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회 2017년 연등燃燈
선도회에서는 2015년 초파일에 즈음해서 선도회 초심자 분들을 위한 수련회 도량인
통방산通方山 정곡사正谷寺에 선도회의 핵심수행 가풍을 함께 새기고자
입실점검入室點檢, 귀의삼사歸依三師, 좌일주칠坐一走七을 달은 연등들을 공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어 2016년에는 우리 모두 있는 그 자리에서 이원적인 분별은 내려놓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간절히 염원念願하고자 생수불이生修不二, 갑을불이甲乙不二, 우열불이優劣不二의 연등을 공양하였습니다.
올해는
나라의 태평과 국민의 평안을 간절히 염원하며 국태민안國泰民安!
자기성찰의 길을 찾은 분들이 다시는 헤매지 않고 곧장 앞으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득로변행得路便行!
남한과 북한 구성원 모두가 열망하는 평화적인 통일의 그날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남북통일南北統一!
의 연등을 공양하고자 합니다.
군더더기: 사실 이런 간절한 염원念願들을 성취하기 위한 지름길은 우리 모두 있는 그 자리에서
맡은 바 책무를 온몸을 던져 투명하게 수행하는 동시에, 종교와 종파를 초월해 함께 더불어
통찰과 나눔이 둘이 아닌 ‘통보불이洞布不二’를 실천하고자
치열하게 일상 속에서 자기성찰의 삶을 상속相續해 나아가는 것이겠지요.
2017년 4월 23일 선도회 지도법사 법경法境 합장
* 추신: 아울러 이 지면을 빌어 선도회의 염원을 담은 등을 매년 정성껏 달아주고 계신
양평군 통방산 정곡사 정곡 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