎ
암튼 ~물건이여 ~ !! 갠상도 무뚝뚝 하단디 !!
거그도 사람 사는 동네라꼬 야시가 있네 ~~ㅎㅎ 에공 야시시 해라 !!
갱상도는 무뚝뚝한게 매력이라는데
제가 물을 흐리고 있어요
야시짓한다꼬 갱상도남자들에게 욕많이 들어요 ㅋㅋ
혼수상태로 음악 듣다가 보니 훈훈한글이 보여서 보고 갑니다
혼수상태 벙이님~ 혼수상태는 무아지경과 비슷한가요?
나도 한번 빠지고 싶다 ㅋㅋ
아주잘 하셨읍니다.
덕분에 장모님 마음도 풀어지시고~~
그런것이 진짜 효도일 것입니다.
너무 잘하신 겁니다~
말씀들어드리고 같이 밥먹고
그게 뭐시라꼬 안하는지..
반성했어요 ^^
ㅎㅎ 남자분이 무척 세심하시니 주변에서 인기가 많을것갇군요...저는 그좋은세심까지는 하기싫어니....
인기 전혀 없고 오히려 차갑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요 ㅋㅋ
좋은사위 차칸사위
난 은제나 몸님같은 사위를 볼꼬
헉~~ 이런 늠을 어따 쓰게요?
마마~~ 그말씀은 거두어 주시옵소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