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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명 |
거 리 |
도착시간 |
소요시간 |
비고 |
두창리 고개 |
0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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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목장 입구 |
4.6(km) |
08:52 |
72(분) |
|
문 수 봉 |
3.4 |
10:07 |
75 |
|
바래기 산 |
2.6 |
11:01 |
54 |
|
무네미고개 |
9.7 |
14:02 |
121 |
|
함 박 산 |
2.3 |
15:33 |
71 |
46분 점심 |
하 고 개 |
2.6 |
16:19 |
46 |
|
영진골프랜드 |
2.6 |
17:35 |
76 |
10분 헤맴 |
계 |
27.8(km) |
09:55 |
08:59 |
실 운행시간 |
산행 기록
지도 #1
07:40
계획되로 정시에 도착하여 행장을 갖추는데 약간의 시간을 허비합니다.
그래도 백암터미널에서 택시를 기다리면서 나름대로 준비할 것은 다 준비했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출발하게 되는군요.
기사님에게 '기상연구소 3거리'라고 하니 바로 알아 듣습니다.
지도 #1의 '가'의 곳으로 318번 도로가 지나는 곳입니다.
"요즘 거기 찾는 분들이 자주 있네요."라는 기사님의 말씀은 이 '기상연구소 3거리'가 한남정맥 들머리와 날머리 코스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 주는 것 같았습니다.
지난 주 날머리로 이용했을 때에는 어두워서 아무 것도 식별할 수 없었는데 오늘은 많은 것을 봅니다.
특히 이 pole 형태의 안내판은 오늘도 자주 보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
그럼 2013년 새해의 첫 산행을 시작합니다.
올해는 누적 산행 거리도 똑 바로 기재하면서 산행 이력을 나름대로 확실하게 기록하여야 하겠다는 생각을 다집니다.
기상연구소 사실은 우리나라 인공위성을 관리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이곳으로 접근하는 부근의 모습이 쌓인 눈으로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면서 걷습니다.
비록 이 길이 주요 도로는 아니지만 잘 닦여 있어 이런 곳도 마루금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하긴 '산자분수령'의 다른 말은 '물 아니면 다 산'이라는 말이니까 낮다고 하여 마루금이 아니라는 말은 아닐 겁니다.
하긴 지금 걷고 있는 곳이 해발 '33m'이니 그도 그럴 법합니다.
해발이란 말을 쓰기도 약간은 낯부끄럽기는 하지만 주위 고도보다 높으니 이곳이 마루금은 마루금이니까 할 말 없습니다.
07:46
드디어 문제의 기상연구소 담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곳은 아직도 새벽이군요.
감시 초소 옆의 가로등이 아직도 켜져 있습니다.
후문을 지나 정문도 지납니다.
용인시가 자랑하는 한남정맥 이정표도 보이기 시작하고,
선답자가 시키는대로 무조건 담장이 끝나는 곳을 향해 진행합니다.
07:53
드디어 일반도로로 접어듭니다.
전봇대를 보면 친절하게도 인천의 한 산악회에서 이런 이정표까지 붙여 놓았는데 참으로 준비를 많이 하셨구나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07:55
우틀합니다.
문수봉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좀 애매하기는 하지만 표지띠의 도움을 받습니다.
표고버섯 비닐하우스를 지나게 되고,
07:57
개들과 좀 실랑이를 하다보니 포장도로를 만납니다.
직진하는 도로의 우측으로는 '원삼제일교회'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마구금을 따라 진행하다 보면 가재월리의 마을 가운데 그 교회의 붉은색 첨탑이 보입니다.
이제 해가 뜨는군요.
다시 그 가재월리로 들어가는 도로를 만나고,
지도 #2
마루금은 오르락내리락 하기는 하지만 아직도 비산비야(非山非野)인 곳을 진행합니다.
08:28
그러자 지도#2의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자주 본,
소박한 형태의 자주점유권을 보여주는 팻말들을 지나게 되고,
드디어 진행 방향 왼쪽의 문수봉과 그 우측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의 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계속 이정표와,
간간이 붙어 있는 전봇대에 부착된 스티커의 도움을 받으면서,
마루금을 진행합니다.
눈이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도로를 따라 걷는 곳도 많아 별로 부담이 없습니다.
