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래산(145m)·驛馬山(171.4m)·평풍산(175.6m)·청금산(203.4m)·桃肥山 (351.6m) 산행기
▪일시: '13년 3월 30일
▪도상지맥거리: 약 16.8km, 기타거리: 약 1.2km
▪날씨: 흐린 뒤 눈·비, 1~9℃
▪출발: 오전 8시 50분 경 서산시 인지면 차동리 ‘예비군훈련장 입구’
도비지맥은 금북정맥 수량재 남서쪽 물래산에서 분기하여 천수만 창리선착장에 이르는 도상 약 24.1km의 비교적 짧은 지맥이다. 동대전복합터미널에서 06:50發 서산行 버스에 올라 8시 20분 경 서산터미널에 도착, 08:35發 태안行 시내버스를 타고 8시 50분 경 ‘예비군훈련장 입구’ 버스승강장에 도착하여 산행에 들어섰다.
(08:50) 서북쪽으로 나아가 수량재교차로에 이르렀고, 왼편으로 암거를 건너 고갯마루에 이르니 왼편에 표지기와 함께 금북정맥 길이 보인다. 그 쪽으로 들어서서 민가를 오른편으로 비끼니 텃밭이 나오고 오른편 숲길로 옮겨 나아가 오른편에 창고 같은 건물이 있는 산판길에 닿았다. 왼쪽으로 몇 걸음 나아가다가 남서쪽 표지기가 걸린 산길로 들어서니 덤불 사이로 흐릿한 길이 이어지는데, 이내 오른편에서 벌채용 산판길을 만났다. 이어 오른쪽(남서쪽) 갈림길로 들어서니 덤불 사이로 길이 이어지고, 무슨 시설물을 오른편으로 비껴 헐벗은 사면을 오르니 오른편에서 산판길을 만난다. 남쪽으로 나아가 언덕에 이르니 ‘금북정맥 물래산 145m 준·희’ 팻말이 걸려 있고, 오른쪽으로 정맥 갈림길이 보이는데, 여기서 도비지맥 분기점이다. 직진하여 T자 형 갈림길에 이르렀는데, 역마산에 올라보기 위하여 왼쪽으로 나아갔다.
<예비군훈련장 버스정류소>
<수량재 금북정맥 들머리>
<물래산 정상>
(09:17) 바위봉에 이르니 ‘서울 강동 윤인순’과 ‘脈사랑’ 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바위 위에 서니 남쪽의 도비산과 서쪽의 백화산이 바라보였다. 되돌아서 다시 갈림길에 닿았고, 언덕을 지나 왼편에서 산판길을 만났다. 안부에 이르니 연이어 왼편으로 산판 갈림길이 보이는데, 오른편 산길로 들어서서 평풍산 정상에 이르니 ‘孺人慶州金氏之墓’가 있다. 남쪽과 서쪽으로 산길이 보이는데, 남쪽으로 내려서다가 왼편으로 붙어 산판길에 닿았고, 안부에 이르러서 보니 지맥은 왼편이다. 이어지는 산판길을 따르니 오른편에 노란색 표지기와 함께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는데, 아마도 △162m 봉우리로 가는 산길인 듯하였다. 동쪽으로 직진하니 시멘트 포장길에 이르렀는데, 도상의 ‘하늘재’인 듯하였다.
<역마산 정상의 바위>
<뒤돌아본 팔봉산과 금강산>
<평풍산 정상>
<하늘재>
(09:51) 이를 가로질러 산판길로 들어섰고, 묘지를 지나니 길은 언덕 왼편 사면으로 이어진다. 비탈밭을 지나 능선에 이르니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면서 능선은 덤불 투성이라 동북쪽 산판길을 계속 따라갔다. 산판길이 끝나는 데 닿아 오른편 족적을 따르니 이내 길 흔적이 덤불 사이로 사라진다. ‘국가기준점’ 표지기가 눈에 띄었고, 막바지 흐릿한 족적을 따라 청금산 정상에 이르니 묵은 삼각점이 있는데, 안내판에는 ‘서산 313 높이 204m’로 표기되어 있다. 되돌아서 2분여 뒤 왼쪽(남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잡목덤불이 무성한데, ‘金海金公濟允之墓’에 닿았으나 여전히 길 흔적은 없다. ‘金海金氏京派六十八世孫’ 묘지에 이르니 산판길이 이어졌고, 조금 뒤 임도를 가로질렀는데, 비탈밭을 지나 얕은 언덕에 이르러서 보니 지맥이 아니다. 되돌아서 임도를 따라 서쪽으로 나아가 1분 뒤 오른편에서 지맥을 만났고, 남서쪽으로 구릉성 능선을 나아가 도로에 이르니 왼편에 ‘인지면’ 표시판이 있다.
