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호선 창원~장유 구간, 지방도 중 전국 두 번째 붐벼
- 국토교통부, ‘2022년 전국 교통량 조사통계’ 작성해 공개
- 지난해 하루 평균 차량 1만5983대, 전국 도로 누벼
- 차종별로는 승용차 72.8%, 화물차 25.3%, 버스 1.9% 차지
지난해 우리나라의 주요 도로에서는 하루 평균 1만5983대의 자동차가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20호선 도로의 창원시~김해 장유면 구간은 전국에서 두 번째 통행량이 많은 지방도로 조사됐다.
27일 국토교통부의 ‘2022년 전국 교통량 조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교통량은 전년의 1만5747대보다 1.5% 늘어났다.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을 제외하면 최근 10년간(2013~2022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가 72.8%를 차지했으며 화물차는 25.3%, 버스는 1.9%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승용차는 1.6%, 버스는 27.8% 증가한 반면 화물차는 0.2% 감소했다. 버스의 하루 평균 통행량은 299대로 2021년의 234대보다 65대 늘었다.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은 후 단계적으로 일상 회복이 이뤄지면서 대중교통과 전세버스 등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국도 5만2116대, 일반 국도 1만3262대, 국가 지원 지방도 8459대. 지방도 5340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고속국도 2.2%, 일반국도 0.7%였다. 국가지원지방도는 4.0%, 지방도는 3.7% 줄었다. 구간별로는 고속국도의 경우 수도권 제1순환 도로(남부)의 하남~퇴계원이 21만6198대로 가장 붐볐고 일반국도는 77호선 서울시-장항IC가 19만3062대로 1위에 올랐다.
지방도1020호선 창원시~장유면 구간에는 하루에 평균 7만8614대가 주행해 309호선 천천IC~서수원IC(11만3903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 구간은 2021년에도 지방도 가운데 하루 평균 통행량 2위를 차지했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만86대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1만7961대), 경남(1만4482대), 충북(1만4295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하루에 지나다니는 차량이 가장 적은 곳은 강원도로 8440대였다.
국토부는 이 자료가 도로·교통·국토·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 기관과 연구소, 대학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 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교통량 정보 제공체계(http://www.road.re.kr)에 접속하면 27일 오후 6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국제신문 2023-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