08:52
'동명일기'라는 글로 중학교 때인가 국어책에 소개되었던 작자명이 '연안김씨'로 소개되어 기억에 있는 연안김씨 추모비를 지나자마자,
바로 17번 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인 지도#2의 '다'의 곳입니다.
예습한 대로 직진을 하여 '장수목장' 표석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정작 보여야 할 표지띠는 단 한 장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니 아마 이 부근의 부동산 소유주들이 정맥꾼들을 귀찮게 여겨 다 제거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아무 의심말고 그냥 직진하여 들어가면 달마시안 두 마리가 미친듯이 아니 그 중 까만 점백이가 당장이라도 우리를 박차고 뛰어 나올 듯이 "여기가 마루금입니다."하면서 자신의 집 옆이 마루금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즉 조금은 뻔뻔하더라도 공장 마당을 가로 질러 그 개 우리 옆을 통과하여 진행을 하고 뒤를 돌아다 보니,
그 놈들이 계속해서 저의 무탈한 상행을 축원해 주고 있습니다.
그 공장을 빠져 나오자마자 조용한 민가를 만나게 되고,
09:05
그 민가를 지나자마자 바로 도로를 만나게 되지만 여기서는 도로를 건너지 않고,
바로 왼쪽의 길 우측의 마루금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무덤을 보고는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좌측으로 돌아가면,
제가 내동마을 즉 안골 마을을 싸고 도는 마루금을 따라 걷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눈 앞에 보이는 이 도로도 또 만나게 되겠지요.
09:15
예의 전원주택 단지를 만나,
단지 가운데를 관통하여 걸어 도로 끝에서 좌틀을 하면,
길 끝 우측으로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그 산의 무덤이 있는 곳을 조심스럽게 올라가자,
09:23
드디어 지도 #2의 '라'의 곳에 도착합니다.
우측 도로 왼쪽으로는 용인농촌테마파크가 조성되어 있고,
좌측으로는 마을이 보이는데 오른쪽으로 '법륜사' 간판이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되는 고로 여기서 아이젠을 차고 진행하도록 합니다.
등로에는 사람 발자국도 보이긴 하지만 멧선생이나 고라니가 지나간 흔적이 더 뚜렸한 것을 보니 결국 녀석들이 러셀해 놓은 곳을 따라가는 형태입니다.
좌측으로 법륜사를 봅니다.
비구니 도량이라고 하는군요.
우측으로는 평상과 쉼터가 많이 보이는 것을 보면 농촌테마파크라는 곳이 위락시설임을 쉽게 알 수 있고,
아마도 문수봉이 이곳에서는 이름값을 하는 산이라서 그런지 드디어 부부 등산객 한 팀을 만나게 되는군요.
09:51
반갑게 산인사를 나누고 약수터 삼거리에서 저는 약수터를 거쳐 가기로 합니다.
나무 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니,
이 부근의 철탑은 상당히 규모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snowman이 보초를 서고 있는,
약수터의 수량은 비교적 많은데 물상태가 '부적합'이라고 하는군요.
검사 날짜가 2012. 11.이니 지금은 '적합'일 것으로 생각하고 한 바가지 떠서 목을 적십니다.
다시 우측으로 올라 증로 좌측의 마애석불을 지나치고,
아까 갈라진 문수봉 직진 등로와 합류하여 오르니,
10:07
운동시설과 정상석이 있는 문수봉입니다.
4등급 삼각점(안성404)이 있는 이 문수봉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봉우리입니다.
즉 이 팔각정 좌측으로 진행하는 줄기를 따라가면 곱등고개, 앵자봉, 국사봉으로 이어가 경안천에서 그 줄기를 가라앉히는 도상거리 62.7km의 앵자지맥이 되고 약 5km정도에서는 독조봉으로 또 가지를 하나 더 쳐서독조봉, 건지산, 마국산을 거쳐 청미천으로 그 맥을 다하는 약 63.1km의 독조지맥이 됩니다.
그 큰 줄기를 두 개나 뻗히는 곳이 이곳이니 3년 정도 뒤에는 이곳에 다시 오게 될 것 같군요.
도종환님의 시를 한 편 감상하고,
쌍령지맥 갈림길 쪽으로 진행합니다.
