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분명 이 사안 자체만 보면 해야할 일이고 잘한 것일지도 모릅니다만...거시적으로 보았을때 개인적으로 전 별로 환영하고 싶진 않은일입니다. 순수하게 보이지도 않구요. 최소한 전,노의 부정에 대한 사회정의구현이라는 목적으로 했다면, 박근혜 자신이 전두환에게 받았던 돈들 부터 토해내고, 대국민사과를 해야 그게 진정성이 있어보이죠. 애시당초 자신 임기 초에 여러가지 역대급 사건들이 줄줄이 터지지만 않았다면 과연 했을까도 의문입니다만 이건 차치하고라도, 결론적으로 이걸 방패삼아 현재 나타나는 많은 이슈들을 묻어버리고 있죠. 이게 순수한 사회정의 실현의 목적이라면 적어도 이런 이슈들에 대해서도
당당히 대면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이러니 저에겐 뭐랄까요, 살을주고 뼈를치는 느낌이랄까요. 큰것을 얻기 위해 스스로 어쩔수 없이 작은걸 포기하는 느낌이고, 분명 이 과정에서 전, 노와 무언가 커뮤니케이션도 없었을리 만무할겁니다. 애시당초 같은 무리들이었는데요. 과거 김, 노 전 대통령들은 정치적 스탠스상 이들 추징에 강하게 나가기가 힘들었을겁니다. 반발도 만만치 않았을거구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게 박근혜라서 가능한게, 종국적으로 그들 무리의 이익을 위함이니 희생할건 희생할수가 있는 상황일 수 있단거죠. 게다가 거시적으로 보았을때 제가 정말 우려하는 건 바로 이겁니다.
다른건 몰라도 그건 잘했다. 그런건 인정해줘야하지않나.....그렇게 박근혜 대통령의 無명분과, 실정들이 묻혀지는게 너무 분통터집니다. 결국 대중들이 기억하는 것은 피상적인 저런 결과물들이거든요. 박정희를 보세요. 그의 경제개발 이면에 얼마나 추악하고 더러운 역사적 사건들이 있었는지, 누구도 기억해내려하지 않습니다. 다만 옹호자들에 의해서, 잘한건 인정해줘야하지 않나 라는 논리하에 지금도 영웅이 되고 있을뿐이죠. 최근에 주변을 보면 결국 저런식입니다. "국정원? 뭐 잘못이 없진않은데, 자 봐 저런 빨갱이들 잡으려면 어쩔수 없었다니까?, 박근혜 봐봐, 누구도 못건드리던 전두환 추징해내고 대단하잖아."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은 아이러니 하게도, 박정희의 결과론적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론적 성공이 결국, 독재, 탄압은 잘못은 했지만(?), 먹고 살기 위해 어쩔수 없었다는 해괴망측한 논리를 낳고, 그러한 역사적 의식이 사회전반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박정희가 결과론적 성공조차 못했다면?, 지금 우리가 덜 잘살지라도, 차라리 바른 역사인식이라도 세워져있을거에요. 그리고 그러한 정신적 토대는 향후 더 건강한 대한민국으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테구요. 지금 대한민국에선, 올바른 역사의식자체가 실종입니다. 일련의 이석기사태나, 이런 추징건도, 결국 결과론적 옹호론으로 흘러가는게 참 씁쓸합니다
첫댓글 으허허 마치 무이자 대출을 수십년동안 해줬던게 되겠는데요 ㅋㅋ 근데 원금은 손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은 건드리는데 정치적 부담이 있었죠. 반대파 숙청의 의미로 받아 들여질 염려가 있었죠.
이자 쳐서 못받나요?
한 두배는 받아야 할것 같은데요...
사실 모자라는 부분이 있을 수도 없죠. 재산이 일가 다 합치면 90년대 쯤 1조를 훌쩍넘긴 걸로 나오는데...
박근혜 대통령 잘했네요
저도 세금체납하면 낼지 안낼지 제가 결정할래요..
그래도 남을듯;;;
잘했네요. 서로 딜이 있었던듯 싶군요
딜이 없을수가 없죠...
아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잘했군요
뭐, 그래도 정말 잘한일이라 생각합니다. 아쉽긴 하지만, 이게 어딥니까 평생 못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반대파쪽에선 치기힘든 부분이었긴하죠.
분란이 꽤 있었을 겁니다
특히 노무현 때는 검찰이 지금처럼 확실히 파했쳤을지도 의문이고.
섣불리 진행했다가 뜬금없이 값을 재산없다고 나오면 후폭풍이 있을테고
이건 의도가 어땠든 박근혜가 잘한겁니다.
이미 빼돌린돈으로 이것저것해서 불려놓았겠죠. 언제적 1000억인데요...
게다가 압류 해놓은 800억(부동산, 미술품)의 가치가 뻥튀기되어 있다면...실제 가치는 80억 상당이라면,,, 음
그 압류 미술품을 제3자가 사서 다시 연희동에 걸어주는데...
압류품 가치만큼 추징금서 까준다기에...
이건 잘한건 잘한겁니다.
