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던의 팬입니다. 코비의 팬이기도 하구요. 제가 코비를 보면서 자랐으니 오히려 코비가 더 익숙합니다.
조던은 왠지 큰 어르신같고 코비는 동네 엄친아같은 느낌?
요 며칠간 코비가 까이는걸(드림팀 발언) 보고 괜히 이런생각이 들었네요. 조던과 코비의 비교가 과연 어느정도까지 정당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는 솔직히 조던 풀경기는 본게 10경기가 안되지만 highlight이나 다큐는 엄청 많이 봤습니다.
코비는 2000년 부터 경기를 볼수있는 만큼 봤구요 .
그걸 보며 느낀게 조던은 정말 농구의 신같다는 느낌이네요. 재능과 신체와 노력이 합쳐는 완전체 같은 느낌?
완벽한 미드레인지 게임(물흐르던 움직이는 슛,포스트무브,페이드어웨이 등등), 주무기는 아니지만 정확도 꽤 높은 3점(32.7% career, 95-96엔 42.7% 대부분을 초반 몇년하고 막판 3년 워싱턴 포함에서 까먹었죠), 괴물급의 수비(스틸+블락), 준수한 리바와 마음만 먹으면 패스도 잘하고. 뭐 별로 약점을 찾기가 힘드네요. 신체능력을 빼먹으면 섭섭하죠. 도미닉 월킨스 꺾고 얻은 덩크왕 타이틀과 체공시간, 바디 밸런스 등등등..
그렇게 따지고보면 코비도 참 잘합니다.
미드레인지 게임은 상당히 뛰어나구요(약간 조던보다는 더 정형화된 패턴이 있는거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패턴들이 필살이기 때문에 수비들은 알고도 못 막는 느낌이네요). 조던급의 페이드어웨이는 참 아름답죠. 풋웍도 예술의 경지입니다, 수비 녹여먹는 그 풋웍은 보면볼수록 아름다움. 3점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네요(33.7% Career). 코비도 조던급 신체는 아니지만(신장+손크기+떡대) 꽤나 빠르고 힘도 있습니다 (리버스레이업). 수비도 상당히 잘하고 리바도 잘 해주는 편이네요. 패스는 조금 딸리는듯합니다.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조던이 수비와 패스에서 조금 이기는거 같습니다. 솔직히 차이는 별로 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두 선수중 가장 차이가 나는건 실력이 아니라 슛 설렉션 같으니까요.
조던은 슛 설렉이 참 좋았던거 같습니다. 슈가면서도 불스시절 %FG 가 50.5%(센터급!!)면 말 다 했죠. 꼭 필요할때가(샷클락) 아니면 contested shot을 쏘는걸 잘 못본 것같네요 (돌파 레이업 포함 안하고 그냥 슛만요). 슛을 얼마나많이 쏴 재꼈는데 반이 들어가는게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비는 슛 설렉은 참 의견이 많이 나뉘는거 같네요. 몇몇분들은 애증을 담아 코난사라고도 부르시죠. 뜬금포도 꽤나 많이 터지니까요.
제가 이글에 쓰고싶은 포인트는 바로 이것입니다.
근데 슛 설렉이 꼭 BQ에 달린걸까요? 슛 설렉이 코비를 조던아래에 놓는걸까요?
제가 보기엔 성격에 달린거 같습니다. 성격을 말하지 않고 둘에 대한 비교는 왠지 어색합니다.
제가 보기엔. 조던과 코비가 확연히 다른점 같아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물론 둘다 무지하게 쪼잔합니다!!)
제가 보는 코비는 뭐랄까 무대포 돌격대장입니다. 삼국지라면 여포일까요. 꼭 자기가 해야됀다는 마음가짐이 있는거 같고 자기 자신에대한 자부심이 엄청납니다 (더 좋은 게임을 하기위해 스스로 그렇게 몰아세우는 것일수도 있지요). 패스를 해야할 상황인데도
그냥 쏘는건 그런게 오기가 있는거 같습니다. 남이 보기엔 어처구니가 없은 슛 설렉이라도 코비는 쏠만하니까 쐇다고 했죠. 그리고 넣을 실력도 있죠, 2009년 쯤에 영국 리포터가 코비한테 르브론하고 1v1해서 이길수 있겠냐 물으니 코비는 당연히 이길수 있다고 했습니다. 중요한건 코비가 그냥 지 잘났다고 한게 아니라 자기는 1v1에 특화되어있고 그게 자신의 게임이라고 했다는거죠. 코비는 1v1 혹은 1v다에 자부심이 강하고 그걸 매 게임 증명하려는거 같습니다.
