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와 안개가 있는 이국적인 풍경 - 소래습지생태공원 지난 5월 완공된 자연 생태공원이다. 갯벌과 갯골, 폐염전 등을 다양한 생물 군락지 및 철새 도래지로 복원시키기 위해 10년간 대대적인 공원 조성 사업을 벌인 끝에 탄생했다. 습지, 갯골, 초지, 염전, 시설 등 다섯 개 지구로 구분돼 있다. 습지생물이나 소금 창고, 갈대밭과 풍차 등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겨울이 되면 서울 근교에서는 보기 힘든 상고대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새로운 촬영 포인트로 각광받게 한 일등공신은 바로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내는 풍차다. 마치 유럽의 한적한 시골마을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하는 이곳의 풍차 사진은 ‘평화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사계절 어느 때 촬영해도 좋고, 날씨만 좋다면 한낮에도 맑은 하늘과 뭉게 구름, 풍차가 어우러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좋은 시간대는 동틀 무렵. 운무가 낮게 깔린 맑은 날에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찾으면 하늘은 맑고 아래쪽은 안개로 살짝 덮힌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안개가 끼면 풍차 뒤쪽의 불필요한 피사체가 저절로 가려져 더욱 좋다고 한다.
춘우의 촬영 Tip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갯벌지면에 춘우이 발생하는데요....이름 그대로 ‘습지’인 만큼, 장화를 가져가면 촬영 시 매우 요긴하게 쓰인다. 결정적인 상황을 만났을 때, 얼마나 더 다가갈 수 있느냐에 따라 ‘사진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풍차 3개를 전부 담을수 있으려면 표준렌즈 보다는 광각렌즈로 촬영하시고, 또 안개가 낀 상황에서 조리개를 F11 이상 조이고 장노출로 찍으면 부드러운 분위기의 풍차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생태습지를 파노라마로 촬영해보세요...
그리고 이런것도 한번 담아보세요....폐염전의 겨울전경입니다..
다음은 시화호의 철탑입니다...
조형물과 자연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장관 - 시화호 철탑 시화호는 경기도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에 둘러쌓인 인공호수다. 대규모 간척 사업의 일환으로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와 안산시 대부동 방아머리를 잇는 시화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생겨났다.
시화호의 바닷길을 달리다 보면 바닷물 속에 잠겨있는 철탑의 행렬을 볼 수 있다. 이는 대부도에서 반월공단까지 약28.35km의 거리를 이어주는 세계 최초의 해상 철탑이다. 하나의 높이가 약 100m 쯤 되는 거대한 51개의 송전탑들은 시화호 위에서 위풍당당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시화호 철탑은 멋진 일출과 일몰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바닷가에서 해가 뜨고 지는 장면은 늘 우리에게 감동을 주지만 특히 이곳에서는 인간이 만들어낸 거대한 조형물과 붉은 태양,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진 독특한 광경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진가들이 몰리고 있다. 철탑 뿐 아니라 갈매기나 조업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함께 담으면 크기가 비교되어 철탑의 거대함이 더욱 잘 드러날 것이다.
첫댓글 멋진 광경 잘 봤읍니다.
작품사진(수동 카메라)~~~요즘은 디카로 막 찍구...수정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