이제부터는 원삼면 안에서 걷던 마루금에서 원삼면과 이동면의 면계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곧게 뻗은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니 우측으로는 석유비축기지가 나오고 감시 초소에는 경비원들도 근부를 서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10:39
사각형 형태의 그늘막이 있는,
쌍령지맥 갈림봉에 도착합니다.
문수봉에서 약 1.7km정도 더 진행한 이 봉에서 갈라지는 쌍령지맥은 쌍령산, 봉황산, 백암산을 지나 진위천으로 잠기는 약 43km의 긴줄기가 되는군요.
참 갈 곳 많아 심심할 겨를도 없습니다.
쌍령지맥 방향을보고 저는 우틀하여 진행합니다.
10:47
쌍령지맥 갈림봉을 지나자마자,
국가기준점 조서에도 나오지 않는 삼각점을 봅니다.
10:50
안전시설을 만나고,
11:01
바래기산에 올라 우측으로 앵자지맥을 보면서 걷습니다.
11:04
그러자 갑자기 임도가 나타나며,
지도 #3
11:05
김대건 신부님 관련 비석이 있는,
망덕고개에 도착합니다.
유적지를 잠깐 둘러보고,
11:23
진행을 하다보니,
지도 #3의 4등급 삼각점(안성402)이 있는 344.6봉입니다.
좌측으로 신원CC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11:54
슬슬 배가 고파오기 시작합니다.
요사이 산행 시 저의 주식인 초코파이를 걸으면서 먹습니다.
그러다 보니 292.1봉입니다.
4등급 삼각점(용인427)이 있고,
그곳에서 유난히 높은 철탑을 지납니다.
그러고는 바로 나타나는 신원CC의 상징인 십자가를 지나고,
우측으로 또 파괴되어 가는 산 하나를 봅니다.
채석장이겠지요.
지도 #4
익히 본 노란통도 하나 보게 되고,
앵자지맥 줄기도 볼 즈음.
유난히도 송전철탑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12:30
이정표를 지나고,
12:42
지도 #4의 '사'의 고개로 내려섭니다.
옹벽이 있는 고개 왼쪽에는 민가가 몇 채 있는데 그 곳에 있는 개들이 짖는 소리는 보통이 아니군요.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 있는 곳에서 상당히 멀리 갈 때까지 짖어대는데...
13:03
어쨌든 그 놈들이 목소리가 사그러질 무렵 249봉입니다.
도대체 이곳까지 누가 와서 운동을 하라고 하는지 제대로 갖추어진 시설물입니다.
13:17
평탄하면서도 약간은 운치가 있는 217.2봉을 지납니다.
그런데 이곳에 있는 3등급 삼각점(용인306)을 확인하여야 하는데 눈때문에 찾기가 어려워 그냥 지나칩니다.
이렇게 멋진 곳도 있다니....
13:33
용인시에서는 골프장때문에 우회 등로를 잘 만들어 놓았으면서도 :조용하게"라는 문구때문에 지나는 산꾼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은화삼 CC의 정경입니다.
마루금은 우측 능선일텐데...
은화삼CC를 빠져나오면 바로 연화사와 만납니다.
14:02
정문을 지나,
무네미고개 즉 수유현에 도착하여 성진철강을 보고는 그 맞은편에 있는,
정맥꾼들의 식사 장소인 원조해장국집에 들어가 예쁜 주인아주머니가 차려주는 선지해장국에 소주 한 병을 뚝딱 해치웁니다.
그런데 이 집 별미라고 주시는 무청발효 양념이 보통 맛이 아닙니다.
해장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는데 이게 나머지 산행을 방해하는 훼방꾼이 될 줄은...
14:48
점심을 맛있게 먹고 마루금인 성진철강으로 올라가야 할 것이나 그 놈의 개들도 눈에 걸리고 어차피 45번 도로를 우회하여야 할 것이기 때문에 이 도로를 따라 100m 정도 이동하니,
지하 통로가 나오고,
그 통로를 나와 주차장을 보고 좌틀하여,
다시 마루금에 붙습니다.
15:04
가족묘지를 지나고,
다시 임도를 만난 다음,
망향의 동산 표석을 보고 우측 길로 들어섭니다.