조던도 자부심이나 해결사 본능하면 빼기가 어렵죠. 조던이 클러치로 끝낸 게임만봐도 다들 아실겁니다. 그도 1v1게임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제가 보기엔 코비보다는 더 영악합니다. 코비는 오히려 더 외골수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조던은 해결할때는 해결하지만 동료를 쓸땐또 잘쓰는 편입니다(Kerr에게 우승패스 등등 코비라면 그냥 쐈을거 같네요). 그게 그의 게임을 더 무섭게 만들죠. 조던만 막으면 다 해결되는게 아니니까요. 더블팀도 뚫을수 있지만 패스도 할수 있죠. 여섯번 우승에 대해 피펜의 기여도는 말이 많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조던의 플레이 스타일 피펜으로부터 엄청난 +알파를 이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조던도 항상 피펜에대한 배려 잊지않고요(명전 speech).
반면 코비는 샼과 갈등이 많았죠. 성격이 유들유들하지않고 영악하지 않아서 인지 코비는 슈퍼스타 반열에 오르자 1옵션을 원하기 시작한거죠. 엔게에서 눈팅하다가 본 글인데, 확실하지는 않을수도 있습니다. 대략 이런 내용 이였습니다. "조던이 이런소리를 했죠 (립서비스 일수도 있습니다만) 자신이 샼과 같은팀이였다면 2옵션으로 뛰었을거라고." 좀 과장된면이 있지만 조던이 샼이랑 같이 뛰었다면 코비랑 샼보다 파트너쉽이 더 오래갔을거 같네요.
요약하자면 제가보기엔 코비랑 조던 둘다 역대급의 슈가 입니다.
코비가 조금 커리어상 딸리는 부분이 있지만 그건 어떻게 보면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서 그렇걸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신체능력도 다름..) 코난사라고 코비가 뜯기는거 보면 참 슬픕니다. 전 오히려 코비가 더 정이 갑니다. 코비를 보고 자랐고 또 외골수 같은 성격이 완전체 같은 조던보다 더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허접의 잡소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전 르브론의 팬은 아닙니다 (리얼월드, 디시젼쇼). 하지만 오히려 포스트 조던은 르브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던이후로 완전체를 보는거같은 느낌은 르브론에게서만 느꼈네요. 미드레인지와 3점은 조금 약하지만 그리고 저주받은 자유투(정말 대박이더군요 -.-...) 대신 축복받은 신체로 탱크를 보는듯한 돌파가능하고 패스도 뛰어나고 슛도 준수하고 수비도 1부터5까지 커버가 가능하네요. 달라스에게 결승에서 질때는 해결사 본능이 없는 줄 알았는데 이번 플레이오프 보면 르브론이 각성한게 느껴집니다. 독기를 품고 코트를 지배하는거 보면서 전율을 느꼈습니다.
클블때 이런 독기가 있었음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보네요.
P.S. 2
엔게 현자분들의 비판이나 고견은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팩트상 틀린부분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승급기다리고 올리느라 약간 타이밍이 어긋난것 같네요. 양해해주셨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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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보기엔 조던이 조금더 나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조던이 코비에게 넘사벽까진 아닌거 같네요(개인적 스킬레벨로만 보자면요 우승은 별개로 하고 써봤습니다). 넘사벽이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은 플레이 스타일때문에 그렇게 보여지는게 아닐까하고 써본 글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기량차이라고보다 성격차이라고 보는게 제 글의 목표였습니다. 그 성격차이때문에 조던이 압도적이다하시면 동의합니다. 수비능력도 조던이 뛰어나다는것도 위에 썼습니다. 하지만 baller로써의 실력자체는 비슷하지 않을까(1v1)라는 걸 써보고 싶었습니다.
