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남성이 150m 높이 교각에서 21시간 동안 201회 낙하에 성공, ‘베이스 점핑’ 분야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9일 KGW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오레곤주 공군 소속 군인인 댄 실링씨가 화제의 주인공인데, 그는 지난 주 금요일 오후 8시 10분, 아이다호주에 위치한 150m 높이 교각에서 첫 번째 점핑을 시작, 다음 날인 토요일 오후 6시까지 총 201회의 베이스 점핑에 성공했다.
전사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 기금 마련을 위해 계획된 이번 도전에서 실링은 평균 6분 20초마다 고공 낙하에 도전했는데, 지상 착륙 후에는 곧바로 대형 크레인에 몸을 싣고 교각위로 올라가 다시 낙하를 선보였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실링이 선보인 ‘베이스 점핑’은 교각, 고층 빌딩, 철탑 등에서 낙하에 도전하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한 종류.
24시간 동안 200회 낙하를 목표로 도전에 나선 실링은 21시간 만에 201회 낙하에 성공,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20,000달러에 달하는 기금을 모은 실링은 이번 주 뉴욕으로 이동, 또 한 번 베이스 점핑을 통해 전사자 자녀를 위한 장학 기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 미국 아이디호 방위군이 촬영, 언론에 제공한 사진)
김민수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