<청금산 정상>
<도로>
(10:28) 도로를 가로질러 밭 사이를 나아갔고, 이어지는 산판길을 따르니 밭으로 이어진다. 밭을 왼편으로 비껴 오른편에서 산판길을 만났고, 조금 뒤 산판길을 벗어나 과수밭 오른편 사면을 치고 올랐다. 언덕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과 함께 묵은 벤치가 있는데, 남쪽으로 내려서니 사람들의 왕래가 없어 길이 묵어 있다. 묵은 초소가 자리한 언덕에 이르니 ‘陽川 沈爖輔’ 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산길은 남쪽으로 이어진다. 동쪽으로 잡목덤불을 3분여 치고 내려서다가 보니 오른편이 지맥인 듯하여 사면을 치고 나아가 묘지에 닿았다.
<산불초소가 있는 언덕>
(10:59) 묘지서 보니 왼편이 지맥인 듯하여 왼편으로 사면을 치고 나아가 다시 처음 내려섰던 능선에 닿았는데, 조금 내려서다 보니 지맥은 조금 전의 묘지가 맞는 듯하다. 그러나 확실하지는 않으므로 계속 진행하여 산판농로에 닿았고, 민가를 지나니 마을길(‘남정2길’)이 이어진다. 마을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 이른 사거리에서 남쪽으로 직진하니 조금 뒤 길은 남동쪽으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보니 지맥은 오른편 능선인 듯하다. 마을길을 벗어나 오른쪽(남서쪽) 논두렁으로 들어서서 물길을 건넜고, 지저분한 가옥을 왼편으로 비껴서 주택에 이어 시멘트길(남정1길’)에 닿았다. 왼쪽(남동쪽)으로 나아가 ‘↓김두징·金斗徵 묘비 500m’ 표시판과 ‘남정리3반’ 버스승강장이 있는 도로에 이르러서 보니 도상 ‘안산’이 자리한 왼편인지, 구릉성 능선인 오른편이 지맥인지 애매하였다.
<남정리 안골마을>
<구릉성 능선>
<남정리 도로>
(11:22) 밭두렁 높이를 미루어 오른편이 지맥인 듯하여 오른쪽으로 나아갔고, ‘남정1리’ 버스승강장에 이르러 왼쪽(남쪽) 시멘트길로 들어섰다. 구릉성 능선인 지맥에 이르러 왼쪽(동쪽) 산판농로로 들어서니 길은 남동쪽으로 휘어 컨테이너 움막을 지났다. 세 명의 일꾼을 만난 데 이어 비탈밭을 지나니 작은 절개지가 나오고 이를 올라 잡목덤불 사면으로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나 있다. 오른쪽(남쪽)으로 나아가니 덤불은 짙어지고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지는데, 그러나 조금 뒤 뚜렷한 산길을 만났고, 오른쪽(남남서쪽)으로 1분여 나아가 언덕에 올라섰다.
<뒤돌아본 지맥>
(11:43) 언덕에는 ‘430 복구 76.10.2 건설부’ 삼각점이 있는데, 안내판에는 ‘신온 412 높이 101m’로 표시되어 있다. 시야가 일부 트여 동남쪽으로는 가야산, 남쪽으로는 도비산이 바라보인다. 남서쪽으로 나아가니 11분여 뒤 오른편에 이용하지 않아 묵어버린 쉼터가 보였고, 오른편에 묘지가 보인 데 이어 얕은 언덕을 지났는데, 지맥을 벗어났기에 오른편(서북쪽) 사면의 잡목덤불을 치고 나아가 지맥에 이르니 너른 길이 나 있다. 왼쪽으로 나아가니 조금 뒤 너른 길은 오른쪽으로 휘길래, 직진하니 뚜렷한 산길은 이내 왼쪽으로 휜다. 직진하니 흐릿한 산길이 보이는데, 언덕을 지나 묘지에 이르니 산판길이 이어졌고, 절개지 직전에 길은 왼편으로 휘어 도로에 닿는다.
