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두 개이상의 언어로 읽는 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아무래도 한개의 번역으로 읽으면... 감동이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 부분도 있죠.
저는 영어는 잘 못하지만 태국어로 성경을 가르치고 하다보니 매일 한국어와 태국어를 같이 병행해서 읽습니다.
최근에 알게된 태국어와 한국어 성경의 차이를 두 가지만 나누겠습니다.
창세기에 요셉의 일대기중에 요셉이 바로 앞에 나가서 꿈을 해몽하고 바로가 요셉을 국무총리로 세우는 장면이 있습니다.
창세기 41장 43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로 애급 전국을 총리하게 하였더라
그 장면에서 바로가 신하를 명령해서 "버금 수레"을 가져와서 요셉을 태우는 장면이 있는데 도데체 한국말로 "버금 수레"가 무슨 수레인지요? 처음에 저는 버금나무로 만든 수레인줄 알았습니다. 하하하
버금 수레가 한국말로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태국어 성경에는 "왕실에서 두번째 수레" 쉽게 말해서 왕실에서 가장 좋은 수레는 바로 것이고 두번째로 좋은 수레...
그 수레가 바로 한국어로는 버금 수레 태국어로는 왕실에서 두번째 수레로 되어 있네요. 태국어 성경이 더 이해하기 쉽죠?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한국말로 설명이 "바로의 수레에 버금가는 수레" 제일 좋은 수레만큼 버금가는 수레라는 뜻으로 해석한 분도 있네요. 공동번역 한국어는 "버금가는 병거"로 되어있네요.
그러니깐 태국어와 한국어를 합해서 정리해보자면....
"제일 좋은 병거는 아니지만 바로의 병거 다음에 두번째 가는 병거...바로의 병거만큼이나 버금가는 병거" 가 되네요.
그리고 오늘은...
창세기 노아 부분에서....
한국어 성경은 40일 홍수가운데서 높은 산들이 다 잠기고 한국어 성경에는 그 높은 산위에 15규빗 위로 물이 잠겨서 모든 생명체가 다 죽었다고 나오는데.... 15규빗은 한국적 교회 계산법으로는 6미터 70센치미터가 됩니다. 한 규빗은 약 45센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태국어 성경에는 15규빗이라는 번역도 있는데 보다 현대적으로 7비터 50센티미터 위로 적혀져 있습니다.
좀 아리송한 부분은 현대적으로 환산하면 한국식으로는 6미터 70센티정도인데 태국어 성경은 7미터 50이라고 써있네요.^^ 그러니깐 태국 크리스챤들은 한 규빗을 50센티로 계산한다는? 것을 알수 있는 것 같은데...잘 모릅니다. 제 생각입니다.^^
뭐 재미있는 부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