무이자에 물가상승률도 적용안되고 1000억 10년 빌리면 빌딩 하나 사서 임대료 받다가 물가상승률 만큼만 올려서 팔면 뭐 3대는 먹고 살겠네요
이모든건 국정원이 아니였으면 벌어지지 않았겠죠..이렇게 모두가 협조적이지도 않았겠구요
간만에 좋은 소식이네요
그렇게 국정원은 목숨을 건졌군요. 햐...정말 똑똑한 정권입니다. 옛날의 천억원 그 돈 불리기 전문가들이 과연 지금도 그정도 돈밖에 없었을까요? 부동산 투기에 무슨 짓이든 해서 더 불려놨을텐데 ㅋㅋㅋㅋㅋ 국민들 속이기 참 쉽네요.
간만에 좋은 소식이기는 한데 그 내면을 보면 사실 허술하기 그지없죠
추징금 추징은 잘했으나 그 원금만 갚는게 헛점이고, 무엇보다 본질인 부정선거와 관련해선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라 역겹습니다..밑에 중얼중얼님이 올리신 영상을 보니 더욱 그러하구요..그나저나 박대통령은 아는 오빠가 준 돈은 환원한다고 했는데 했나요?
개인적으로 의심스런 눈을 거둘 수가 없지만, 분명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찰들, 참... 대선개입 사건은 지지부진하게 처리하면서, 참 속상하네요.
글쎄요. 분명 이 사안 자체만 보면 해야할 일이고 잘한 것일지도 모릅니다만...거시적으로 보았을때 개인적으로 전 별로 환영하고 싶진 않은일입니다. 순수하게 보이지도 않구요. 최소한 전,노의 부정에 대한 사회정의구현이라는 목적으로 했다면, 박근혜 자신이 전두환에게 받았던 돈들 부터 토해내고, 대국민사과를 해야 그게 진정성이 있어보이죠. 애시당초 자신 임기 초에 여러가지 역대급 사건들이 줄줄이 터지지만 않았다면 과연 했을까도 의문입니다만 이건 차치하고라도, 결론적으로 이걸 방패삼아 현재 나타나는 많은 이슈들을 묻어버리고 있죠. 이게 순수한 사회정의 실현의 목적이라면 적어도 이런 이슈들에 대해서도
당당히 대면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이러니 저에겐 뭐랄까요, 살을주고 뼈를치는 느낌이랄까요. 큰것을 얻기 위해 스스로 어쩔수 없이 작은걸 포기하는 느낌이고, 분명 이 과정에서 전, 노와 무언가 커뮤니케이션도 없었을리 만무할겁니다. 애시당초 같은 무리들이었는데요. 과거 김, 노 전 대통령들은 정치적 스탠스상 이들 추징에 강하게 나가기가 힘들었을겁니다. 반발도 만만치 않았을거구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게 박근혜라서 가능한게, 종국적으로 그들 무리의 이익을 위함이니 희생할건 희생할수가 있는 상황일 수 있단거죠. 게다가 거시적으로 보았을때 제가 정말 우려하는 건 바로 이겁니다.
다른건 몰라도 그건 잘했다. 그런건 인정해줘야하지않나.....그렇게 박근혜 대통령의 無명분과, 실정들이 묻혀지는게 너무 분통터집니다. 결국 대중들이 기억하는 것은 피상적인 저런 결과물들이거든요. 박정희를 보세요. 그의 경제개발 이면에 얼마나 추악하고 더러운 역사적 사건들이 있었는지, 누구도 기억해내려하지 않습니다. 다만 옹호자들에 의해서, 잘한건 인정해줘야하지 않나 라는 논리하에 지금도 영웅이 되고 있을뿐이죠. 최근에 주변을 보면 결국 저런식입니다. "국정원? 뭐 잘못이 없진않은데, 자 봐 저런 빨갱이들 잡으려면 어쩔수 없었다니까?, 박근혜 봐봐, 누구도 못건드리던 전두환 추징해내고 대단하잖아."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은 아이러니 하게도, 박정희의 결과론적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론적 성공이 결국, 독재, 탄압은 잘못은 했지만(?), 먹고 살기 위해 어쩔수 없었다는 해괴망측한 논리를 낳고, 그러한 역사적 의식이 사회전반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박정희가 결과론적 성공조차 못했다면?, 지금 우리가 덜 잘살지라도, 차라리 바른 역사인식이라도 세워져있을거에요. 그리고 그러한 정신적 토대는 향후 더 건강한 대한민국으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테구요. 지금 대한민국에선, 올바른 역사의식자체가 실종입니다. 일련의 이석기사태나, 이런 추징건도, 결국 결과론적 옹호론으로 흘러가는게 참 씁쓸합니다
큰 공감이 가는 댓글입니다.
공감합니다. 글 잘 쓰시네요 부럽습니다!
Justice님의 댓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박근혜가 맘에 들지 않지만 잘한 건 잘한 거죠.
이건 잘 한건데 이제 정당한 대통령이 맞는지 얘기해야 할 차례죠. 국정원부터 부정선거의혹까지
근데... 물가 인상분은 감안이 안되는거죠...?
잘했네요 그네누나
저건 검찰에서 진작에 했어야할일 아닌가요?그리고 Justice님 말씀에222222222222222
이건 잘한거네요. 아무리 박근혜가 마음에 안들어도 잘한일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때 당시 돈 가치와 지금은 너무나 다르지만;;
그런데 본인이 받은 돈도 돌려줘야죠? 그리고 이걸로 국정원 묻을 생각은 하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