흐흑 공감하는 부분이 꽤나 있습니다만 엔게 및 각종 커뮤니티에서 코비를 조던에 붙여서 글을 쓰면 별 재미 못 본답니다..ㅎㅎ
대충각오를 하고 써봤습니다 ^^ 저도 조던의 팬이지만 코비도 좋아하기에 그가 조던과 상대가 완전히 안됀다는듯이 까이는거 보니까 좀 그렇더군요
조던이랑 코비는 다른 점이 인간적인 점에서... 조던은 성격이 리더쉽이 있는 CEO 스타일이라 다른 선수들을 잘 이용하고 부려먹을줄 알았던 반면... 코비는 예나 지금이나(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독불장군 외곪수 스타일이죠... 샼과의 갈등은 정말 아쉬운 부분이었죠
글쎄요? 외골수적인 스타일은 조던도 만만치 않다고 봅니다. 잘 이용하고 부려먹는게 아니라 갈굼의 대명사죠.
아무래도 코비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나고 자라나서 미국 선수들과는 별 인맥도 교류도 없이 큰게 이유가 아니었을런지... 그리고 전 제2의 조던은 코비가 맞다고 봄 왜냐하면 포지션 체형 스타일이 가장 비슷함... 르브론은 좀 많이 다르죠 이들과는...
센척하는게 그런이유일수도 있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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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그러나 코비와 조던이 1v1붙으면 비슷할거 같습니다. 팀 바스켓이면 조던이 항상 우위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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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은 확실히 리그를 씹어먹을 준비가 이제 됀거같습니다.
조던 코비의 차이는 피지컬의 차이가 크다고 봅니다 조던은 컨테스트 자체가 힘들고 코비는 컨테스트를 이겨내는 스타일이죠 수비도 코비가 맘먹고 나오면 굉장한 수비수이지만 조던은 코비가 가장 좋을때 모습을 꾸준히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디밸런스는 비슷하다고 보는데 그외 스피드 체력 순발력 같은 순수 피지컬에서 격차가 좀 나보입니다
야투율또한 이부분에서 차이가 발생한다고 보구요 수비를 완전히 떨궈버리는 능력에서 차이가 좀 난다고 봅니다
수비와 피지컬은 차이가 확실히 나죠. 마사장은 외계인 급이고 코비는 그래도 지구인급이니..
제가 보기엔 피지컬 차이는 어느정도 나지만 충분히 극복 가능한 차이라고 봅니다, 전 성격차이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분이 계셔서 그래도 기분이 좋네요 ㅎㅎ;
극복가능이라는 기준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1. 완전실신하지 않고, 어느정도의 대항 2. 그날 컨디션 좋아서 매치가 되는상황 3. 그날 조던 컨디션 평범할때 대폭발. 뭐 이런 경우들로 생각하면 될것 같은데, 이런 극복이라는 문제는 역대 NBA 수많은 레전드와 탤런트들이 포텐셜이 있는 사항이죠.. 조던이 수천경기 전승한것도 아니니까요. 간단하게 생각해서 여러가지로 결국 확률문제라 봤을때 코비비롯 여타 스윙맨들이 조던평균급으로 날아다닐 확률보다, 여타 스윙맨 슈가들이 코비평균급으로 날아다닐 확률이 현저히 높은게 데이터이구요.. 코비야 워낙 이미지적으로도 겹치는게 많아서 항상 화두에 있어서 선두인건 이해가 가지만
언급빈도가 참 불쌍할 정도이죠.. NBA 모든 선수들이 조던과의 비교라면 비판당할 여지가 많이 생산될텐데 말이죠..
조던은 동포지션을 넘어 역대1위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코비가 그와 넘사벽정도로는 떨어져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던과 코비의 가장 큰 차이점은 피지컬과 야투율입니다. 필잭슨도 조던과 코비를 비교할 때 이걸 이유로 선을 확실히 그었죠.
조던은 코비보다 더 큰 손을 가지고 있다, 코비는 단 한시즌도 야투 50%를 기록한 적이 없다 등등의 발언들을 봤을때 말이죠.