계속 임도를 따라 오르다,
15:33
정상석이 있는 함박산(349m)에 도착합니다.
이제부터는 부아산을 보며 진행하면 됩니다.
정상석을 확인하고 바로 출발합니다.
그런데 아까 포식을 한 여파로 걷기가 쉽지 않습니다.
배가 부르다 보니 장에서는 그것을 소화시키느라 열심히 작동을 하고 발은 열심히 걸으려 하다 보니 신체 조직에 불협화음이 오는 것 같습니다.
15:46
지도 #4의 '아'의 철탑봉을 지나는데,
또 운동시설이 보입니다.
참 한심한 용인시 행정의 일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지도 #5
오르막을 오르고,
왼쪽으로 공원묘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16:02
명지대학교 뒷산인 338봉입니다.
뭐 삼각점 같은 게 있어서 확인해 보는데 잘 모르겟습니다.
기준점 조서에도 나와 있지 않고....
우측으로는 명지대학교 좌측으로는 알펜하임아파트 단지가 보이는군요.
16:19
드디어 321번 도로가 보이고,
용인대학교가 바로 보이는,
하고개에 도착합니다.
보통 여기서 2구간을 끊는데 아직 해가 남아 있으므로 다음 구간의 접속의 용이성을 위해서 악착같이 용인정신병원까지 가려고 하는데 아직도 점심 식사 여파가 가라앉지 않아 힘이 듭니다.
갈 데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16:58
정상석이 있는 부아산까지 가는 것은 그런데로 갔는데,
사단은 여기서 발생하는군요.
2등급 삼각점(용인22)을 확인하고 다음 들머리를 확인하는데 팔각정 좌측에 있는,
이정표에는 진행방향이 이상하게 나 있습니다.
정상석 왼쪽으로 진행하는 길로 들어서야 하는데 ...
지도를 확인해 봐도 그렇고...
그렇다고 용인시의 의사를 무시할 수도 없어 일단 용인시의 의견을 따르는데 역시 아닙니다.
그렇다고 다시 기어 올라갈 수도 없어 하는 수없이 계곡을 가로질러 사면을 타고 바른 루트로 따라갑니다.
이 부아산은 용인시의 민가가 가까워 등로가 여러 개로 갈라져 있으니 갈림길에서는 주의를 하여야 합니다.
17:25
340봉에 도착하자
날이 서서히 어두워져 옵니다.
이 340봉에서 그 동안 따라 오던 이동면을 버리고 기흥읍으로 들어가게 되니 결국 이곳이 삼면봉이 되는 셈입니다.
이제부터 용인읍과 기흥읍의 경계를 따라 걷게 됩니다.
큰 절개지가 나타나고 찻소리가 간간이 들립니다.
우측으로 인도어 골프장이 보이고,
17:35
삼가동과 지곡동을 잇는 도로를 만납니다.
더 진행 할 수도 있으나 날씨가 어두워 안전산행을 위해 여기서 마치기로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현재 위치를 검색해 보니 얼마 멀지 않은 곳에 한길이 있군요.
콜택시(3,500원)를 불러 삼가동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삼가동 버스정류장에 가보니 강남역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있군요.
버스정류장 뒷편의 공터에서 윗옷만 갈아 입고 귀경을 하니 금방이군요.
집에 와서 저녁을 먹어도 충분하니 말입니다.
첫댓글 원조해장국 옆의 대흥알루미늄에서 물을 얻어서 간 기억이 새롭습니다.아마도 공휴일에 가서 주변 마트도 못찾았던가~~~지하 통로 대신에 도로를 건너서 산에 오른 기억이 나고요~~~다 잊은 줄 알았는데,자세한 산행기를 보니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한남은 제고향 인천의 부평과 계양산을 지나는 곳이라 더 감회가 깊습니다.지금은 멀리 서산의 대산에 살고 있으니~~~무탈하게 완주 하시기를 바랍니다.
얼마전 제가 오른 부아산을 가셨네요...근데 알바까지 우쨌든 금새 끝나겠네여
저도 저 부아산에서 용인시에서 해놓은것 때문에 잘못 내려가다 다시 올라와서 제대로 갔죠
용인시청에 항의해야 겠습니다
저 은화삼에서 양파 많이 했는데...한남은 안내판이 잘 돼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