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130960) :방송이 cash cow, 게임 & 영화의 부활이 모멘텀
컨텐츠 경쟁력 강화, 목표주가 상향 - 한국증권 김시우
CJ E&M의 주가는 연초 대비 27.6% 상승했다.
1) 합병 이후 지속적으로 인력을 보강하면서 방송 프로그램의 경쟁력이 높아졌고 방송 매출 제한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으며, 2) 게임 부문의 자체 게임 개발이 늘어나는 가운데 성공 사례가 나타나고 있고, 3) 투자 & 배급하는 영화에 대한 성공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주가 급등에도 강화되는 컨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컨텐츠 수요 증가의 수혜주로 부각 받고 있어 주가 상승의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 ‘다함께 차차차’의 흥행과 영화 부문의 연속된 흥행작을 통해 13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10% 상향하고, 컨텐츠 경쟁력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목표주가 산정시 적용하는 EV/EBITDA 3.8배를 4.5배까지 높여 목표주가를 기존 36,000원에서 44,000원으로 상향한다.
방송 부문이 cash cow :방송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
방송 부문은 CJ E&M의 cash cow다. 13년 방송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3년 광고 경기가 좋지 않지만 시청률 2% 이상의 핵심 프로그램이 증가(11년 4개, 12년 15개)하면서 광고단가 할인율이 축소되면서 광고수익이 전년 대비 9.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1년 3월 CJ E&M이 합병할 당시보다 인력이 300여명 늘어나면서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방송 가입자 증가로 수신료 수익도 6.8% 증가할 전망이기 때
문이다. 또한 양질의 컨텐츠가 늘고 수요가 증가해 컨텐츠 재판매가 확대될 것이다. 매출 호조와 함께 방송 제작비 증가율이 둔화되며(12년, 13년 제작비 증가율은 각각 18%, 12%로예상) 1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의 턴어라운드 시작.
게임 부문은 CJ E&M의 합병 이후 지속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됐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 ‘다함께 차차차’의 성공적인 출시 이후 13년 하반기에 중국 텐센트와 ‘미스틱 파이터’를 퍼블리싱 하는 계약을 맺었고, ‘차구차구’, ‘하운즈’, ‘마계촌 온라인’, ‘모나크’, ‘Zipi 레이싱’ 등의 신규 게임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여기에 모바일 게임 40여개가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미스틱 파이터’는 중국 텐센트가 크게 기대하고 있는 롤레잉 게임으로 CJ E&M의 글로벌 진출의 초석이 될 것이다. 기존에 13년 영업이익을 6억 적자로 예상했었으나 일평균 5~10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하는 ‘다함께 차차차’를 고려해 45억원 흑자로 추정치를 상향했다.물론 웹보드 게임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실제 규제에 대한 방향이 나올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웹보드 게임 매출액이 기존 추정치 보다 10% 감소하면 영업이익이 27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