조던과 코비가 설사 농구 실력이 동등하다고 해도 피지컬의 차이때문에 전체적인 비교에서 코비가 확실히 뒤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조던은 코비보다 유연성이 떨어지지도 않는데, 힘이 더 강했고, 더 빨랐으며, 점프력까지 높고, 체공시간까지 더 길었죠.
별로 성격에 걸리는게 아니죠. 단순히 수비를 벗겨내는 능력이 조던이 더 좋을 뿐입니다. 역대 넘버원 급으로 말이죠.
전 작년에 필잭슨이 한 인터뷰가 마음에 듭니다.
"조던은 NBA 그 어떤 선수와의 비교에서 제외되어야 한다. 조던과 비교하는건 그 (비교당하는)선수에게 정말 못할짓을 하는거다."
코비가 가장 조던에 가까운 '스윙맨'인건 맞지만 코비도 포함된다고 보거든요.
저도 그 인터뷰본 기억이나네요. 칼있으마님의 답변도 수긍이갑니다.
조던과 코비의 점프력 차이는 0.1미터입니다. 단순하게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편의상 '점프력의 차이 0.1미터=순발력의 차이 0.1미터'라고도 볼 수 있죠. 조던과 코비가 같은 수준의 스킬을 지녔다고 봤을 때 야투율의 차이는 바로 여기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즉 퍼스트 스텝으로 돌파를 했을 시에 조던은 코비보다 0.1미터/1미터를 더 상대와 간격을 벌리고 그대로 풀로 점프해서 슛을 던지면 마찬가지로 코비보다 0.1미터/1미터를 더 높이 점프하여 코비보다 총 0.2미터/1미터를 수비와 간격을 더 만들고 슛을 던지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여기서 두 선수의 야투율의 차이가 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네요.
게다가 플러스 알파로 체공시간이 더 길다는 것과 더 나은 순발력으로 더 짧은 순간에 돌파하여 코비보다 상대의 도움수비가 오기까지의 시간을 더 가질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문의 글쓴이님이 말씀하신 팀v팀 게임에서의 셀렉션 차이도 있지만 1v1에서도 이런 기량의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답변 잘 읽었습니다. 조던의 외계인급 피지컬을 인정하기때문에 님의 말씀도 많이 수긍이 갑니다. 다만 저는 성격/플레이스타일도 통산 야투율에 좀 큰 영향이 있지않을까 생각하네요.
네. 저도 님 글을 잘 읽었어요. 저 역시 성격의 차이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피지컬의 차이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차이를 낸다고 생각해서요. 성격 이전에 피지컬의 차이에 따른 기량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네요. 물론, 관점에 따라 저와 님이 충분히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여튼 이런 분석글은 정말 즐겁네요.
조던과 코비의 차이는 피지컬보다는 플레이스타일의 차이가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부분에 기인하여 야투율 차이가 난다고 보구요.
조던은 완벽주의자로 플레이스타일에서도 그런 부분들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피지컬의 차이로 인해서 공중의 신체 접촉에서 극강의 바디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다던지,
강력한 상체힘으로 포스트업시 수비수를 밀어내고, 포스트업 이후 더욱 강한 하체힘으로 믿기 힘든 피벗 범위를 보여주긴 하지만
이것보다도 좀 더 완벽한 상태에서 슛을 쏘고자 하는 플레이 스타일의 차이가 야투율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플레이 스타일의 차이가 피지컬의 차이에서 왔다고도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더 나은 피지컬로 더 완벽한 찬스를 만드는 조던은 간혹 완벽한 찬스가 나지 않을 때에 우선 공을 빼고 다시 완벽한 찬스를 만드는 느낌입니다. 그만큼 완벽한 찬스를 만들기가 쉬우니까 무리하지 않는 것이지요. 조던의 경기를 보면 완벽한 찬스가 아닌 경우가 완벽한 찬스인 경우보다 더 적더라고요. 반대로 코비는 피지컬의 차이로 완벽한 찬스가 조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나는 편인데, 그러한 이유와 코비 성격의 조화가 오프 밸런스 슛팅을 극도로 연마하여 다소 어려운 상황에서도 슛을 던지는 스타일로 코비를 성장 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즉, 코비의 고집 역시 하나의 원인이지만 그 이전에 먼저 피지컬의 차이에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네. 저도 분명 피지컬의 차이도 어느 정도는 기인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조던의 경우 코비보다 더 상대 수비수를 읽고 속이는 동작을 통해서 보다 쉬운 오픈 찬스를 가져가더라구요. (피지컬과는 별개로...)
