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사모 회원 여러분!
간 이식 수술을 극적으로, 성공적으로 한
청년불자 박원구기자가 드디어 퇴원했습니다.
2/7(토요일) 오후 12시 10분경에 퇴원한 박원구기자는 경기도 이천의
부모님 집으로 향했으며, 약 3개월간의 통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박원구기자의 담당 의사선생님은 '박기자는 보기 드물게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어 퇴원 한다' 고 말했다고 합니다.
09사모 회원 여러분!
약 3개월간의 통원 치료도 잘 마치고 완쾌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기도합시다.
(다음은 지난 토요일 오후 '구조' 님이 올린 글입니다. '퇴원 순간' 을 함께한 내용으로,
회원님들께 그대로 전달해 드립니다.)
그간 병마로 고생했던 박 원구 기자가 오늘 퇴원했습니다.
지난 정원대보름 날의 공력으로 내 사랑하는 아우 박원구 기자가 서울아산병원에서 오늘(2/7. 낮12시10분)에 퇴원해 경기도 이천 부모님 집으로 향했습니다.
몇일 전부터 박 기자가 퇴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더니만, 드디어 오늘 서울아산병원에서 우리나라 간이식 최고 전문의 이승규 박사의 진단을 받고 퇴원하였습니다.
그렇게 눈물의 세월을 보내던 박 기자 아버님은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또 박 기자 처가집에서도 온통 한박 웃음으로 면회온 저희들을 반겼습니다. 그 사이, 박 기자는 같은 병으로 고생하는 분들과 사귀어 정이 들었는 지, 병방 동기 분들의 배웅을 뒤로 한 채로 이천 부모님 집으로 향했습니다.
한사코 병원 밥이 싫다며 병원 한식당에서 비빔밥 한 그릇을 후다닥 비우고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아버님이 손수 운전하는 차로 이동했습니다.
오늘, 퇴원 자리에는 부모님과 처가집 부모님 그리고 대불련 중앙 회장을 지낸 김대광 법우와 다른 한 분, 손동미 법우와 제가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간단하게 병원에서 조치하는 치료를 받고, 앞으로 통원치료할 일정과 자가 치료할 기본적인 사항을 교육 받았습니다.
오늘 퇴원한다고 박 기자는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 지, 자리에서 일어나 그 간 머물렀던 자리를 뒤척이며 병마의 고통을 없앨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어제 밤 늣게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는 서설이 내렸고, 병실에 마주보이는 한강은 겨울나기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박 기자가 입원했던 병실은 서울아산병원에서도 경치가 좋기로 소문난 동관 10층 409호실이었는데, 제가 퇴원하는 박 기자를 보고 여기서 보는 한강과 서울은 꼭 평양같다고 하니, 픽 하며 웃음 보따리를 풀려고 하기에 그만 두라고 말렸습니다.
박 기자는 대구 등 주위 분들이 자기를 위해 고생하시고 보시금을 내 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건강한 몸을 만들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박 기자의 부모님을 비롯한 친척 친지 분들은 방문한 우리들에게 연이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앞으로 경기도 이천 부모님 집에서 2 -3개월간 통원 치료를 마치면, 대구에 가서 그 보답을 다 하겠다고 자꾸 합니다. 그 고마움을 제가 우선 전해드립니다. 2월 7일에 이지범 쓰다.
(회원님들의 건강을 빕니다. 날마다 건강한 날 되소서... 남산동 書)
첫댓글 모두 대자대비 불보살님의 가피력이 아닌가 합니다. 박원구법우님의 완쾌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