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6.25 이날은 우리나라가 잊을 수 없는 날이지만...
또한 저에게 있어서 잊지 못하는 날이였습니다.
두엄마가 정성스레 내어주신 오리의 모든맛에 반했거든요...
그날은 일이 꼬여서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도
남들보다 쪼매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마지막에서 2등으로 도착한
가야초등학교 후문에 위치한 오리전문점인
"오리밥상"
기회가 빨리 오기를 바라지만
다시 찾을땐 얼만큼 먹을지 모를만큼 먹고 올껍니다...
주최및 책임운영하신 [박하욱◈]님
맛있는 음식을 정성스레 내어주신
"오리밥상" 어머님들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 1번 출구에서 가야초등학교 후문에 위치한
"오리밥상"

오리뼈우거지탕-\5,000
식당에 가면 밥값은 따로 받는곳이 있는데
이곳은 두엄마가 계신다.
각자의 자녀를 두었기에 두명의 엄마라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자식이 먹는 음식인데 밥값을 받을 수가 있을까?
더 줬으면 더 줬지...숫자의 장난을 치는 그런 식당과는
근본부터 다르다는것을 느끼기엔 7시간동안 우려낸
우거지탕을 한숟가락 떠 보면 알것이다.
주당인 분들이 요놈을 먹게 되는 날이 있다면
절대...절대...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떡갈비정식-\8,000
국내산 소고기가 무려 70%나 들어 있어서 그런지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지만
2% 부족시 하나에 \2,500으로 맛 볼 수 있다.

요놈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엄마가 해주는 밥
솔직히 요놈만 있으면 딴게 뭐가 필요하겠냐만은...

밥한숟가락에 떡갈비 한점 올려서 먹어 봐야
맛을 더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오리모듬셋트-\35,000
생오리,양념오리,훈제오리 세가지로 구성

양념이 골고루 베어 있다.

생오리 고기 상태가 나쁘지 않다.

솔직히 훈제오리는 별로 믿음이 가지 않는 메뉴다.
그런데 이집은 의외로 훈제오리가 겨자소스랑
환상의 궁합으로 필자가 훈제오리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 만든 녀석이다.

양념이야 뭘로 먹겠어요?
당연히 양념맛이죠?
양념에 오리의 부드러움이 겹쳐져서
3가지 먹느라 정신이 나갈뻔 한 기억이~~~

이제...
불판위에 얹혀진 오리는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기를 간절히 바래 봅니다...

첨엔 울릉도 명이나물인줄 알았는데
요녀석이 케일이라는 녀석이더군요
훈제오리를 저녀석위에 살포시 안겨주면
정말 좋은데...먹기 바빠서~~~

생오리는 소금기름에 먹는게 젤로 맛납니다.

양념오리 빼고 생오리,훈제오리를 도와주는 높으신 분들...

된장누룽지-\6,000
엄마들이 직접 만든 누룽지네요.
보통 공장에서 나오는데 여기는 미리 주문을 받아서
정성스레 내어주시네요~~~

특별히 요녀석을 올린건
누룽지하고는 정말 잘 어울려서
혼자서 두번이나 리필해서 먹을만큼 주인공이 될뻔한
멸치조림이였어요...

이런 저런 메뉴가 있네요...

홀의 모습...
바로 옆 방이 있는데 최대 40명까진
드실 수 있는 방이 있어요...

오늘은 뭐 먹을지 몇가지 안되는 메뉴지만
엄청 고민해야하는 메뉴들입니다.

포장판매도 하는데
필자는 떡갈비랑 오리뼈우거지를 쪼매 포장해서
담날 하루만에 없어지더군요~~~


가격표...

점심특선으로 뭐 드실지 한번
고민해보세요~~~

오리밥상은 여기에 있어요~~~

첫댓글 오늘처럼 단비가 내리던 날
오리밥상에서 엄마밥상을 함께하니 정말 반가웠답니다
네...오랜만에 뵈었네요...반가웠습니다 ~
오리~~오리~~
꽥꽥 ㅋ
후기..즐감하고 갑니다^^~
네...한잔 해야죠?
@태자.◇ 글쎄요~~^^ㅋ
@밝은달 보름달에 달이 밝다던데~~~
@태자.◇ 보름이겠죠*^^*
@밝은달 그날 뵙기를~~~ㅋ
@태자.◇ 진정한 댓글 놀이에..지존이십니다^^~
@밝은달 놀아줘~~~~~
태자님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웟어요
후기 즐감하고갑니다.
네...반가웠습니다
멋진 후기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