크리스 폴 같은 경우를 보더라도 동 포지션대비 떨어지는 사이즈와 피지컬을 보유했음에도
좀 더 상대를 속이는 동작을 통해서 쉬운 득점을 하는 스타일이며, 코비는 동 포지션에서 우수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어
저는 이런 플레이 스타일 부분이 더 크다고 느꼈습니다.
조던과 코비차이가 슛셀렉션이라고했는데 단순 슛셀렉션차이가 아니라 조던은 수비수를 완벽하게 제칠수있지만 코비는 완벽하게 벗기지못해서 달고 쏜다고 생각합니다...코비는 어쩔수없이 달고쏴야대죠
그에반해서 조던은 강인한신체로 더 역동적인 포스트무브와 끝마무리까지 뛰어오르는 다리힘이...있긴때문에 코비보다 훨씬 편하게 쏘는거 같아보이죠
조던의 탄력은 거의 반칙이죠 ㅎㅎ;
글쓴이가 조던과 코비의 차이점을 좀 서툴게 비교 및 결론을 내버렸네요.
조던과 코비의 차이는.. 공격력의 차이도 어느정도 있지만... 그보다 수비력의 차이가 훨씬 더 크다는걸 모르고 계시네요.
그리고, 피지컬이니... 슛셀렉션이니.. 성격이니... 이런거 보다는...
그냥 농구실력 자체가 조던 >> 코비 인겁니다. 그것이 그대로 커리어스탯으로 반영되고 있는것이고요.
우리가 무슨 전문가, 의사도 아닌데 그런거 일일이 하나하나 어떻게 가려낼 수 있겠습니까? 그냥 다 추측들일 뿐이죠.
수비력이 차이는 확실히 있다고 위에 썼습니다. 코비도 맘먹고 하면 잘하긴 하는데 조던은 꾸준하니까요. 저는 공격력하고 야투율(코비가 엄청 까이는 부분)에 중심을 두고 쓴글인이라 슛설렉을 맹점으로 두고 쓴겁니다.
커리어 스탯으로만 보실거라면 코비가 조던 커리어 통산 득점 가시권에 있는건 아실테고 그때는 조금 >>숫자를 줄어주실건가요?
커리어 통산득점.. 저는 솔직히 무의미 하다고 보거든요. 마치.. 한경기 득점을 조던의 62점에서 81점으로 넘은 정도..? 왜냐하면... 조던의 커리어 통산득점순위는 1위가 아니기 때문이죠. 3위입니다.
그리고 제가 말한 커리어 스탯은... 커리어 평균스탯을 말한거였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늘 말하는 커리어스탯이라는게 바로.. 커리어 (평균) 스탯을 가리키죠.
조던팬들은 조던이 통산득점 3위를 하든 몇위를 하든 크게 상관도, 신경도 안씁니다. 코비가 넘든 말든.. 그런 기록은 그닥 신경안쓴다는거죠.
왜냐하면.. 조던이 통산득점 순위가 높아서 지금의 위치에 올라선게 아니니까요.
조던은 1차 3연패때 이미 역대1위의 선수라는 평까지 받았고.. 당시 조던의 통산득점 순위는 3위가 아니라 5~6위? 밖에 안됐죠. 한마디로 통산득점이란건.. 그냥 누적치일 뿐입니다.
(카림이 통산득점1위라고해서 카림보고 조던보다 득점력이 좋다라든지.. 그런 평을 안하듯이 말이죠.)
그리고 조던은.. '역대급'의 슈가가 아니라 -_- 그냥 역대1위의 슈가이자, 올타임 레전드 1위의 '농구선수' 입니다.