<101m 봉>
(12:20) 오른쪽으로 1분 정도 나아가 ‘취개고개’에 이르니 왼쪽으로 산판길이 보였고, 그 쪽으로 몇 걸음 나아가니 오른쪽에 뚜렷한 산길이 보인다. 6분여 뒤 언덕에 이르니 ‘신온 411 79.8 복구’ 삼각점이 있는데, 안내판에는 높이를 122m로 표시하고 있다.
<취개재>
(12:45) 임도에 내려서니 ‘↑정상 1.1km, →해넘이 1.2km, ↓취개재 2.0km, ←석천암 1.9km’ 이정목이 있다. 이를 가로지르니 3분여 뒤 왼편에 활공장이 보였고, 바위 지대를 지나 9분여 뒤 헬기장에 이어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였는데, ‘↑정상 0.1km, →부석사 0.2km, ↓해넘이 1.1km’ 이정목이 있다. 막바지 가파른 길에는 가드가 설치되어 있다.
<임도>
(13:05) 도비산 정상에 이르니 ‘↑해돋이 1.4km, →부석사 0.6km, ↓해넘이 1.2km’ 이정목, ‘도비산 해발 351.5m’ 표석, ‘신온 22 351m’로 표시된 ‘중온 22 1985 재설’ 삼각점, 중계소와 六角亭이 있다. 시야가 트여 남쪽으로 구릉성 지맥, 북동쪽 서산시가 바라보이는데, 벤치에서 간식을 먹을 겸 10분 정도 쉬었다. 남서쪽으로 내려서니 5분여 뒤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동사 0.9km, ↑부석사 0.3km, ↓정상 0.3km’ 이정목이 있다. 직진하니 이내 또 갈림길인데, ‘↑주차장 1.0km, →부석사 0.3km, ↓정상 0.4km’ 이정목이 있다. 직진하니 길 흔적은 다소 흐릿해졌고, 얕은 언덕에서 산길은 북서쪽으로 이어지는데, 지맥은 남서쪽이다. 왼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지맥에 이르니 잡목덤불이 무성한데, 겨우 ‘全州李公鍾靈之墓’에 닿았고, 왼편 시멘트 임도에 내려서니 길은 오른쪽으로 휘었다가 남서쪽으로 이어진다.
<도비산 정상>
<도비산 남쪽 조망>
(13:34) ‘←지산·봉락리, ↓해돋이전망대’ 표시목에서 임도를 버리고 왼쪽으로 내려서니 4분여 뒤 오른쪽이 흐릿한 고갯길(사고개?) 흔적이 있다. 너른 길을 따라 언덕을 오른편으로 비끼다가 길이 서북쪽으로 이어지길래 왼쪽(남쪽) 산길로 올라섰다. 언덕을 오른편으로 비껴 지맥에 닿았는데, 오래 전의 산불 탓에 갈수록 덤불이 짙어졌다. 이 즈음 빗방울이 듣기 시작하였는데, 덤불 투성이인 절개지를 왼편으로 비껴 도로에 이르니 ‘사고개·등산로’ 표시목과 ‘지산2리’ 표석이 있다. 그러니까 예전에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었는데, 산불 탓에 길이 묵어버린 것이다.
<사고개 등산로>
(14:05) 절개지를 올라 지맥에 닿으니 덤불은 여전하였다. 연이어 무덤을 지나고 사거리를 지난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나아가니 덤불이 빼곡한데, 이 즈음 싸락눈까지 내리기 시작하였다. 언덕에 이르러 다행히 뚜렷한 길을 만났는데, 왼쪽(남쪽)으로 내려섰다.
<부슬비 내리는 산길>
(14:30) 다음 얕은 언덕 직전 남서쪽으로 내려서서 오른편에서 산판길을 만났고, 4분여 뒤 오른쪽으로 시멘트 내리막길이 보였다. 직진하니 길은 지맥을 오른편으로 벗어나는 듯한데, 시멘트길에 내려서서 왼쪽으로 몇 걸음 가니 마을길에 닿는다. 오른쪽(서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대략 남서쪽으로 이어져 ‘칠전삼거리’에 이른다.
<눈내리는 칠전리>
(14:45) ‘칠전삼거리’ 버스승강장에서 눈·비가 멈추기를 기다렸으나 도무지 그럴 기미가 없다. 할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고 3시 55분 경 도착한 간월도發 611번 버스를 타고 서산터미널로 향하였다. 4시 27분 경 서산터미널에 도착해보니 16:30發은 매진이라 식사를 하고 17:00發 대전行 버스에 올랐다.