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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대학 cc로 처음 만났구요
저는 대학졸업후 취업전선에 뛰어들었고 여친은 대학교 3학년 재학중입니다
문제는 작년에.. 그러니까 후반기 대기업 채용공고가 떳을 시기부터에요.
각종 면접에 고전하던터라 굉장히 예민한 상태였던 저에게 여자친구가 계속 저를 시험하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그 친구란 인간들 때문입니다.. 여자친구가 발이 좀 넓은 편이라 친구가 많거든요.
친구들이 충고랍시고 해주는 말들... 그 충고들을 여친이 곧이 곧대로 받아들인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하루는 정신없이 면접 준비를 하던차에 전화 한통이 걸려 오더라구요.. 여자친구였습니다..
자기가 지방의 몇번 국도에 혼자있는데 지갑도 돈도 없어서 좀 와달라며 울먹거리더라구요..
바쁜 와중에도 걱정되서 차 몰고 갔더니.. 없더라구요.;;; 전화 해보니 길따라 오다보면 레스토랑 하나 있는데 거기로 들어오라더군요..
가니까 여친과 그 친구년들 ;;;; 음식 시켜서 먹구있더라구요..
잘먹겠다네요. 그날은 그냥 적당히 화내고 참았습니다. 담부터 그러지말라고.
근데 제가 여친의 친구들한테 안 좋은 이미지로 찍혔더군요.
그날 저는 몸 상태가 안 좋았고 화도 나있던 상태라 말을 별로 하지 않았는데 그 후로 그 친구들은 여자친구에게 남자친구랑 헤어지라 했다더라구요.
"그 사람은 아니야 헤어져" 이런 식으로 얘기했으니....
그러다 여자친구한테 친구들이 너무 무례한 거 아니냐고 따졌더니 여자친구는 친구랑 오빠랑 입장이 다 이해가 된다네요.
그리고 면접 바로 전날 문제가 또 벌어졌습니다..
여친이 집에서 쫓겨났다더군요. 그래서 지금 어디 모텔에 있는데 좀 와달래요.
모텔은 좀 그러니까 친구집에 있으래도 그건 좀 힘들다네요.(그 많던 친구는 어디?)
그래도 여친이 모텔방에 혼자있는게 안쓰러워 제 여동생 방에서라도 재울려고 하던일을 멈추고 급히 데리러 갔습니다.
그런데 여친과 그 친구년들이 술판을 거나하게 벌이고 있더군요
그중에 한년이 피식거리며 "하여튼 남자라는 것들은 다 짐승이지 ㅉㅉ"
이러는데 다들 까르르 웃더라구요
진짜 폭발했습니다
살면서 그렇게 화난적은 처음이었습니다
한번도 사람 때려본적 없었는데 그 때는 제정신이 아니었죠...
친구란것들 머리채 휘어잡고 때리기 시작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여자친구가 울면서 벌벌 떨고 있더라구요..
그 일로 3명인가 전치 3주 나와서 합의금 물어줬습니다..
물론 다음날 면접도 물건너 갔구요.
그 친구란 작자들은 여자친구를 만날때마다 아직까지 저를 여자나 때리는 짐승같은 놈이라고 욕하면서 왜 만나냐고 당장 헤어지라고 얘기하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그외에도..
친구들이 남자는 사랑하면 다해준다. 자기는 남친이 무얼 해줬는데 니 남친은 아무것도 안해주냐. 헤어져라 등등
여자친구가 귀가 얇은것만 빼면 다 괜찮은데 친구들 문제로 여러번 싸웠더니 사람이 갈수록 질려가네요.
제가 이상한건지 명쾌한 해답좀 부탁드립니다.

연휴에 할일없이 판에서 주작이나 하넹ㅋ
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흥미돋
여자친구의 친구들을 때렸었는데
Rd.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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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495
19.05.0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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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으로 이해가 감? 니가 인간이 아니라 남자라서 그래 베댓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