그리고 늘 말하지만.. 조던은 코비와 비교당할 선수가 아닙니다.
누가보면... 코비가 역대 올타임 랭킹 2위인줄 알겠네요 -_
그리고 분명, 글쓴이는... 본문글에.. 수비력은 조금 차이 난다고 했고, 솔직히 별로 차이 안날거라고 생각한다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하는 소리입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그 부분부터 이미 글을 읽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정말 조던팬이고, 조던과 코비에 대해 비교글을 쓸 정도의 사람이라면... 저런말을 할수가 없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조던과 코비가 1:1붙으면 비슷할거 같다는 결론이 도출될 수밖에요 -_-;; 수비가 코비보다 좋고 야투성공율이 좋은 조던의 입장에서는 1:1이든 팀바스켓이든 조던이 우위라고 봅니다.)
그동안 읽어본 비교글 중에서 가장 논리적이고 신사적인 글인 것 같네요.
백프로 동의하진 않지만 일리가 있는 부분이 많은듯 해서 즐겁게 읽고 갑니다^^
허접한글 읽어주신것만해도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그런데 야투율에서 두 선수의 차이는 성격이나 슛셀렉션의 차이보다 크다고 봅니다. 조던은 공격할때 수비수를 거의 완전히 떼어놓고 쏠 수 있는 선수였습니다. 코비와 비교해서 보자면 공격옵션의 다양함과 기술은 최소 대등( 코비에게는 외곽슛이란 옵션이 있지만 인사이드 무브는 조던이 좀 더 다양하니까요), 피지컬의 차이는 분명 존재하니 조던에게 더 좋은 슛기회들이 더 많이 주어지는거고 이로 인해 높은 야투율을 보여주는 거죠. 그리고 쉬운 슛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은 당연히 실력입니다.
두번째로 수비에서 두 선수의 차이는 '조금'이 아닙니다. 맨투맨 수비는 피지컬로 인한 차이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에 조금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코비는 커리어 내내 더블팀 타이밍에서 높은 평을 들어온 선수가 아닙니다. 반면 조던은 그야말로 공포의 헬핑 수비능력을 지녔죠. 시카고가 센터가 없이도 승승장구했던 것은 사이즈가 거의 비슷한 1-2-3-4번이 끊임없이 헬핑을 들어왔기 때문이고 이 부분의 최고 대가는 피펜, 그리고 조던이었습니다. 이것을 감안하면 두 선수의 수비력 차이는 상당한 큽니다.
세 번째로 '코비의 외골수적인 성격'을 조던과의 차이점으로 드셨는데, 그런 '성격차이로 인한 코트 내에서의 영향력 차이' 역시 실력에 포함됩니다. 스테판 마베리의 개인기량은 제이슨 키드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하지만 키드가 마베리보다 훨씬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죠. 동료들을 활용하는 능력이 훨씬 더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코비와 조던의 '동료활용능력' 차이는 마베리와 키드보다 훨씬 적습니다. 코비 역시 리더로서, 팀플레이어로서 많이 성숙했으니까요. 하지만 코트 위에서 조던이 코비보다 동료들을 활용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느끼셨다면 그만큼 두 선수간의 실력 차이가 있는거죠. 그만큼 시야와 상황판단력이 더 좋다는 얘기니까요.
마지막으로 1on1에서 별로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거라고 하셨는데, 운동능력 및 체격조건의 차이는 팀농구보다 1대1에서 더 두드러집니다. 가넷이 1대1 최강으로 불리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고요. 이런 상황에서 같은 키, 비슷한 체격에 더 빠르고
강하고 점프력도 더 뛰어난 조던이라면 모든 면에서 코비보다 조금씩 앞설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고수들간의 1대1이라면 외곽슛보다 확률높은 미드레인지 위주로 가기 때문에 (코비 입장에서도 리바운드가 더 강한 조던을 상대로 외곽승부하는 건 자살행위니까요) 조던이 더 유리하죠. 조던의 페이스업은 코비와 최소 동급, 포스트업은 확실히 우위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맨투맨 농구에서도 조던이 더 승률이 높을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